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500원?

in #kr6 years ago (edited)

Screenshot_20180316-141401.jpg
대문을 만들어 주신 @ akoano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미별이예요^^
주말 잘 쉬시고 기운 나는 월요일 되셨나요? 너무 잘 놀아서 헬요일이 된건 아니시죠?^^
저는 집 앞 카페에서 take out 1000원 커피를 사와서 카페인 충전하면서 아침부터 열일 했네요.
Screenshot_20180409-103349.jpg

오늘은 5살 아들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유치원 보내고 다 마른 빨래 개워서 넣으려고 아이 옷장을 열었더니....소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가셨네요^^
B612_20180409_095153.jpg

외출 할 때마다 팬티부터 옷을 스스로 고른다고 다 뒤짚어 엎어놓고 갑니다. 몇 벌 안되는 옷인데 본인은 진지하네요 ㅎ

그리고 새 옷은 빨면 헌 옷이 되니까 안입는다고 하고
저는 작아지면 못입으니까 입으라고 하고 매일 실갱이가 벌어져요ㅠ

며칠 전부터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농에 숨기곤 하는데
아침까지 싱크대에 있던 캐릭터 도시락통과 어제 사준 스티커북을 넣어 놨네요. ㅎ

그리고 우리 아들은 외동인데 누가 동생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해요ㅎ 바로 저 하나(호랑이 캐릭터 이름)인형을 동생이라고 하며 노는데 실제 동생 대접을 해주네요. 둘째 낳으라는 소리 안들으니 좋을때도 있어요^^

궁금하면 500원?
요즘은 유치원 놀이를 좋아해요. 매번 아들이 선생님 역할이고 저는 학생인데 놀이 도중에 장난감 돈을 주면서
"궁금하면 500원" 이라고 하더라구요.
잘 못 들었나 싶어 뭐라고? 했더니 또 "궁금하면 500원" 이라고 하길래...
누가 그 말을 한거야? 물으니 "선생님이 별이한테".....

다음날 아침에도 유치원 놀이 하는데
"여러분 책 읽고 간식먹고 집에 가요~"하면서 책을 읽어주길래 기특하다 생각 하고는 '선생님 간식은 뭐예요?'했더니
"궁금하면 500원" 이럽니다.

몇 번 그러다가 말겠지 생각하고 아무말 안했어요
나쁜말은 아니지만 기분이 안좋았어요. 흑ㅠ

그래도 지금은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서 반찬도 만들었고 기분이 좋네요(반찬 걱정 안하는 즐거움 아시지요?)^^
B612_20180406_111635.jpg
20180409_102308.jpg
동그랑땡 반죽을 했는데 부추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집에 있는 브로콜리를 다져 넣었어요.
근데 요리 꽝손이라서 부서지거나 퍽퍽한 느낌을 반죽으론 감을 못잡고 미리 부쳐 먹어봤어요.ㅋ 브로콜리 향이 나고 식감도 좋고 오늘은 성공한거 같아요 ^^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가네요. 모두 점심 맛있게 드세요~^^♡
20180407_213107.jpg

Sort:  

@sh931216 님 글보고 들어왔어요^^
35개월,6개월 아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내일은 저도 반찬을 조금 신경써서 만들어줘봐야겠어요~
팔로우 보팅하고 갑니다. 소통해요^^

맞팔하고 놀러갈께요~^^

미미별님 즐거운 월요일이에요!!
아니 이야기 오랜만에 들으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빵긋 ^^ㅋㅋ

근데 유치원 선생님한테 한소리해야할거 같은데요
애들한테 궁금하면 오백원라니... 질문에 대답하기 귀찮아서 둘러대려고 만든 말 같은데...

그러게요~'아들이 그런말을 하더라 친구들이 그런 장난을 하나보다' 이렇게 돌려서 말을 해야되나 고민했답니다.ㅠ
김달걀님~즐거운 오후 되세요^^

일상사진속에서 분주함이 느껴지네요ㅎㅎ
궁금하신게 많으실땐 500원 두둑히 준비하셔야겠네요ㅋㅋ

500원을 좀 챙겨서 잘 좀 알려달라고 할까봐요 ^^;;

와 양배추 접시 개이쁘다!!

우리 엄마 취향 ㅋ 나까지 와줘서 고맙 ^^!!(가즈아 이벤트니까 ㅋ)

하하하, 귀염둥이 이야기 너무 재밌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월요일도 재밌게 한주 여세요
멋진 미미별샘
맛난 음식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히고요 궁금하면 500원은 좀 그러네요

뽀엠므님 오랜만이지요~
열심히 만들었더니 잘 먹어 주어서 좋았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ㅎㅎㅎ아마 그 말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이 좋아했어서 나름의 개그감을 장착한거같은데요:) 그럴땐 그 말은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고 하고 그 말 말고 대체할만한 다른 말을 알려주시거나 하면 몇 번 사용하다 없어질꺼예요~ㅎㅎㅎ

에이카님 지혜롭네요~그 방법 써보려구요^^
근데 선생님이 자꾸 쓰시면 ~ㅠ

ㅋㅋㅋ선택적모방을 할 수 있는 나이라서 그 말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은 쓰지 않아요:)ㅋㅋ

에이카님 정체가 뭔가요 ㅎㅎ그림만 잘 그리시는게 아니네요^^아동 미술 아동 심리도 하시는거예욧?^^

ㅎㅎ유아교육을 전공했어요:> 아동미술이랑 아동심리도 배웠습니다~ㅋㅋ

어쩐지 어쩐지 ~ㅎ 많이 가르쳐 주세용^^

ㅎㅎㅎ막 가르칠 정도는 아니고U///Uㅋㅋㅋ 이런 고민 올리시면 조언 정도는 할 수 있어요:)ㅎㅎㅎ

유치원에 얘기하셔야 겠는데요.
대답하기 귀찮아서 하는거 같은데다 좋은언어사용이 아닌걸요...원

엄마도 아이 앞에서 조심하는데 선생님 말을 배우는 애들한테...쫌 실망이였어요 ㅠ

저희 다섯살 아들은 호비는 요즘 안보고 터닝메카드에 빠져 있어요 ㅡㅡ;
그나저나 동그랑땡 맛있어보이네요 :)

제가 집에 있을때 많이 만들어 먹이려고 부지런 떨어 봤어요ㅎ 일하게 되면 못만들어 줄지도..^^
우리 애도 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 다이노코어 카봇 이제 파워레인저 까지 ..저는 맨날 배틀을 하지요 ㅋ

저희 아들이랑 배틀 시켜봐야겠는데요? :)
너의 힘을 보여줘! 셋업 메카드! 메카니멀 고! ㅋㅋ

많이 놀아주신 솜씨인걸요ㅋ
제가 악당인데 제 취향이 아니예용 ㅋ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들이랑 같이 터닝메카드 보다보면 아들이랑 같이 빠져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ㅋ

저는 동심이 없나봐요 만화가 눈에 안들어와요 이때 쉬어야되 하면서 눈을 감아요 ㅎㅎ

애들이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귀찮아서 그러는걸까요?;;
저도 장난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동그랑땡도 만드시고 너무 부지런하세요^^
넘 맛나겠다!! +_+

야채를 잘 안먹어서 숨기려고 머리써봤어요~^^
선생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애들에게 안그러셧음 좋겠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1
BTC 62809.89
ETH 2684.34
USDT 1.00
SBD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