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3(월)대천여행 첫날

대천해수욕장에 숙소를 예약해 놓고 집에서 출발한게 오전9시.
대천에서 해저터널로 원산도에 가려했는데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중간에 생각이 바뀐다.
홍성TG에서 이탈해서 천수만으로 달린다. 평일이라 그런가? 차량이 거의 없다. 선택을 잘 했다.
영목항을 스쳐 원산도로 넘어갔다. 대략 20년전쯤에 보령항에서 첫배를 타고 건너갔던 휴가지였다. 사창해수욕장.
당시에도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해서 조용한 해변을 찾았던 것인데
세상이 두 번 바뀌었으니 천지개벽이다.
주차할곳도 마땅치않아 근처 항구로 이동했다.
한가하고 풍경도 좋다.
이랬구나.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시 머물다가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 숙소에 들어왔다.
2시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왔는데 잠시 있으니 어디선가 요란한 사격소리가 들린다.
그러고보니 근처에 사격장이 있다. 주민들에겐 미안하지만 사격훈련은 지속되어야 한다. 보상을 적절하게 해주길 빈다.
원산도로 이어진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도 그 일환이 아니었을까?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도 마음에 든다. 이제 추억만들기에 몰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