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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웃는 가면, 얻는 것과 잃는 것

in #kr6 years ago

<크고 작은 미움을 받으며 살고 또 살았지요. 그들 각저의 이유로 나를 미워 했더라구요.>

저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들 각자의 이유로 나를 미워했고 저도 제 나름의 이유로 그들을 미워했지요...

<내 인생의 한 자락이 아닌, 그들 나름의 인생으로 봐 지더라구요. 아 그들도 그들 나름의 무게와 밀도로 된 삶을 영위하고 살았구나>

그들 나름의 인생으로 봐진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결국에 드러나는 것은 보여지는 것들이 아닌, 내가... 그들이 내 안에 축적해 둔 그 시간들의, 다르게 다가오고 다가갔던 의미였구나... >

보여지는 것들이 아닌, 그 시간들의 다르게 다가오고 다갔던 의미였구나.. 라는 말씀에 참 곰곰이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서로 다르게 다가오고 다가갔던 의미.. 오늘도 우리는 얼마나 서로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을지... 그 간격을 굳이 좁히려 애쓰려 하기 보다는 그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지며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이 괴리가 어쩌면 당연한 것임을.. 받아들이면 좀 맘이 편해질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복수를 해야 더이상 미움이 안 남더라구요...ㅎㅎㅎㅎㅎ

저는 저를 괴롭게 했던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고립감을 주고 떠나서 그런지 그닥 오래 씩씩대진 않은 거 같습니다..ㅎㅎ

<재밌는 일>편 참고.https://steemit.com/kr/@megaspore/2a824v

어릴 때는 무조건 착하면 잘 사는줄 알았는데 머리가 커질수록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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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복수를 해야 더이상 미움이 안 남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ㅋㅋㅋㅋㅋㅋ

역시 저는 그년이었던건가요...

저 (여자 김혜수가 되고 싶었던) 남자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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