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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과학 에세이] 종 예외주의 (3) : 이기적인 종

in #kr7 years ago

불교의 관점으로 설명하자면 識을 가진 존재로서 기세간 안에 색계, 무색계, 욕계를 구분하는데 욕계중생을 유정(有情)이라고 정의하지요. 즉 감정이 있다는 것인데 감정 속에는 선과 악이 동시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지요. 선과 악이라고 정의내릴수 있다면 지(知)라는 '앎', 인식을 때어놓을수 없거든요. 따라서 인간이나 동물이나 감정+앎(인식)이 있다는 면에서는 다를 것이 없지요. 그런데 인간에게는 '지혜'가 다른 유정들보다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추론을 할수 있지요. 그래서 수행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욕계에서 색계에서 무색계 그리고 출세간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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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세계관을 보면 인간과 동물의 생명을 똑같이 존중한다는 데에서 참 앞서나갔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에 "감정과 인식이 있다는 면에서 다를 것이 없다"는 부분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동안 많은 예외주의의 시각에서 인간은 동물과 차별적인 존재로 다루어왔거든요. 그리고 지적능력(지혜라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에서 출발한 인간의 능력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협동이나 배려, 공감과 같은 특징들을 인간의 이성에서 그동안 많이 찾아왔던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ㅎ, 맞는말씀입니다. 불교에서는 무지(無明)을 생명의 근본 바탕으로 보거든요. 그래서 윤회의 바퀴를 돌고돈다는 것이지요. 돌고 돌고 물레방아 인생이라는 것이지요. 지적 능력이 있는 사람은 사실 0.00000001%도 안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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