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남녀 간에도 설득으로 사랑을 키운다.

in #kr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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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고 평안하라!
온 생명 부디 행복할지라!!!”

앞에서 이야기한 설득은 남녀관계에서도 유효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뚱뚱한 남자친구가 날씬해지기를 원하는 여자가 있다고 치자. 이런 경우에 뚱뚱하면 싫다는 말처럼 남자친구를 자극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우선은 상대가 뚱뚱하든 날씬하든 여전히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한 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하는 게 좋다. 한편, 스스로의 마음부터 잘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 뚱뚱한 사람과 사귀는 게 부끄러운 것은 아닐까? 지금 사회적으로 비만은 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데, 가치가 낮은 비만이 사람과 교제하면 내 주가도 떨어지는 게 아닐까?

이런 식으로 자기 마음을 분석하다 보면, 왜곡된 가치관을 바로 잡게 되고, 뚱뚱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했는데도 남자친구의 비만이 싫다면, 그런 자기 분석 과정을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들려준다.

“ 난 당신이 너무 좋아. 하지만 사회적인 평가도 무시할 순 없어. 뚱뚱한 사람과 교제하면 내 주가가 떨어지고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데도, 완전히 떨쳐내기가 힘들어. 또 당신 때문에 내가 괴로워한다는 것 자체도 싫어. 그러니 나를 생각해서라도 살을 빼려고 노력해보는 게 어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이때 그런 생각을 해서 미안해하는 마음을 충분히 담아 전달하면 남자친구도 더 쉽게 마음을 열고 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보통은 “뚱뚱하면 성인병에 걸리기 쉬우니까” “당신 건강에 안 좋으니까” 하는 식으로 충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개중에는 “병에 걸려도 상관없어!”라고 되받아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서로 자기 고집을 내세우다 보면 말다툼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왜나하면 상대방도 결국에는 병에 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섣불리 상대를 위하는 척하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기분을 정직하게 얘기해 주면, 상대도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들어주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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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키우는 길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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