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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헤르메스, 욕망의 경제] ‘도둑맞은 편지’, 미제스, 라캉 그리고 오스트리아 학파 1 – 가치의 전복에서 욕망의 전복으로
욕망 하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죠. 저는 그 책에서 모든 욕망이 파헤쳐 지는것을 흥미진진하게 본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정확지 않은데 도둑맞은 편지와 거의 흡사한 이야기를 18세기배경의 소설에서 읽은것 같은데...위 책이 아니면, 고리오영감이던가.바람둥이가 나왔던것 같은데..아 치매가 오네요 ㅠㅠ
발자크 소설의 공통적 주제도 욕망이죠. 고리오 영감의 키워드도 '프랑' 즉 화폐/돈이구요. 치매는커녕 정확히 꿰뚫어 보신 거 같습니다. 통찰력 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편지는 아니지만 왕비, 공작, 공직자의 협박...에 엮인걸로는....뒤마의 삼총사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죠. ㅎㅎ
네... 문학을 포함한 우리 언어생활에 편재하는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의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포의 '편지'는 발자크나 뒤마 또는 다른 유사한 작품과는 중대한 차이가 있는데 마침 지금 파트2를 쓰면서 그 부분에 관해 다루려던 차였습니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네요. ㅎㅎ
ㅎㅎ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발자크는 골짜기의 백합 후로 취향이 맞지 않아서 버린지라...대체로 읽긴 했어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얘기하시려는 중대한 차이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