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 #5][오사카] 정준하의 맛집. 난반테이 やきとり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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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반테이 やきとり

난바에서 꽤나 알아준다는 야키토리의 맛집.

오사카 자유여행 2일차.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에 야키토리집을 들렸다. 평소에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는 편이지만 비가 오니 꼬치구이가 생각이 났다. 위치를 찾기가 조금 어려운데.. 가장 쉬운 방법은 난바역 5번출구를 따라 올라와 직진으로 20m만 걷다보면 찾을 수 있다.(지도는 포스팅 하단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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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오사카여행에 자주들린다는 맛집

정준하가 자주 들린다는 오사카맛집으로 식신로드에도 방영된 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입구에도 정준하와 직원인지 사장님인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오후 5시 30분. 이른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한국인은 단 2명. 우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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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반테이의 메뉴.

한국어판 메뉴도 있어서 주문이 용이하다.

기본닭꼬치 하나.
모래주머니(닭똥집)하나.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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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주문. 한국어 메뉴판.

요리를 하는 남성 직원이 일본어로 몇마디 후, 대화가 원할하지 않자 조용히 한국어 메뉴판을 전해준다. 누가봐도 어떤 꼬치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수준급 메뉴판이다.


"어떤 메뉴가 제일 잘팔려요?"
"기본닭꼬치를 가장 많이 찾아요~"



처음 가는 식당엔 항상 기본메뉴를 주문하는 편이다. 너무 모험을 하다보면 그 식당의 진정한 맛을 찾기 어렵게 때문. 그래서 항상 기본이나 메인메뉴 하나와 새로운 메뉴를 하나 더 주문하곤 한다. 우리는 파와 닭살을 번갈아 끼운 꼬치인 '기본닭꼬치' 와 추억의 맛 '모래주머니(닭똥집)' 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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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엔 생맥주! 그리고 콜라

사실 술을 안하다보니 난 항상 콜라다. '신의 음료' 내가 부르는 콜라의 별칭이다. 와이프는 술이라면 걱정없다. 속 시원- 한 생맥으로 주문! 어쨋거나 이번 오사카여행에서 콜라는 참 많이 마셨다. 그렇게 느끼한 음식이 많은 건 아니지만 콜라는 필수적이었다.


나마비루(생맥주)와 콜라 한잔.
친절히 손님을 맞이하는 난반테이의 직원.
현지인들로 가득찬 난반테이.
동아리의 회식분위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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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선택! 베스트 샐러드.

이건 정말 굿- 초이스였다.
닭가슴살 야채 샐러드가 단돈 360엔. 4천원가량의 샐러드에 양과 질을 모두 갖추었다. 토마토, 오이절임, 삶은계란, 양파무침의 조화가 실로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완벽했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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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기본닭꼬치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본이자 메인메뉴.주문을 할 때 가끔씩 가장 인기 좋은 메뉴를 물어보는 편인데,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서울에선 인사동 닭꼬치를 1순위로 꼽는다면, 오사카엔 난반테이를 1순위로 꼽을 정도. 기본에 충실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 마지막에 한번 더 시켜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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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알찬 모래주머니(닭똥집)

추억의 닭똥집. 와이프가 시킨 메뉴. 어렸을 때 꽤나 즐겨먹었다. 어머니가 집에서 닭똥집만 사와서 요리해 주시면 소금을 더한 참기름에 살짝 찍어먹는 그 맛! 추억의 닭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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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랏샤이마세! 아리가또 고마이마쓰~

손님이 오고 갈 때마다 직원들의 힘찬 목소리에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곳.가게를 나가는 순간에도 만족감을 주게 하는 식당이었다. 맛집의 기준은 음식이 베스트라서가 아닌, 서비스와 정성, 맛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는 곳이어야말로 진정한 맛집의 자격이 있지 않을까. 이런 기준에선 난반테이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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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명 : 난반테이 やきとり 
: 주소 : 일본 〒542-0076 Ōsaka-fu, Ōsaka-shi, Chūō-ku, Nanba, 4 Chome−4−5−7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0:00



🍜 김작가의 맛집이야기

#1. [신사] 배드파머스
#2. [강남] 라바트
#3. [서울대입구] 육첩반상
#4. [선릉] 스시마이우
#5. [오사카] 난반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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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먹스팀이 국내에 제한된거면 해당 등록은 취소 부탁드립니다^^ 육첩반상으로 잘못넣으신 것 같아요!

야키토리!! ㅠㅠ 그리워요~~ 같이 구워져 나오는 파랑 맛이 넘 잘 어울리는..!! (몇 판도 먹을 수 있는뎁 ㅠ ㅠ)

돈만 있으면 몇 판 먹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정말 잘들어갑니다. 콜라랑 먹어도요 ㅋㅋㅋ

난바테이 난바테이
닭꼬치와 베스트 샐러드...
머리속에 저장중입니다 ㅋㅋㅋㅋ

조만간 오사카 한번 가시나요!? +_+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사진만 봐도 정말 맛있을 거 같네요...
정준하라면 신뢰가 가죠!

믿고보는 식신로드인가요?ㅋ

다시 한주의 시작을 짱짱하게 시작해야죠!
날씨도 풀렸고 화이팅입니다!

지금 집에 물이 안나와서... 배수관도 어서 풀려서 물이 짱짱하게 나왔으면!!

아핫~!!!! 아직 점심 전이라, 사진보니 정말 배고프네요....얼른 가서 밥 먹어야겠습니다...ㅋ 생맥주에 꼬치...아...오늘 저녁 술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쟈니님~~ 오늘 꼬치에 생맥 한잔 캬!~ 전 오늘 콜라한잔 캬!~

김작가님은 먹방도 술술 읽히네요 :-) 저 야끼토리 정말 좋아하고 가장 좋아하는 건 닭껍질인데 ㅎㅎㅎ 다음엔 저 집도 꼭 방문해봐야겠어요. 술 대신 콜라를 시키시는 모습에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드라마도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도 먹방 많이 올려주세요 >ㅁ<

고독한 미식가 좋죠! 그분도 술을 안드셨나요? 항상 음식을 마시는(?) 부분만 봐서 ㅋㅋ 전 거기서 일본어를 한단어씩 가져오곤 합니다^^;

꼬치..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맥주와 꼬치 하나의 조합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술을 안 드시는지 몰랐네요 ㅎ

굉장히 좋은 조합이죠! 다만 전 콜라와의 콜라보가 더 좋아요^^:

새마을시장에 도쿄에서 오신 한국인-일본인 부부가 하는 꼬치구이집이 있는데
그 곳이 생각나네요 ㅎㅎ
요즘은 건강이 안 좋으신지 가게 문을 못 여신다는 ㅜㅜ

새마을식당에 그런 맛집이...
미리 가보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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