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여행기 -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 Brighton Town -3편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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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에 머무는동안 사실 산책보다는 차로 많이 돌아다녔어요. 주변에 가까운 친척들이 방문하실떄 겸사 겸사 주위 들판으로 산책을 갔는데 너무나도 멋진 곳이 있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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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정도 숙소에서 걸으면 이렇게 들판한가운데를 거닐수 있는 산책로가 나와요.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건물인데요. 이주에 하루만 연다고 해요. 이렇게 가끔씩만 여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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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Rottingdean Smock Mill 때문입니다. 이 풍차는 1802년 부터 1881년 까지 이 마을에서 옥수수를 가는데 사용됐다고 해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멋진 겉모습은 그대로 있습니다. 늦봄에서 가을까지 이 풍차안을 2주에 한번씩 볼수 있도록 여는데 아래의 카패도 같이 연다고 해요. 옅은 갈색빛의 들판에 빛대여 너무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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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뒷부분엔 들어가는 문과 설명이 붙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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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밀이 여기저기 자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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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장관이 얼마나 멋있던지 이곳을 두번이나 왔어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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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낸 일주일이 얼마나 금방 가는지 벌써 마지막 저녁이네요. 저녁은 Hotel du vin & Bistro Brighton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식사에 앞서 저는 모히토를 시켰는데 술맛이 너무 강하게 나더라구요. 시원한 민트맛과 새콤한 라임 그리고 단맛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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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비라 모레티 맥주를 시켰습니다. 이 맥주는 제가 전에 리뷰를 했었는데요. 부드럽고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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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로 제가 시킨건 달팽이 요리입니다. 요리가 나오기전 달팽이 살을 뺴먹을수 있도록 도구를 주는데요. 넘 멋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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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버터, 마늘, 파슬리와 같이 요리되서 고소하고 풍미가 가득해요. 한국의 작은 다슬기 먹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달팽이 요리 잘못 먹으면 흙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여긴 그렇지 않더라구요.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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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살도 제법커서 식감도 좋았어요. 남은 버터를 빵에다 콕 찍어 먹음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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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ONGLET STEAK 와 BÉARNAISE 소스를 같이 시켰어요. 고기가 부드럽고 양도 꾀많아 나오더라구요. 같이 나온소스는 크리미하고 짭조름해서 스테이크와 참 잘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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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CLASSIC CASSOULET 을 시켰어요. 스페인에서 맛본 콩 요리와 비슷했는데요. 흰콩, 오리고기, 소세지 그리고 삼겹살을 와인과 스톡에 푹 조린거예요.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아쉽게도 일주일간의 브라이튼 여행은 이걸로 끝이 났네요. 가족들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좋았던 그 여운은 그대로 간직됩니다. 다시 기회생기면 브라이튼에 꼭 가보려구요. 너무 좋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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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회가 되면 정말 가고 싶은 곳이네요!

정말 풍경이 멋지네요~

정말 좋은 곳이네요.
그냥 걸어다녀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리들도 색다른 게 맛있어 보여요.^^

풍경 좋으다 하고 있다..
음식사진에서.. 심하게 배고파져 버렸습니다 ㅎㅎ

ㅎㅎㅎ 브라이튼 레스토랑 넘 좋아요 !!!

풍차도 멋지고 마을풍경이 평화롭고 아름답네요.^^
일주일 여행 정말 알차게 잘하고 오셨어요.ㅎㅎ

감사합니다 ^^ 정말 또가보고싶은 곳 이예요 !!

지나치게 소박하지도 너무 관광지 스럽지도 않은곳이
가족 여행하기에 딱 맞춤 장소 인거 같네요...
너무 좋으셨을듯 합니다!
달팽이 요리 저희도 식당 가면 가끔 먹는데 전 집에서 소라를 비슷하게 해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제가 해산물 먹은지 얼마 안되서 ㅋㅋ 해산물 맛을 잘 모르는데요
일단 버터 들어가면 맛있는거 같아요
따뜻한 여행으로 기억되실거 같아요!

ㅎㅎ 맞아요 버터가 왠만한 요리 다 살리는듯 해요. 브라이튼 타운자체는 크고 모던한 식당도 많지만 작은 서민적인 가계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재밌었어요. 일주일 갔다왔는데도 아직 다 못본 느낌이 들정도예요 ^^

굉장히 휴양지로는 너무도 완벽한 동네인듯해요~그런데 여러가지 편의시설면으로는 살짝 부족한게 있지않나 싶어요! ㅎㅎ 그래도 확실한건 너무이쁘다는거..? ㅎㅎ 잘보고갑니다~자주소통해욧!

보기엔 한가로워 보여서 불편한듯한데 10분거리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대형마트도 있어서 그리 불편하진 않았어요 ^^

(╹◡╹)다음에 저 풍차를 직접 보고싶네요~ ㅎ

꼭 보시길 ^^ 넘 멋졌어요

검은색 풍차 너무 멋집니다.
주변 밀밭과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정말로 멋진 모습이었지 싶네요.

파리 여행갔다가 달팽이 요리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때 제가 먹은 건 올리브 오일과 파슬리로 소스를 만들었던데, 이렇게 버터에 요리한 것도 맛나겠어요.^^

파리에서 드셨다면 더 맛있었을것 같아요. 지난해 프랑스갔는데 안타갑게도 제가 갔던지역은 달팽이 요리를 잘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 못먹고 돌아왔답니다. 올리브오일에 요리한건 담백한 맛이 좋을것같아요 ^^

들판이 가을 풍경이어서 벌써 했는데 보리들판이었나봐요 ~!!!
풍차와 이국적인 느낌이 너무좋으셨나봐요.
또가신다고 하시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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