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침체 여부와 상품가격 전망

in #kr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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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품가격의 하락은 中수요의 부진 등이 원인이며 단기전망도 부정적이다. 美경기침체 가능성은 경제 및 금융시장 신호를 고려 시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도 美연준의 통화정책은 경기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신속히 금리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주요 상품가격 전망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원자재와 곡물, 원유 등 Global 상품시장에서는 광범위한 가격하락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7월에는 구리와 기초금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목격되고 있다. 이에 구리가격은 5월 고점인 톤당 11,000달러에서 약 20% 하락한다. 이는 원자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둔화로 인한 수요의 감소가 주원인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美대선 불확실성과 여타 국가의 약한 경제성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품가격 하락을 부채질한다. 한편 곡물은 수확량 증가와 함께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세계 최대 식량소비국 중국의 수입(輸入)감소가 우려된다.

기존의 생산정책을 유지

산유국 연합체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는 올해 9월까지 자발적으로 일일 220만 배럴 감산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감산중단 혹은 증산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기존의 생산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한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의 유가를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시장의 수급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다.

  • 美경기침체 가능성

美연준은 안정적 경제전망을 제시하나 시티의 Economic Surprise Index는 경기하강 징후(徵候)를 발신한다. 아울러 풀타임 일자리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용카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선행지표 성격이 강한 올해 7월 ISM 제조업 신규수주(受注)도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하고 여러 중소기업들은 고용계획을 축소한다. 뉴욕 연방은행의 경우 수익률곡선을 참고하여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50%를 넘는다고 분석한다. 이에 美연준이 과도한 수요억제로 평가할 경우 오는 9월 0.50%p의 금리인하도 가능하다. 아직 0.50%p 금리인하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경제가 선형적 형태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美금리인하 시사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 관련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경제가 취약해지는데 금리를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함은 타당하지 않으며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만일 경제여건이 악화된다면 美연준은 이를 해결할 것임을 강조한다.

  • 美금리인하 조기필요성

최근의 美실업률 상승 관련하여 경기침체 가능성을 의미하는지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 이후 노동시장 정상화 과정의 신호인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에 다가선다면 금리인하가 당연하며 실업률 추세가 양호해도 연말까지 100bp(1%)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물가억제를 위한 고금리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해고비율은 낮지만 일자리 감축이 증가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릴 경우 경기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소지가 있다.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도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나서야 해고가 급증한다. 또한 신속한 금리인하는 현재 성장의 주요 역풍인 높은 대출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거로 기대된다.

美은행권 대출 설문조사

美연준의 은행권 대출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올해 2/4분기 대출여건은 2년래 최고다. 여기에 따르면 은행들의 상업 및 산업대출 요건을 강화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년 만에 최저다. 아울러 가계의 신용여건 역시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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