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정적자 위기와 달러흐름 전망
올해 5월 美달러화 강세가 여타국 금리인상 전망의 강화 등으로 지속여부는 불투명하며 일본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지속하여 급격한 금리인상 우려도 제기된다. 그리고 美달러화는 중동전쟁 협상의 교착·AI붐·증시호조 등으로 강세전망이 강화된다. 한편 美기업 이익호조의 이면에는 재정적자 의존 등의 취약성이 존재하며 대중영합주의(Populism)가 공공부채 증가 등으로 美재정위기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달러 강세의 지속여부
올해 5월 달러화강세는 美금리인상 전망, 양호한 경제성장 및 주가상승 등이 반영된다. 하지만 다음 이유들로 향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중동전쟁 종전임박 기대의 증가로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한다. 둘째 여타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다(연준 25bp vs. ECB 60bp, 일본은행 40bp, ˋ27년 5월 기준). 셋째 美예외주의의 또 다른 정점(頂點)도달 가능성과 AI/반도체 주식에 과도한 포지션 및 지나친 고평가이다. 넷째 계절적인 특성이다. 지난 20년 간 6~7월은 통상적으로 달러약세가 진행된다. 이런 요인들을 감안한다면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엔화약세와 금리인상
일본엔화 환율은 달러 당 159.66엔으로 마감한바 이에 日당국은 최근 대규모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엔화약세는 지속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6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일부에선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질 경우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美달러화 흐름의 전망
최근 美달러화는 중동전쟁과 관련하여 낙관론과 회의론이 교차하면서 소폭 등락이 반복된다. 하지만 다음 이유들이 美달러화 강세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첫째 중동전쟁 종전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긴장이 재(再)고조된다. 둘째 중동전쟁 여파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강화 및 미국으로의 자금유입 등을 유도한다. 셋째 올해 5월 제조업 활동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하다. 넷째 증시의 강세장이 지속된다. 다섯째 AI투자효과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섯째 외환 파생상품 시장에서 달러화매수 포지션이 증가한다. 일곱째 호르무즈해협 장기 봉쇄(封鎖)가능성이다.
美기업이익과 재정적자
많은 투자자들은 최근 美증시 호황이 양호한 기업이익에 기반(基盤)하여 닷컴버블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칼레츠키-레비 방정식에 따르면 기업이익은 부분적으로 재정적자의 거울상이며 2020년대 재정적자는 기업이익의 절반이상을 설명한다. 또한 닷컴버블 이후 투기적 과열이 사모시장으로 이동하면서 美경제와 공모시장이 실제 상황보다 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대규모 재정적자가 유지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금리급등 등으로 재정긴축 압력이 커질 경우 기업의 이익창출은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Populism과 美재정위기
재정부채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중(大衆)영합주의로 재정건전성 확보는 어려울 소지가 있다. 이에 미국의 공공부채는 통제력을 상실하고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국채금리 상승 및 주택담보 대출증가 등으로 이어져 가계부문 부담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공공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수확대 및 재정지출 감소 등이 필요하지만 대중영합주의로 관련 시도(試圖)는 어려울 소지가 있다. 오히려 정치적 이유로 복지예산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공공부채 해결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면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와 금융억압 등이 불가피할 우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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