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한심한 소리 어름한 모양새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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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려주신 @potosi 님 감사합니다.

학교 행정실에 보내야할 서류 다발이 있어서
엊그제 아침일찍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부쳤다.
대략 50장 정도 되길래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고
파일에서 쑥~ 꺼내서
봉투에 쑥~ 넣고
부쳤다.
꼭 이번 주 내로 등기가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보내버리고 싶어서 한장한장 확인하지 않았다.

오늘은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어 어젯 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교수님이 가져오라던 학교 성적표와
논문이 생각났다.

'어딨지?'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내 성적표와 논문이 어디로 갔는지 많이 고민하지 않고도 금방 알수있었다.
왜냐면 학교 행정실에 보내야할 서류와 같이 파일에 넣어두었기 때문.

우선 꼼꼼하지 못하고 성격이 급해
서류를 확인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이렇게 빨리빨리 대충대충해서 일을 그르친 적이 많은데 또 그랬어!
자려고 누웠는데 핸드폰을 꺼내
역 근처 인쇄소를 검색했다.
한번만 더 확인했으면 없었을 일을 만든 내 자신에게 화딱지.. 이마이.. 났다..

인쇄소 검색을 하고 내일의 동선도 정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뜬금없이 내 성적표와 논문을 같이 받아볼 학교 행정실 생각이 났다.
아 이거 학교에 내 성적 뿌려지는 거 아니냐
이불을 몇 번이나 찼는지 모른다 ㅠㅠ..

오늘 만나는 교수님은
단 한번도 본 적없고,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학교의 교수님이다.
그냥 나의 진로를 상담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교수님을 만나 100프로 내 자신을 어필해도 모자를 판에
모든일을 대충대충 하며 살고있다니..
반성, 또 반성이다.


지난주말에는 갖고 싶던 가방을 인터넷으로 직구했다. (꼬돌샵 미안..)
바다건너 오는건데 꽤 빨리 도착한 택배를 뜯어보니
뜬금없는 파우치가 들어있다.
나는 보부상이라 가방이 커야하는데 말이오.
업체에서는 다른 분 상품과 바뀐것 같다며 어디어디로 택배를 보내달라고 한다.
하 이제 우체국은 그만 가고 싶다 T.T


이번 주 한주를 통짜로 쉬었다.
막상 쉬니까 모든 것이 재미가 없어지면서 흥미를 잃었다..
다음주에 다시 실습을 시작하면 허투루 보낸 지난 한 주를 반성하겠지.


오늘 낮에는 위에서 말한 교수님을 만나러간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잘보이는 건 항상 어렵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도 없고
쉬느라 나른해진 나는 긴장감도 잃었다.
제가 다음 포스팅에 저 망한거같애요.. 하면 망했다고 위로해주시길^^!
원래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게 없는 거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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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늘 어렵지요.
그래도 늘 하시던대로 하실거에요ㅋ
본인의 능력은 어디 안 가니낀요~

모든 것이 재미없...?
화요일에도 재미가 없으셨나보군요 =ㅅ=
누구나 이불킥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인 것 같아요!! 화이링~~

화요일이 이번주의 빛과소금같이 재밌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픽미 픽미피기픽피픽 픽미피기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그림 왜때문에 웃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내용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옴
돼지의 하드캐리

핫한 돼지그림이 강력해서인지 이번 글과 관련이있나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니군요?ㅋㅋ
일들이 계속 꼬이셨네요 성적표며...거기다 택배까지 ㅜ
새로운분 만나서 좋은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화이팅~^^

살다보믄 이런저런일 다있죠 뭐 이정도쯤이야 ㅋㅋ
연일 날씨가 좋네요 ^^
클럽가셔서 음악들으시며 기분전환 한번 하세요 ㅎ

덤벙대다 잃어먹기 선수인 저보다 나은듯 합니다
망했다 말고 성공을 응원하며 팔로우신청하고 후기 기다릴께요^^

ㅎㅎ 망한거같다는 포스팅이 안올라오길 기원합니다..ㅎㅎ
위로로 되려나 모르겠지만은...
그냥 뭐 인생이 뭐있나요 흘러가는데로
안되면 되게하면되고!
뭐 안될수도 있죠!ㅋㅋㅋ 그렇게 하는거랬어요

원래 사는게 다 그렇죠.. 저도 그랬어요. 제가 가르치는 중,고등학교가 열군데가 넘는데, 걔네들이 다 교과서도 다르고 부교재도 달라서 헷갈려서 가끔 이상한 교과서를 가져가는 경우도 많았고, 이상한 단원을 준비해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내 자신에게 나는 화딱지가 제일 기분 안좋죠 ㅎㅎ 맘구님은 좋은 분이니 잘 보이실듯!

내 얘기 하는 줄.........
진짜 저럴 때 있다니까
뭐에 씌인 듯..ㅋㅋ

인생이 마음데로 되면 재미 있겠어~?

교수님 잘 만나구와 피기!

앗 저는 귀여운 돼지 그림보면 이제 피기펫님 생각나요 ㅋㅋㅋ 우리인생화이팅입니다! 다음주에는 좋은일이 한번에 몰려올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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