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물어온 좋은 글 #1 대학생이 애널보다 뛰어날 수 있는 방법

in #kr7 years ago (edited)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 도환입니다.

안녕하세요.
아, 제가 가입인사 글을 쓴지 몇분도 채 안되었는데 글을 씁니다.
관심종자 기질이 다분한지라,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시니 이거 너무 신나서 말이죠..

제 가입인사 글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도환이 가입인사글 보러가기
저는 저의 이야기를 쓸 것입니다.

BUT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정보를 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좋은 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ㅠㅠ
저의 글로는 그러기가 어려워, 제가 좋은 글을 접하게 되면
공유하고자 하여 내가 물어온 좋은 글 이라는 제목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프로눈팅러라 좋은 글은
남들보다 빠르게 집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내가 물어온 좋은 글
이름하야, #물좋글 (물좋은글 ㅎㅎ)

첫번째 물좋글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한 대학생의 투자 방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무릇 공감 할, 또,
읽어보면 와. 할 수 있겠다. 자신감을 심어줄 글 같아서 가져와봅니다.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가져오겠습니다. :)

이번 글은, 익명 글이라 허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문제 있다면 글 당장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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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숲 #20390번째날갯짓:

저번에 상반기 수익률이랑 금액만 확인하려고 상반기만 조회해서 올렸었는데
댓글들 보고 제 투자 방법을 알려드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요즘 주식시장 되게 좋아요 상반기에 번만큼을 2주만에 벌고 있네요 이제 누적 문과기준 40학기 돌파했네요
앞으로 2년간은 주식투자 꼭 하시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 씨드머니 >>
제 올해 초 자산을 보시고 ‘원래 금수저다, 돈이 돈을번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주식 투자한지 2년, 중간에 증권사를 옮겨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2015년 초 은행거래기록을 찾아보니 원금은 약 1800-2000 사이, 대부분 부모님이 주신돈이었습니다.
제 원금이 금수저까지는 아니었다 생각하지만, 저 만큼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면 억단위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렸겠다 싶네요 돈이 돈을 버는 건 맞았던것 같습니다. 큰 돈을 벌고 싶다면 여러분들도 초기자금은 어느정도 모아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개미의 주식 투자 기준 >>
이번에는 제 투자 기준 중 몇가지를 말씀 드릴게요
( 아래내용은 제 주관적인 기준일 뿐이고, 일반적으로 위험한 투자방법이라고 알려진 것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
흔히 주식시장을 개미무덤이라 부릅니다.
맞습니다. 정보의 양과 질은 물론 그에 따른 대응을 비롯해 여러면에서 주식시장은 개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투자자보다 제가 앞서 있는 곳과 때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길 수 있는곳에서만 투자하려 했습니다.

1. 트렌드
대학생의 좋은점은 트렌드에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어른들은 트렌드를 공부해야 하지만 우리는 트렌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서 뜨는 모든 것들을 모두 주식과 연관시켜 생각했었습니다.

순하리 : 롯데칠성, 하이트 진로
허니버터 : 해태제과
진짬뽕 착한기업 : 오뚜기
편의점 도시락 : gs 리테일
이 종목들 저한테 50-200프로 정도 수익줬던 종목들 입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좋아한다 -> 아직 주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산다
굉장히 단순하고 무모해보이지만, 저에게는 좋은 아웃풋을 줬고 앞으로도 줄거라 생각하는 투자 기준입니다.

#여기서 저는 메모하는 습관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변에 뜨는 제품들을 다 메모장에 적고 매일매일 이 내용들을 회사와 연결시키고 분류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애널들이 분석하는 대상이 우리의 행동입니다. 우리가 행동하고있는 순간만큼은 우리가 애널들 보다 한발짝 앞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우량주?
처음 주식을 시작하려 하면 ’우량주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를 하라’ 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목들은 일단 기대수익률이 낮고, 정보나 시장대응에서 제가 메이져를 이기기 힘들다는걸 알기에 굳이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저는 메이져가 취급하지 않는 시총 이하의 유망한 분야의 코스닥종목 / 구조조정중인 종목만 투자했습니다.

#유망분야를 찾는 부분은 좀 복합적이고 설명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정치/경제/환경 등등 여러 분야 +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를 잘 살펴보면 앞으로 어떤분야가 유망하고, 우리나라가 잘하는지 정도는 눈에 들어올 겁니다

#구조조정중인 분야에서 살아남을 회사들은 다 샀습니다.
좋은 회사라서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하더라구요.
살아남으면 남겨진 파이 혼자 다 먹습니다.
몇개월전까지만해도 다 죽는다 했던 조선업 착실히 구조조정 해서 살아남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저점대비 최소 50퍼이상 다 올랐고 더 오를거라고 봅니다.

#유망분야 중 투자할 회사를 고르는 팁이 있다면 핵심은 ‘사람’입니다.
유망분야에는 좋은회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그냥 좋은 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사고싶어하는 좋은회사’에 좀 더 비중을 두시길 추천합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자극적인 재료를 가진곳에 더 투자하세요 ( 전세계 점유율 1위 / 우리나라 점유율 1위 / 대기업 관련기업 / 독점기업 등등)
돈은 한정되어있고 돈이 몰려야 주식이 오릅니다. 돈은 사람이 투자합니다.

#기업 주식정보는 시가총액 / per / 거래량 세가지를 봅니다만 절대적인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3. 우리가 가장 유리한 곳, 시간
기관투자자는 단기 수익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못한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참 많죠.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유망한 분야의 매력적인 종목을 샀다고 생각한다면 그 분야가 흥할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면서 기다립니다.
저는 제 판단에 의해 앞으로 유망한 주식들만 사기 때문에 차트안봅니다 단타는 물론 심지어 손절도 하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제 매입가보다 많이 내려간다하더라도 무조건 기다립니다.
개미들의 손절은 자기의 불안함을 이기지 못해서 나오는 행동이라 들었습니다.
여러분 심리대로 사고 팔지 마세요.
기준에 따라 사고 파셔야 합니다.

<< 개인투자자로서의 마인드 >>
종목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보니 가장 중요한건 투자자의 마인드인것 같습니다.
주식 시작하면 알게 되시겠지만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1시간이 멀다하고 종목검색해서 현재가 보고 있게 됩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떨어져서 손실이 나게 되면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를 않죠
원금 생각, 팔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팔았다가 다시 오르기라도 하는 날엔
초반에 세웠던 기준은 싹 다 무너지고 자기 감대로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중에서 오는 사람 심리의 변화, 조바심 등이 개미가 돈을 잃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저희 집이 다이아몬드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수저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제가 투자하는데 도움이 됐다면, 그건 ‘원금적인 측면’보다도 ‘마인드적인 측면’이 제일 컸다고 봅니다
첫투자금 1800만원은 아버지가 대학 입학하고 쓰라고 주신 1억중에서 남은 돈이었고 제가 직접 번 돈이 아니기에 1억이 얼마나 큰 돈인지도 몰랐었습니다.
그 돈으로 차도 사고 술마시고 흥청망청쓰다가 돈 다 떨어질때쯤 버리는셈치고 시작한 게 주식이었고, 남은 2천만원 놀며 버리나 투자해서 잃으나 매한가지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었고 시간을 기다려 투자에 성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유가 없으면 주식시장에서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을 여윳돈으로 하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돈 없어져도 괜찮다’ 라는 투자 마인드를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돈 없어도 괜찮지 않지만, 꼭 괜찮다 생각하고 시장에 참여하세요
자기가 좋은주식 샀다 생각하면 목표 금액 될때까지는 떨어져도 여유를 갖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종목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종목 중 가장 유망한 종목 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같이 돈 벌어요!
<코스닥 중견기업 ‘엘앤에프’ 현재가 24000원 2019년 목표가 80000원 이상>


(익명 댓글)
이 글을 읽고 사전조사 없이 엘앤애프 들어가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글쓴이 처럼 스스로의 분석에 의한 확신이 없이 다른 사람 말에 매달려서 매매하는건 쪽박의 지름길입니다.

익명의 댓글 처럼,
스스로의 분석에 의한 확신이 없다면,
투자가 아니라 투기일 것입니다.

유의하시고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면서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

도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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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투자라는게 마인드 관리가 큰부분을 차치한다고 하는데, 요새 그게 잘 안되어 생각이 많던 차에 공유해주신 글로 마음 또 다잡고 갑니다.
보팅 해드리고 가요^^

감사합니다 :) 앞으로 계속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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