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아웃백 일기] 사람 잃기.

in #kr6 years ago
  1. 업무 자체에는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그걸 부하직원들에게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보여줘야 합니다. 사람이기에 감정이 섞이지 않을 수 없지만 훈련하면 됩니다.
  2. 부하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는것은 좋으나, 당연한것이 되겠끔하면 안됩니다.
    권위가 사라져서 컨트롤이 힘들어집니다.
  3. 웃는 얼굴로 싫은 소리를 해야합니다
    내가 먼저 짜증난 얼굴로 이야기하면 안하니만 못합니다.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업무 끝나고 나서 아끼고 사랑하는 선후배로 대해 주세요
  4. 외로움에 익숙해지세요
    외롭다는 것을 많이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건 말 그대로 어쩔수 없는겁니다.
  5. 평소 미팅때 잔소리에 대해 이야기하세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지겹도록 반복하여 잔소리 하는것은 그 중요함 때문이고, 그러기에 현재 상황이 위험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고 집중해달라는 신호라고 생각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이해시켜 주세요
  6.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 외에는 스스로의 눈에 거슬린다 해도 하나하나 간섭하지 마세요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알게되어 갈 것입니다

전체의 상황을 통제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딱 결정해 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잔일 도와주는 것보다 결정을 못내려주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댓글을 적으면서도 참 고민 많이했습니다. 휠씬 훌륭히 수행하고 계실텐데 제가 무슨 자격 있어서 이리 적을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구요. 그러나 저도 40명 정도 고과를 부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되어 글 올리오니 참고용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PS:업무 자체보다 사람에 대해 더욱 고민하시는 모습에 깊이 공감하며, 인정받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Sort:  

충분한 자격되십니다. 댓글들 하나하나마다 진심이 가득 담겨져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다보니, 업무를 진행하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네요.. 아직 공과 사 / 일과 감정이 정확하게 구별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더는 고독하다고 하시는데.. 고독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과 어울리는 리더의 존재가 가능할가요?

아무래도 직급이란 선이 존재하기에 좀 어려운 부분일것 같으나 이리도 진중하게 접근하고 고민하시니 @knowkorea 님께서 먼저 도달하시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9
BTC 58625.96
ETH 3101.66
USDT 1.00
SBD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