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8(금) 아홉물

연휴를 맞아 동서가족들과 낚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문제는 장소
지난 며칠간 장소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조황을 알 수 없고
각자 원하는 것을 알 수 없고

겉으로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분명 속마음은 다를거라 생각했다.

결정은 여인네들에게 넘기고
옆에서 지켜봤다.
남자들이 분명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다.

출발 이틀전
가까운 태안의 드르니항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그런데 오늘아침
윗동서가 갑자기 다른 장소를 물어본다.

그리고 다시 의견조율
처음에 고려했던 장소중 가장 먼곳으로 결정을 했다.

조황이 가장 기대되지만
다른이에게 부담이 될까바 강하게 제안하지 못했던..

리더가 되려면
결과에 대한 비젼과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책임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작은 낚시출조에도 그런데
하물며
조직이나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겠다는 사람들은
말해 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