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관심사와 美연준의 고민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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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금융시장 투자자는 이전과 다른 경제 및 금융환경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금년 증시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존재한다. 미국의 상반(相反)된 경제지표로 시장과 당국의 시각 차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금년 금융시장의 관심사

금년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작년 3월부터 금리를 숨 가쁘게 올린 美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부터 Pivot(통화정책 완화)을 단행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도 자국의 인플레이션 안정여부를 감안해 순차적으로 뒤따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개시장 조작과 달리 기준(정책)금리의 변경은 케인지언의 통화정책 전달경로(금리변경→총수요 변화→실물

경기 조절)상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정국의 금리체계상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호간 관계가 안정적이라면 금융시장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크지 않지만 美금융시장은 2004년 금리인상 때부터 불안정한 모습이다. 특히 작년 3월 이후 Fed가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과정에서 자금경색이 심해지자 美재무부는 Buy Back(국채 재매입)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오고 있다.

  • 상반된 美경제지표

미국의 2022년 12월 고용보고서는 신규고용 증가 및 실업률 감소 등으로 향후 전망관련 긍정적 신호를 발신한다. 그러나 동월 ISM(공급관리자협회) 서비스 PMI(구매 관리자지수)는 49.6을 나타내 전월(56.5) 및 시장의 예상치(55.0)를 크게 하회한다. 신규수주 또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한다. 투자자들은 ISM 서비스 PMI가 향후 경기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기에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의 중단을 예상한다. 그러나 美연준은 강력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고물가 통제 노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 경제지표의 造作문제

FED의 금리인상 잣대인 경제지표에 조작(造作)문제가 자주 거론되는 점이 부상한다. 통계조작은 정량(定量)적 통계의 작성단계에서 발생한다. 최근에는 통계의 선택과 해석 등 넓은 의미의 통계조작이 자주 문제가 되고 있는바 최고통수권자의 정치적 야망 등과 같은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통계만 골라 발표하는 경우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가 비판받는 통계조작은 인플레이션 지표의 해석문제다. 같은 지표라도 인플레를 안정시키려는 의지가 강할 때는 불안

하다고 해석해 매파적인 성향을 쏟아낸다. 허나 경기부양 등 다른 현안도 감안해야 할 때는 안정적이라 해석하는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발언이 나온다. 美연준에 어떤 성향의 인사가 많은가도 중요하다. 작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데는 FOMC 위원들로 매파적인 성향 위원이 많아서다. 그러나 올해엔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인사들이 새롭게 들어온다. 이에 올해는 경기침체, 인플레 안정 등과 함께 피벗(Pivot)이 확실하게 추진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 美연준의 고민사항

최근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한 2004~′06년 당시 그린스펀 수수께끼(Greenspan Conundrum)−장기금리가 하락하고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것−를 고민한다. 그리고 美연준은 시장이 자신들의 물가안정 의지를 믿지 않고 오히려 금리인하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인식의 차이를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은 물가가 완연히 하락하는 것에 반응한다. 만일 美연준이 중앙은행으로서 금융여건 완화현상과 시장의 인식을 바로잡으려고 과도한 긴축에 나설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투자의 유의할 점

최근 시장에서는 금년 중 美경기침체 발생, 빠른 속도의 물가하락, 美연준의 통화긴축 중단, 주가반등 등이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컨센서스(Consensus)가 집중된다. 그러나 과거와 동일한 패턴이 반복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우선 美경제가 빠른 침체와 빠른 회복을 보이지 않고 장기간 약한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수준도 임금상승,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등으로 높게 지속될 소지가 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인 美연준도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투자자들은 저조한 성장의 장기화, 높은 수준의 물가 지속, 부진한 주식시장 흐름 등의 위험(Risk)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美연준이 금리인하 등 Fed Put을 통해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희망에 의존하기보다는 적절한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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