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일기13 - Pale Blue Eyes

in #kr3 years ago

엄마가 어제 보리차를 끓이시려고 큰 솥에 물은 가득 담아 올려두신 후 까먹고 그 상태 그대로 자러 가셨다. 아빠도 아무 생각없이 같이 주무셨다는데, 새벽 2시쯤에 자다가 가스 냄새가 나서 급하게 일어나 부엌으로 가시니 솥은 다 타고 가스 냄새가 진동했단다. 솥이 정말 새빨개져서 식히려고 찬물을 넣으니 빵! 빵! 하며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우리집 노인 강아지는 가스 냄새 피하려고 이불 가장 안쪽까지 코를 박고 숨어있었단다.
사실 엄마가 보리차 끓일려다 집 태워버릴 일이 처음이 아니다. 열시만 되어도 주무시는 탓에 밤에 가스레인지에 뭔가를 올려두고 졸려서 누워버리고 아빠가 뒤늦게 팔팔 끓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내가 집에서 지낼때도 몇번 그랬다. 내가 집에 없을 때 이런 일이 생기니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든다. 아무일도 없었기에 다행이지만, 몸 상태도 가장 안좋고 말도 못하는 고위험군(!!!) 강아지가 제일 걱정된다. 오늘은 서울집에 가서 오랜만에 강아지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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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많이 저지르시는게 냄비, 주전자 태우시는거죠. 어르신 강아지는 안녕하신지요..

맞아요 엄마들의 주 실수😂 왠지 마음아파요.
강아지는 안녕합니다 눈은 잘 안보이지만.. 이것도 맴찢..

엄마들의 주 실수후 표정들은 똑같아 보여요. 저희 엄마가 소뼈 끓이실때 재탕 삼탕하다 태우셨던 적이 있었는데 이웃집에 심부름갔을때 그집에도 동일한 일이 발생했었답니다. 근데 범인(?)의 표정이 너무 흡사해서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어르신은 잘돌봐드리세요. 주인이 미인이시라 잘 따를거 같네요.

아이구 어머니께서 큰일날뻔 했군요!! 자주 있는 일이면 밤엔 가스레인지 사용 안하는쪽으로 생각해 보는것도...
근데 고위험군 강아지가 제일 걱정이라니... ㅋㅋㅋ

그러니까요! 밤에는 안해야 하는데, 사실 낮에도 한번 뭔갈 끓여놓고 나간 적이 있어서 이도저도 다 걱정이에요 ㅋㅋㅋㅋ 강아지는 가스냄새에 중독되어도 말을 못해주잖아요😂😂 젤로 걱정...

저도 정말 잘 그러는데요....읽으면서 식겁했어요.
저녁시간에는 가스 사용 안하셔야겠어요 힝;;;;;

지금 차마시면서 음악 듣는데 선곡 좋으네용 ^^

노래는 정말 좋아요!!!!! 유투브에 검색해보니까 옛날에 한석규 나온 영화 접속에 삽입된 노래라네요.
아마 엄마들이 자주 하는 실수라는건.. 주로 엄마들이 부엌일을 하기 때문이겠죠?

큰일날뻔 하셨네요 ㅠㅠ 별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침대나 천장에 가스불 확인 이라고 써붙혀 놔야겠어요

나 뭐 끓인다~!~! 하고 동네방네 소문 내서 다른 사람이라도 불을 꺼줘야할거같아요 ㅠㅠ 진짜 피해없어서 다행입니다. 천지신명이 도우셨어요..

네 정말 천지신명님께서 도우셨네요 ㅠㅠ
날이 건조해져서 더 신경써서 불조심해야 할거 같습니다.

피기님 노래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뉴비존님이 진행하시는 "나도 코인노래방 가수다" 한번 참여해보세요
저도 참여했습니다^^;;

깨알홍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노래 부르는 건 영 꽝이라서... 듣기만 할게요 코노가수다 응원가즈아🙌🙌🙌

별일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니까요! ㅋㅋㅋ 올해 액땜이라치고 이제 무서운 일 없길 바라고 있어요.

흑 이 노래는 접속 주제가인데... 기억이 아련하네요. 그나저나 화재원인 1위가 곰탕이라고 ....소방교육에서 들은 내용..ㅎ

일리있는 말이에요 ㅋㅋㅋㅋ 곰탕 끓이려다 집 날리는...

아 이거 진짜 위험..ㅠㅠ
저희 집도 비슷한 일 있었어요. 아찔 아찔..

아이쿠... 큰일날뻔했네요
저도 물끓여먹는데 끄는거 깜빡할까봐
가스레인지 올리자마자 바로 30분 알람맞춰놔요
에궁 강아지 아프면 안되는데

솥이 새빨개질때까지 ㅠㅠ 끓는물 튀어서 화상입으면 곤란 ㅠㅠ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