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경제여건과 통화정책 행보

in #kr1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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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미국의 구인(救人)건수가 전월대비 감소하나 예상치를 상회하여 올해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한다. 이에 美연준의 다음 행보로 금리인하가 예상되나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불확실하다. 한편 일본은행(Bank of Japan)의 경제여건 조사에선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올해 6월 구인(救人)건수는 818만 건으로 전월(823만 건)대비 감소하나 예상치(803만 건)를 상회한다. 이는 기업들이 임금인상 및 신규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노동수요는 여전히 견조(堅調)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자발적 퇴사비율은 2.1%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이는 근로자들이 이전에 비해 신규취업 관련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임을 시사한다. 한편 해고(解雇)비율은 0.9%를 기록하여 이전의 1.1%에서 하락한다. 이에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노동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태는 아니지만 냉각이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Oxford Economics). 한편 올해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전월(97.8)대비 상승한다. 세부적으로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지만 고물가 및 고금리 관련 우려는 상당하며 관련 상황은 내년에도 지속이 추정된다. 그리고 올해 5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9% 상승하나 직전 4월(6.4%)대비로는 상승세가 둔화한다. 최근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의 모기지(Mortgage)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흐름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 美연준의 금리인하 행보

최근 공개된 물가지표들과 美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감안할 경우 美연준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금리인하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전문가들은 올해 9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캐나다 등 여타 선진국이 이미 금리인하를 시작한 점은 이런 전망에도 부합한다. 한편 시장에서는 美연준의 금리인하가 여타 주요국과 비교하여 늦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다. 이에 더해 올해 9월까지 2번의 소비자물가 및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낮고 신규고용이 저조(低調)하다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0.5%p 인하(Big Step)가 현실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日금리인상 여건 조성

일본은행(Bank of Japan)은 25년간 지속한 완화적 통화정책 검토에 착수한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행동이 변하고 있으며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경제가 금리인상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금리인상의 근거로 작용한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향후 몇 년간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업 또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상황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떨어진 점 또한 금리인상 주장을 뒷받침한다. 다만 이번 검토가 직접적인 물가목표 혹은 정책기조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 日금융정책 Global 여파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타진한다. Bank of America는 0.15%p 인상확률이 41%에 이른다고 추산한바 있으나 실제 0.15% 인상된다. 아울러 매월 3.8조 달러(5,244조원) 규모인 국채매입의 축소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국채 금리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편 엔화급등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반면 수년간 진행되던 케리 트레이드가 상당한 규모 청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전망이다. 이에 2023년 말 기준 약 4조 달러에 이르는 해외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의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지구촌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고 예측이 어려운 영향을 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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