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무네. 자화상이 커피를 마신다? 분다?

in #kr4 years ago

일주일이 되기 전에 글을 올리다니 점점 나이지는구나.
칭찬해줄께! !



아주 아주 간만에 주말 출근을 하면서 기분이 참 묘하다.

마음은 바쁘지만 몸은 바쁘지 않아서 그런건지,,
너무 간만에 바쁜척 출근이라 그런건지,,

이래저래 생소하고 한산한 느낌이 참 좋다.

그리고 날도 딱 좋다.

태풍때문인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나무 잎파리도 더 파랗고
사람들도 물방울로 코팅을 하고 다녀서 그런지 눈 앞에 선명하게 움직이는 색종이 같고 그렇다. 요 근래 노안으로 화면이 흐릿흐릿하여 스스로에게 신경질을 부렸는데 오늘은 웃음이 나올 정도로 진하게 잘도 보인다. 하하하~

지하철을 타고 가며 집에서 내려 온 커피를 마시고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글을 올려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짜짠..




몇년 전 쉴때 동생과 커피를 내리며 커피 사진을 많이도 찎었다.

이쁜 잔에 커피..
비이커에 담긴 커피..
병에 담긴 커피..

그러다 동생이 그린 자화상을 보며 문뜩 떠올라 찎은 이 사진..

커피를 마시는 동생이 아닌,
커피를 나팔처럼 불고 있는 동생이 되어버렸다.



지금 보니 커피보다 자화상에 눈이 많이 간다.
동생이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오빠도 동생도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우째 나는...


'좋은 사진보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괜히 작아지는 나를 떠올릴 필요는 없지'
'난 이쁜 것들을 잘 보는 작은 눈이 있으니 충분해' 라고 생각해 본다.


글 올린 기념으로 나도 커피 한잔 불어야지~ 후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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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생각이 참 좋네요. 저도 게으른게 아니라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렵니다. 크하하하하~~~

맞아요. 내 눈이 밖만 봐서 그렇치, 내게 스스로 좋은 점이 얼마나 많겠어요. 주변에서 막 말해줘야 하는데... 우리 그러지 말고요 거울을 자주 보고 칭찬을 해주자고요. 쑥스럽지만 그럴만한 사람이잖아요~ 충분히요!!

나팔 불 듯이 입 쪽에 커피 잔을 놓으신 건 의도하신 거죠? ㅎㅎㅎ 저는 오나무님의 그 예술성 마저 감탄했습니다. ㅎㅎㅎ 역시 그림을 잘 그리시는 남매분과 늘 함께 하시니 안목도 있으신 것 같아요 ㅎㅎ

과찬이세요. 그래도 칭찬을 들으니 어깨가 들석이네요.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간만에 출근했다 이제 퇴근했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주말 푸욱~ 쉬세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폴짝~~

잘 보는 눈도 중합니다..ㅎㅎ 잘 보는 눈 하나 열 금손 안부럽다!!
날도 선선해졌으니 자주 뵈요..

금손 부럽긴하지만 '내 눈도 엄청나다... 대단하다...쳐다보면 뚫어진다' 이렇게 생각하려구요. 하하하~
네 계절도 바뀌고 마음도 살랑하니 자주 뵈요~

커피한잔 좋습니다. 시각과 후각에 감사하며~

넹 커피와 얼그레이를 오고 가며 마구 마셔되고 있어요.
카페인이 저 대신 열일하는 날이네요..

오마니, 이제 자주 글 올리셔요.

네 피터님 그럴께요.
글 쓸때마다 스스로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려구요 ^^
피터님 반가워요~~

ㅋㅋㅋ나팔불고 있다는 표현이 재밌어요 ㅋㅋㅋ진짜 그렇게 보여요!
저도 남동생이 미술전공인데 정작 저는 사람을 졸라맨으로 그리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공감. 맞아요. 우째 이런일이...하하하~
저도 졸라맨 무쟈게 좋아해요. 현대미술의 획을 그은 작품일껄요? ㅎㅎ

마치 커다란 나팔을 불고 있는 거 같아요.ㅋㅋ

커피 나발을 불고 있어요. 하하하...
자화상의 빨강이 커피 체리콩은 빨개..이렇게 말을 해주는 것 같고.. 빨강 커피 맛있어 이렇게 말하는 것 같고..여튼 나팔을 불고 있어요~~

뿌~ 뿌~ 스팀 떡상열차 출발하는 나팔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ㅋㅋ
c.png

스팀이 은근 오르고 있나요?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나팔소리와 함께 가즈아~ 외칩니다.
뿌뿌~~

오나무님~
향긋한 커피 한잔 드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꼬맹이도 잘 지내고 있죠?

넹 커피는 일상이자 저를 톡톡 치는 부추김같아요.
요즘에는 더 친해진게 아닌가 싶네요. 차도 멀리하면 안되는디...
디디엘엘님이 커피 한잔 드시고 하니.. 또 커피를 올리고 싶어지네요~
우린 잘 지내고 있어요. 가족들 안녕하고 행복하지죠?
웃으면 복이 온대요~~

나팔을 불고 있는게 아니라
커피잔 받침으로 사용하셨는 줄 ㅎㅎㅎㅎ
같은 형제여도 서로 손재주가 다르시군요.ㅎㅎ
하긴 저희 3남매도 그런 것 같네요.
저흰 음악으로...같은 노랠 저희 두 자매가 부르면 노래, 오빠가 부르면 군가 ㅎㅎㅎ

군가요? 하하하...
굉장히 공감이 가네요. 각자 가지고 있는 탤런트가 다를텐데 형재자매끼리는 은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부러워서 글쵸 뭐..ㅎㅎ

오나무님은 감성이 풍부하시잖아요:)

작업하시는 분들이 감성은 더 풍부하신 것 같아요.
다만 전 글로 표현하니까 이리 칭찬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풍부하다고 하니 갑자기 제가 부유해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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