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묻는다] 미시시피 거품사건이 가상화폐 시장에 주는 시사점
안녕하세요? @realgr입니다.
고전경제에서 일어난 3대 거품사건이 가상화폐에 주는 시사점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거에 묻는다] 튤립 파동이 가상화폐시장에 주는 시사점
[과거에 묻는다] 남해거품사건이 가상화폐시장에 주는 시사점
오늘은 미시시피 거품 사건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8세기 프랑스는 유럽의 최강국이었습니다.
비옥한 농도를 바탕으로 과학과 문화를 선도하고, 강력한 군대와 왕정 등 강대국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려함 이면에는 막대한 세금 낭비로 인하여 엄청난 재정적자에 시달립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신교 인을 인정해주던 낭트칙령을 루이 14세가 폐지하면서 위그노들이 네덜란드,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 국외로 탈출합니다.
위그노는 탈출하면서 자신들의 특기이던 금융, 교육, 시계제조업, 제지산업 등 산업기술과 자본을 들고 나갑니다.
이는 안 그래도 어려운 프랑스 경제를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런 위기를 극복할 인물을 찾는데요.
그 인물이 바로 스코틀랜드 인 ‘존 로’입니다.
로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경제학자입니다.
근데 스코틀랜드 학자가 왜 프랑스의 위기를 극복하러 갔냐구요?
로는 젊은 시절 여자 때문에 결투를 벌여 상대를 죽이게 되고 이 문제 때문에 살인죄로 조국을 등지고 타지로 떠들게 됩니다.
로는 당시 프랑스의 왕이던 필리프 2세에게 찾아가 금속화폐 대신 국가가 보장하는 신용 화폐를 사용하자는 제안을 하게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1716년 현재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뱅크 제너럴이 설립됩니다.
정부는 화폐를 발행하는 뱅크 제너럴을 밀어주기 위하여 세금을 이 곳에서 발행한 지폐로만 내도록 하였습니다.
덕분에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존 로‘는 왕의 엄청난 신임을 얻게 됩니다.
1717년 로 는 미시시피회사를 인수합니다.
미시시피 회사는 당시 별 실적이 없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신임을 받은 로가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서인도, 북아메리카 지역 무역을 독점하게 됩니다.
이런 결과와 당시 식민지면 무조건 돈이 된다는 분위기 덕분에 미시시피회사 주가는 날로 치솟기 시작하는데요.
1718년 300리브르이던 주가는 1년만에 2만리브르까지 무려 60배가량 상승합니다.
엄청난 양이죠.
근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던 뱅크 제너럴을 인수하여 이름을 뱅크 로얄로 바꿨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름만 바뀐게 아니라, 국가가 은행을 소유하게되자 통화량을 조절없이 마구 찍어낸 것입니다.
물가가 폭등하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식를 판매하려고하여 미시시피 회사의 주가는 다시 500리브르까지 떨어져버렸습니다.
공통점
두 사건의 공통점으로 미시시피 회사도, 가상화폐 시장처럼 그 당시 혁신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미시시피 회사가 북미 무역 독점권을 받을 때만 해도 식민지 개척 = 돈이 된다는 인식이 만연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더욱 투기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도 현재 ’들어가면 돈이 된다’라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 분명히 있습니다.
차이점
미시시피회사는 정부의 신용 화폐발행 남발때문에 망했고 가상화폐 시장은 정부의 신용화폐 남발 덕분에 생긴 시장입니다.
이 차이는 큰데요.
결국 미시시피 회사가 파산했을 때 돈을 잃은 주체는 프랑스 국민들이고 이득을 본 주체는 프랑스 정부입니다.
이 점에 비추어 보아 가상화폐 시장이 붕괴된다고 했을 때 가장 이득을 보는 주체가 누군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정부가 가상화폐를 어떻게 대할것인지에 대한 정책 진행방향이 잡힙니다.
시사점
저번 시간에 살펴봤던 남해회사사건이나, 미시시피 사건을 봤을 때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정부가 주도하여 자신들의 빚을 국민들에게 전가시킨 사건이란 것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이런 사건들과는 좀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실물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꾸 오르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으로 보아 가상화폐의 시장이 신용화폐의 발행주체인 국가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가상화폐를 정부 입장에서 어떻게 볼 것인지가 앞으로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기사. 매우 도움이됩니다. 감사합니다.
Thanks a lot
정부가 발행하는 통화도 처음 시작은 가상화폐와 비슷 했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realgr님 글을 읽어보니까 가상 화폐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할지 알거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가상화폐는 신용화폐를 대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것입니다.
아!! 저한테 없는 돈이 저기 대문에 잔뜩 있네요??ㅎㅎ
저도돈좀있었으면..ㅠ
과거의 교훈에서 미래의 교훈을 얻는 것든 중요하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있어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한 관점 감사합니다!
안목넓히고 갑니다!
팔로우할게요! ㅎ
저도 팔로우하겠습니다^^
잘봤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