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어구이 / 안해원opening (53)in #kr • 7 years ago 전어구이 / 안해원 갯내음 비린내를 연탄불에 올려 대천항 바다를 통째로 굽는다 먹어도먹어도 허기진 가난한 일상위로 무수히 밀려왔다 쓸려가는 바다의 지느러미들 꼬리 하나 붙잡아 한 입 베어 물면 뱃속깊이 스며드는 가을 물빛 위로 지느러미를 흔드는 나뭇가지의 구운 전어들 가을이 꼬숩다. ※꼬숩다 : “고소하다”의 방언(전라도) #poem #kr-writing #jiwon15 #life
ㅎㅎ전어철이 되었군요
입맛 땡기는 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