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고래를 욕한다냐?

아니 나가 이거.. 반말로 시작된 얘기니께 반말로 할라구.. 이게 플랑크톤들이 불만이 자꾸 생겨나는 기라.. 당연한 건디.. 누가 뭐 고래 입장도 생각해 봐야 할 꺼 아녀? 안 그랴?

가만 봄 말이지. 이 스티밋이 고래들이 스팀 산 돈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냔 말여. 플랑크톤들이 글만 써서 막 어케 돈이 생겨나는 게 아니란 말이여 시방.. 그니까 고래들이 뭔 짓을 하건 그거이 스티밋 시스템 규정을 벗어난 게 아님 지가 셀프보팅을 하건, 풀보팅을 하건, 보팅봇을 돌리건 지 맘이 아니냐 이 말이여 시방..

안 그려? 게다가 이 민주적(?)인 스티밋 시스템에는 다운보팅이란 기능이 있잖여.. 잔말 말고, 꼴 배기 시르면 다운보팅 꾹 눌러주면 되는 거 아니냔 말이다 이 말이지.

그랴.. 뭐 불만이야 있겄지. 내도 앞서 몇 번 야기했지만 서도.. 글 써서 돈 버는덴 줄 알았는디, 그게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 실망스럽기도 하겄지.. 그렇다고 지 돈 들여 스팀 산 고래들 욕할 건 또 뭐있는 감? 절이 싫음 중이 떠남 그만이지 안 그른가?

나가 말여.. 금융맹이라 자동차보험 빼고는 보험 한 번 들어 본 일이 없고.. 그 흔한 실손 보험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지라.. 잘 몰러.. 이 블록머시기 암호머시기 시스템이란 게 뭔지. 아무리 이해랄 해 볼라 혀도 영 대갈빡에 빡 꽂히지 않는 단 말여..

그라서 뭘 잘 몰라서 하는 말인지는 몰러도, 이거이 이거이 이 암호화폐가 말여.. 피자 두 판짜리가 어느 날 갑자기 중형차 한 대 값으로 뛰고, 그것도 시작에 불과하다 혀서 그 난리들을 친 게 아녀? 한 쪽에서는 시방 도박이다 사기다 다단계다 뭐다 난리를 치고, 또 한 쪽에서는 그러니까 울 가난한 것들도 돈 좀 벌어보겄다는 디 왜 말리고 지랄들이냐 이러고 했던 게 아니냔 말여?

그니까 공통점은 어쨌든 돈 놓고 돈 먹는 도박판 같은 것이 본질이 아니냐 말이지 시방 내 말쌈이 말여.. 근대 왜 정의를 따지고, 민주를 따지고 지랄들이냐 이 말이여.. 도박판에서 말여.

이게 지금 보상액 자연수 넘기는 게 우리덜의 목표냐 이 말이여. 저기 저기 소수점 두 자리 보상액 뒤에 공 4개가 더 붙는 게 우리 기대가 아니냐 묻는 거여. 그거이 그게 아닌감? 지금 보상액 몇 만원, 몇 십만원 더 받자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 거여 시방? 정녕 그런 거여? 이게 이게 비트 머시기처럼 피자 두 판짜리가, 삼천만원, 오천만원 막 가는 걸 보고 들어온 게 아니냔 말여?

계산을 좀 혀 보자고.. 이게 지금 나으 보상액이 0.01이 꽂혀도 지금 시세 1SBD당 5천원 잡고, 보상액 0.01이면 50원 아녀? 근디 이게 언제 떡상승을 혀서 5천만원을 간다 치자, 그럼 0.01 보상액 50원에서 공이 0000 4개가 더 붙어서 500,000원이 되는 거다 이 말이지.

그럼 1일 1포스팅 한다치고 한 달이면 50만원x30일=1500만원이 되고, 일 년이면 연봉이 1억 8천이 되는 거 아니냐 이말이여 (아따 계산까지.. 친절 허다) 그게 더 나은 거아니냐 이 말이여.. 아따 이거 나가 멍청한 거지.. 다들 쪼잔한 건지 모르겄네.

그때가 되믄 말여. 그냥 플랑크톤들도 셀프보팅만 해서 억대연봉을 가지고 가는 거 아니냐 이 말이여. 아따 그래 계산대로면 판타스틱 허다.. 그러다 뭐 떡락할 수도 있고 뭐 별의별 상황이 다 생기겄지.. 실제로 저렇게 될지 안 될지도 알 수 없고 말여.. 그래서 도박판이다 사기다 하는 거 아닌감? 그 유머시기 작가 양반이 입에 침을 뭍혀가믄서 고래고래 난리를 친 거 아니냐 이 말이여.

긍께.. 이런 판에 돈 들고 들어와 스팀 산 고래덜이란 얼마나 심장이 쫄깃쫄깃한 도박사들이냐 이 말이여. 게다가 이놈의 스파 머시기는 한 번에 내다 팔수도 없지 않느냔 말여.. 파워다운인가 먼가 하는디 13주가 걸린단 말여.. 그럼에도 이 고래덜이 왜 돈 싸 들고 여기 들어왔냐 이 말이여.

다크핑거가 글두마 현재 시세로 부동산보다 수익율이 6배가 높다고, 그럼 이거이 저 강남 아줌마들 다 돈 싸 들고 들어와야 하는 거 아녀? 아따 그럴 판이었지.. 저 유머시기가 훼방만 안 놓았음 말여. 근디.. 곧 그렇게 될그여.. 이런 판이 어딨냐고.. 게다가 뭐 이 하우스가 우리나라에서만 열렸냐고.. 이거이 이거이 글로벌 하우스가 떡하니 벌어진 게 아니냐고..

그라니 일단 글 좀 쓴다는 우리 국민덜이 대거로 몰려들어, 자꾸 포스팅하고 보팅하고 그럼 국부가 막 늘어나는 거 아니냔 말여.. 아따 구체적인 건 나도 모르겄고, 내 계산이 막 열라 허당스럽고 어처구니없고 그런지도 모르겄지만, 암튼 누가 잘 아는 넘 있음 알기 쉽게 설명 좀 해 보더라고..

그니까 말여.. 니나 내나 돈 없는 거 알잖여.. 근대 고래덜이 자꾸 들어와서 스팀도 사고 해 줘야 스팀 가격이 올라가는 거 아니냐 이 말이여. 그거에 혹해 전 세계에서 신규고래들이 막 들어오고, 그럼 이게 우리 얼마 안 되는 보상액 잔고 뒤에 공이 막 하나둘 늘어나는 거 아니냔 말이여 시방.. 그럴라믄 고래덜이 뭔가 당장 수익을 막 보고해서 맛을 딱 봐야 하는 거 아녀?

아따 머냐 내가 거 스팀 머시기에 돈을 넣었는디, 그게 뭐다냐 셀프보팅이다, 보팅풀이다, 보팅봇이다 뭘 막허믄 한 달에 일년 연봉을 벌어부린당께..

이런 게 막 저 돈 좀 굴린다 하는 아줌씨.. 아재들 귀에 막 들어가야 어중이, 떠중이, 큰 손, 작은 손.. 막 몰려들고 그러는 거 아니냔 말여.. 그 사이 우리덜 플랑크톤들은 고래 안되면 어뗘? 0.01이 50만원 됨 되는 거지.. 그 판에는 우리끼리 보팅 해 주는 걸루다가도 충분히 돈 좀 만진다 이 말이지.. 팔로우 한 명 없이 혼자 셀프보팅 해도 50만원이 꽂히는 거 아니냐 이 말이여 시방..

그거이 그거이 다단계가 아니고 뭐다냐, 이 말할 거믄 시방 강남 집값 대도시 아파트값은 다 뭐드라고? 돈 놓고 돈 먹기 하는 게 자본주의가 아니고 뭐드라고.. 자기 돈 한 푼 안 넣고 단지 일찍 이 시스템이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수억 만질 수 있음 고거이 장땡이지.

나가 니덜 심정 모르는 것이 아녀.. 당장 눈앞에 저만 돈벌겠다고 셀프보팅하고 하는 고래들이 눈꼴 시릴 수도 있어.. 그란디 저 고래 넘들 스팀 폭락함 한 방에 꼬라박는 거여. 그 위험 비용 벌어가겠다는 디, 거기다 무신 정의고 공정을 따지는가 이 말이여. 한 푼 투자 안 하고 개평 좀 먹겄다 하고 있음, 그냥 조용히 글이나 쓰면 되는 거 아니냔 말여.. 갸들 폭락해서 손해나면 분담해 줄 것도 아니잖여.

나으 말이 틀렸는 감? 뭐 나도 나가 무신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것는디.. 암튼 뭘 모르는 이 뉴비의 눈으로도 고래 쫓아내는 건 아니다 이 말이지.. 일부러 굽신 거릴 필요도 없지만서도, 갸들이 지 돈 내고 수익 벌어가는 거 머라 할거면, 아예 판을 엎자는 꼴이 아니냐 이 말이여 시방..

아따 말이야 바로 하랬다고 플랑크톤 없다고 고래 죽냐? 저 혼자 열라 셀프보팅 하믄서 버팀 그만이지.. 근디 고래 없음, 플랑크톤이 누가 남아 있겄냐? 누가 이 구린 상판대기 시스템에다 글을 쓰겄냐 이 말이여. 고래들이 뭔 지랄을 허든.. 밸 꼴리믄 다운보팅을 하던 가이드독을 돌리던 시스템적으로다가 접근을 혀야지.. 막 공격하고 그럼 안돼야.. 이건 졸라 지독한 자본주의 시스템이지, 막 공정하고 정의로운 분배 시스템이 아니다 이 말이여.

콩 반쪽이라도 나눠 먹는 시스템이 아니라, 당장 좀 굶어도 콩 심어다가 하늘까지 자라나는 재크의 콩나무 만들어 보자 하는 시스템이란 말여. 게다가 심지어 말뿐인 공정, 정의 어쩌구 하자고 만든 국가주의 엿 먹으라며, 각자 알아서 살아도 다 잘 살수 있다고 뛰쳐나온 아나키즘 시스템이란 말여.. 그게 잘 맞는 다 하는 넘은 계속 허는 거고.. 이거 좆같네 하는 넘은 안하믄 그만인 시스템이다 이 말이여..

그랴 나가 욕하지 말란다고 안 하것냐.. 그렇게 막 싸워가믄서 크는 거지.. 근디 말여, 나가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디..

나가서 싸우면 안되겄니?

솔직히 말여.. 이거이거 이런 시스템 관련 떡밥 던지면, 글 쓸 것도 마땅치 않은데 잘 됐다 허고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는 디.. 아 그게 뭐 잘못 됐다는 건 아니고.. (요거이 요거이 짭잘하긴 혀. 나도 시방 그런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거고)시스템의 성장을 위하야 필요한 일이지만 말여. 기껏 정성 들여 쓴 시니, 소설이니, 자기 이야기니 하는 다른 포스팅들이 그냥 묻혀 버린다 이 말이여.. 고래고, 피래미고, 플랑크톤이고.. 이슈에만 몰려드는 통에 엄한 작품들은 주목도 못 받아보고 쓸려 나가 버린다 이 말이여.

나는 이것이 더 공정치 못 허다 이 말이여 시방.. 이거이 시 낭송하는 디 옆집에 불내는 꼴이 아니냐 이 말이여. 이거이 이거이 버스킹 하는 디 옆에서 고출력 스피커로 선거유세를 하는 거 아니냐 이 말이여 시방.. 뭐 꼭 해야 것다면 댓글로다가, 아님 저기 페이스 머시기 옆 동네 가서들 함 안 되겄는 감? 그기 쌈박질하기 조터만..

고래건 플랑크톤이건 목소리 큰 넘들 쌈질에, 심장 약한 뉴비들 찍소리도 못하고, 이리저리 이슈 타고 쓸려 다니다 실망감만 늘어난다 이 말이여.

아따 꼰대질 제대로 혔네.. 미안들혀.. 서울 촌놈이 사투리 함 써본다고 지랄을 혔네.. 이거이거 반말태그 나름 괜춘허이.. 여기 스티밋 너무 신사적이라 빛이 세다 싶었는디 말여.. 가끔 쓰야겄네.

여기 누가 고래 리스트를 올려줬는디, 나가 보니 아는 아디가 거의 없더라고.. 시방 나 뭐하고 있는 거냐 싶더라만.. 니 고래 프락치 아니냐 물을 까봐 하는 말이여.. 고래는 고래 알아서 살아라 하고 우리는 우리 글쓰기 열심히 하드라고. 서로서로 보팅도 해 주고, 글고 주변에 돈 좀 놀고 있는 아재, 아줌씨들 있음 수익률 좋다고 꼬셔서 스팀 투자 좀 허게 허고 말여.. 우리는 뒤에 공이 막 늘어나기를 기다리며 존버 하믄 되지 않겄냐 이 말이여 시방..

암튼 나가 틀린 말 한 거 있음 지적질 해주고.. 건설적 비판 머시기 다 좋은 디, 목소리 좀 낮추자 이 말 혔다. 그런디 어디 이거이 금방 끝날 일이 아니다 싶네. 뉴비들이 들어올 때마다 주기적으로 다가..

'저기요. 이거 다단계 아닌가요?'
'여기요. 이거 고래만 좋은 시스템 아닌가요?'
'이봐요. 7일 보상 넘 짧은 거 아니가요?'
'저봐요. 보팅봇 그거 좀 아닌 거 아닌가요?'

무한루프가 예상되는 디..
좀 어케 안되겄니?
이거이 좀 가이드 라인 좀 만들면 안되겄니?

에라 모르것다.
마법사는 간다잉~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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