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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1세기 時景] 연우와 폴 바람을 노래하다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담백하고 무던하게 가는 것이 사랑이겠지요. 젊은때는 힘이 넘치니 감정도 자꾸 뻣치기만 하지요. 지금은 그런 것보면 좋을때다 싶지요. 사실 사랑에서 o자 빼고 ㅁ자 가져다 붙이면 사람이되고 이걸 더 빨리읽으면 삶이되니 사랑은 결국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삶에서 ㅅ을 빼고 o을 가져다 붙이면 또 앎이되니까 사랑은 결국 알아가는 것이겠지요. 유홍준님이 나의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끌어다쓴 조선시대 문인의 말씀이 구구절절 옳은 것 같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 而非徒畜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