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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존감의 출발점

in #kr6 years ago

매번 한자한자 읽게 되는 르바님 댓글.. 오늘도 한자 한자 읽었습니다..^^

올라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댓글에서도 느껴지네요..

단점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수 없는 그것이 정말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안 맞는구나..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떨어질 수 없는 그러한 나도 모르겠는 그러한 감정.. 서로가 그러한 감정이라면 그것이 사랑인가봐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완벽한 짝은.. 아마도 있을 수도 있지만 백프로 다 맞아서 사랑하는 커플보다 너무나 안 맞는데도 난 저 사람하고 헤어지지 못 하는.. 백가지 단점보다 한가지 장점 때문에 저 사람을 놓지 못하는 그것이.. 사랑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올라님이 참 행복한 여자일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나 많은 것은 희소성이 없어서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되더라구요.. 1년 반동안 남겼던 5장의 사진.. 너무나 소중할 것 같네요.. 올라님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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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메스님..

저는 사진이 적은 것이 사실 항상 너무나 불만이었는데, 희소성을 지녀서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해보지 못했어요.

왜 올라가 싫어하는지, 왜 제가 바라는지 서로 충분히 이야기하고 강요를 하지 않으니까 좀 더 돈독해지고 있어요.

항상 메스님의 격려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르바님..^^

그런데.. 항상 그 생각을 해요..

요즘 너무나 많은게 다 풍족해졌다.. 많아서 다 정리하지 못하는 사진들.. 너무나 많아서 다 챙기지 못하는 팔로워들..(복에 겨운 소리..) 너무나 많은 맛있는 것들.. 유튜브로 손가락 까닥하면 예전엔 볼수없었던 재미난 볼거리들.. 너무 모든게 쉬워져서 풍족해져서.. 뭐 엄청난걸 봐도 감흥이 없는것 같아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감동인데..

그 소중한 느낌인데...

1년반동안 남은 5장의 사진들..

얼마나 소중할까요.. 그게 불만이시겠지만 그리고 그 불만인 감정이 너무나 이해가 가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그 찍을수도 있었던 수백장의 사진은 지금 르바님의 기억 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겠지요...

많은 것은 소중한 것이 될 수 없다 생각해요..^^

올라님은 두분의 기억을 더 소중히 만들어주셨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게 전략이든 정말로 사진 찍는 걸 싫어하든 어떤 이유든 꼭 그게 나쁜 걸로만 보이진 않아요..

많은 순간을 꼭 사진으로 남기기 보다는 기억 속에 더 깊이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풍족한 것들 속에서 유의미한 것들을 찾아가는데, 가끔은 무엇이 중요한 지 본질을 잊고 사는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메스님의 가르침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헤헷 이렇게 메스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게 제게는 복이에요. 제가 인복이 있다더니 제대로 찾아오긴 제대로 찾아왔군요 ㅎㅎㅎㅎ

많은 순간을 꼭 사진으로 남기기 보다는 기억 속에 더 깊이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올라에게 좋은 사진이 아니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족한 것들 속에서 유의미한 것들을 찾아가는데, 가끔은 무엇이 중요한 지 본질을 잊고 사는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동감입니다...!! 본질을,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할거같아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맞춰갈려고 하는 커플.. 그게 정말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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