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 악역이 있나요

in #kr7 years ago (edited)

미생 김희원 악역.jpg

올초 홍콩에 있는 한국 회사에 잠시 스쳐 지나갈 때 나는

단 한명(내가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몇분인지 체크했던 한국 여차장님)을

빼고는 대체로 모두와 잘 지냈던 것 같다.

<재밌는 일> 편 참고.
https://steemit.com/kr/@megaspore/2a824v

처음에는 한국 상사와 함께 밥을 먹다가 그 상사가 나를 싫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화장실에 가면 오질 않고 매번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홍콩 남직원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남자들이 그런 야한 얘기를(검은 망사 스타킹을 입은 여자가 좋다,

한국 여차장은 항상 특정 홍콩 남직원의 귀에 바람을 불며 얘기한다 등) 재미삼아

많이 하는지를 몰랐고 나는 이러한 얘기에 목말랐었는지 허리가 꺽여져라 웃곤 했다.

(한국 여상사의 비위 맞추는 형식적인 얘기를 하는데도 지치던 참이었다)

(남자들은 나를 여자로 안 보는 듯 너무나 거침없이 그러한 얘기들을 나눴다……

나는 대학때도 그렇고 XX(내 이름)가 성격은 좋지… 라는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살면서 유일하게 나의 남편만이 나를 여자로 봐주었다…

(나는 종종 남편한테 “오빠가 참 여자 보는 눈은 있지.^^”하면

남편은 여자 보는 눈 빼곤 다 있다고 한다..)

희안하다. 나 알고보면 엄청 매력적이고 섹시한데 말이다.

다들 마음의 눈으로 나를 봐주었으면 좋겠다.)

암튼 도시락을 싸와 회사에서 점심을 먹던 홍콩 여직원들하고는

식사는 같이 하지 않았지만 내가 먼저 그들에게 친근하게 웃으며

안부도 묻고 다가가서 그런지 그들과도 사이가 괜찮았고

사장님이야 뭐 마주칠 일이 별로 없으니 사이가 나쁠 일이 없고

한국 남과장님이 있었는데 나랑 비슷하게 일에 목매달며 열심히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 분과도 사이가 좋았고 나는 대체로 모두와 잘 지냈던 것 같다.

아무튼 내가 이렇게 모두와 대체적으로 잘 지낼 수 있었던

주된 공로는 누구에게 돌려야 하느냐.

그건 의외로 내가 아니라 그 모두가(아마도 사장님 빼고) 싫어했던 한국 여차장님이다.

나는 대체로 모두의 호감을 살 수 있었던 이유를,
그 나를 무진장 정신적으로 괴롭혔던 아주 깐깐하고 잔소리가 많았던 한국 여차장님께
이 모든 공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그닥 엄청나게 친절하고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 못 된다.

나의 친절과 인간됨(?)은 그저 보통 사람 수준이며 딱히 아주 좋은 사람의 수준은 못 되는데
그 회사에는 한국 여자가 나와 그 깐깐한 차장님 둘 뿐이었고 (내가 회사에서 나갈 때 쯤 한국 여직원을 새로 뽑았다)
나는 본의 아니게 그 차장님과 비교를 당하며 ‘무지 좋은 친절한 한국 여자’로 이미지가 잡혔던 것이다..

그 차장님이 너무나 친절한 사람이었다면 나는 그 빛에 가려
‘친절한 한국 동료’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를 너무나 정신적으로 괴롭혔던 그 깐깐한 여차장님은 자신도 모르게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나도 이러한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우리 남편은 본인이 직설적이고 항상 명령하듯 말하는 자기 엄마 성격과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기 싫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아무도 여자로 봐주지 않았던 나를 그렇게도 좋아해주었던 것이다.

왜냐.

내가 정말 착하고 좋은 여자라서가 아니라

자기 엄마에 비해서는 착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니까..

그래서 나는 본의 아니게 여성스럽고 차분한 아내와 며느리의 이미지를 얻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 시어머니가 정말 여성스럽고 차분한 천상 여자와 같은 스타일이셨다면 나는 그 빛에 가려
그저 아무런 장점 없는 그냥 평범한 아내, 며느리로 남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중국 유학을 다녀와서 자퇴했던 대학을 재입학하기 전 6개월동안 홈플러스에서 시트지를 팔았는데
그때도 역시 악역을 자처하는 한 여자 상사가 있었는데 그 분도 역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그러한 명령하는 듯한 말투, 깐깐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는 그 상사 덕분에 또한 정신적으로 괴로웠으나 그 덕분에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나 대신 욕해주며 나를 동정하며 나에게 더 잘해주곤 했다.

이토록 겉으로 보기에는 그 상사들과 나의 시어머니 때문에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속에서 내가 얻는 이득도 쏠쏠한 것이다.

악역을 자처하는 그들로 인해 나는 본의 아니게 착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그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배려를 더 받기도 한다.

그렇게 악역을 자처하는 사람이 주위에 없고 모두 성인처럼 천사같은 사람만 내 주위에 있다면
언뜻 생각하면 나에게 좋은 일로 보이지만 대신 나는 그들처럼 착하지 못한 별 장점이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내 주위에 다 마더 테레사 같은 사람만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거 결코 좋은 일 아니다.

나는 마더 테레사를 영원히 이길 수 없으니…

악역을 자처하는 사람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다.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휘둘릴 필요가 없다.

그 사람들은 우리를 더 빛나보이게 만들어주는 우리 인생의 부수적인 역할을 맡았을 뿐이다.

그 사람들 때문에 자존심이 상할 필요도,

그 사람들 때문에 인생이 힘들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 빛난다.

맘껏 그들을 이용하자.

세상은 우리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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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를 하기 전에 회사 다닐 때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음 고생을 엄청 했었는데, 그때 메가스포어님의 글을 읽었으면 엄청난 위로가 됐을 거예요. 앞으로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나를 더 빛나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 따위!' 라고 생각하고 즐겨야겠어요!!!!!

네. 그 사람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의 인격은 더 빛납니다^^

사람때문에 상처 받는 것...정말 아픕니다.
그 괴로움에 사로 잡혀, 모처럼의 휴식도 편히 가지지 못하고....
그 또한 집착이라면 집착이겠네요...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은 채, 집으로 돌아오고, 마음은 무겁지만, 애써 웃으며 가족들과 밥을 먹고....그런적이 많았습니다.
최면인지, 아니면 방책인진 몰라도, 회사 문 딱 나서면, "여기까지"라고 혼잣말로 마음속으로 이야기 합니다.

"직장은 내 생활의 한 부분이지 전부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회사 나서는 지금이 내 진짜 삶을 살러 가는거니까, "잡념은 여기까지...여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여기에 다 놔두고 간다"라고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

@megaspore 님.. 항상 자신을 돌아보시고, 다듬어가시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더불어 제 자신도 늘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에너지 뿜뿜~!! 입니다. ^^

jhani님~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에서

“우리 인생의 어느 한곳에서 자존감을 잃었다고 해서 우리 전체를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
직장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가정에서는 자존감이 높을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동호회 안에서는 자존감이 높을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자존감이 높을 필요는 없으며 우리가 좋아하는 곳에서 자존감을 높이면 된다.”

jhani님은 직장에서는 즐겁지 않으실지 몰라도 가정 내에서, 또 이 스팀잇 내에서는 자존감이 높아보이십니다.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혼자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많아서, 대신 해 줄 사람에게 일정한 금액(월급)을 주고, 일을 시키고, 그 일정한 금액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은, 명확하지 않은 일의 범주까지 해 내다 보면, 때론, 이게 뭔가 싶은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그렇네요...ㅋ)
마약같은 봉급에 중독되어, 제 삶이 통 채로 묶여 버린 느낌...? 오늘도 뒷목 잡게 만드는 일들과 접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퇴근길에 소주한잔 하고 갑니다.
오늘 딱 그날이네요... ^^ 자존감 수업의 글처럼, 모든 곳에서 완벽할 순 없음을...그리고 열심히 사는 우리들의 삶에 건배를 해 봅니다. ^^

늘 용기와 힘을 주는 글에 감사합니다. ^^

그런 그들을 보며 나는 그렇지 않은지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거울로 이용합니다. 가끔 깜짝 놀라기도하죠.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은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내가 그 사람이 거슬린다면 그것은 분명 내 안에 있다는..
가끔은 나는 선인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악인 이런 잣대로 세상을 보는 것 같기도 해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본인이 선인 제가 악인일텐데 말이에요..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읽고 두가지가 떠오르네요. 저 때문에 돋보였을 사람들과 나를 돋보이게 만든 사람들이요. ^^. 팔로우도 했습니다. ^^

저 때문에 돋보였을 사람들 ㅎㅎㅎㅎㅎㅎ

생각해보니 저 때문에 돋보였을 사람들도 꽤 있을듯 하네요

그들은 지금 저희에게 고마워하고 있겠지요..ㅋㅋㅋ

저는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투지가 생겼지요
제가 딛고 갈 계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리곤 결국 그렇게 되었지요
남자의 삶과 여자의 삶은 그렇게 다른가 봅니다.
이기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게 숫컷의 본능 이거든요
지금부터 제가 악역이 되겠습니다.
당신을 더 빛나게 하기위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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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megaspore님 말씀을 보고 나니 정말 예전 회사생활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실 저는 남들에 비해 친근감있게 다가가는 스타일이었지만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언제나 누구와 비교를 하면서 말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에 비해서 좋다는 등 누구에 비하면 정말 고맘다는 등 지금 생각하면 왜 남들과 비교를 할 까 싶었는데 말씀을 보고 나니 이유를 알겠네요.
저도 퇴사를 하면서 싫어했던 한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누구를 미워한다는 건 정말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았거든요..
좋은 말씀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그 여자상사분을 정말 싫어했지만 회사를 나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의 존재를 잊어버렸어요~~
그런거보면 미움보다 더 무서운게 무관심이라는게 맞는거같아요^^ 저는 그 분에게 제일 무서운 것을 선물해버렸지요 뿌듯합니다 ㅎㅎㅎ

아 네 ㅎㅎ 그 또한 맞는 말씀이십네요.. 그 무서운 선물을 저에게는 주기 않기를 바랍니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팍상한’이 있는데 어떻게 제가 김성민님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으아~~ 그걸 기억해 주시는 분은 megaspore님 밖에 없으신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겁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죠.

아 ㅋㅋ 무관심 보다 백배는 기분 좋은 말씀이십니다^^

스팀잇 일년 생활 중 김성민님이 가장 뇌리에 박혔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뇌리에서 빼내야 할지 고민할 정도입니다.

진지한 글을 쓰려 하는데 갑자기 팍상한 생각나면 그걸로 끝입니다.

저도 정말 그랬어요~ 대학다닐때도 그렇고 사회 초년생일 때도 그렇고 굳이 여자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고, 편하게 대하고...사람 좋다는 소린 정말 많이 들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칭찬만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남자든 여자든 적당한 선과 간격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사람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지만요. 사실 요즘 제가 너무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요. 미워한다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의 성격이 싫으네요. 제 상사는 아니라 다행이지만 무슨일이든 반대 먼저하고 입에 불만을 달고 살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과 진한 사람들은 그 사람과 친하다는 이유로그냥 그 사람을 두둔해주네요. 제가 인사권이 있었다면 다른 부서로 전출이라도 보내고 싶은 딱 그런 사람인데, 인사권이 있는 상사분들은 그 사람의 그런 성격을 잘 모르네요. ㅜㅠ

해피워킹맘님처럼 저도 대학 때도 회사 다닐때도 그렇게 행동한거같아요~ 오히려 더 선머슴아(?)처럼 더 아무렇지 않은 듯 편하게.. xx(제 이름)가 성격 “은” 좋지~ 란 말을 참 많이 들었네요..

정말 칭찬만은 아니었던 듯 싶어요~~
그리고 저의 본모습은 사실 그렇지 않은데 더 오버해서 편하게 대하려고 하다보니 그것조차 가면을 썼기에 그 사람들한테 그런 칭찬만은 아닌 평가를 들었던듯 싶습니다..

무슨 일이든 반대 먼저 하고 정말 우리가 보기에는 별거 아닌 일로 입에 불만을 달고 살아서 나까지 덩달아 힘없게 만드는 사람이 꼭 주위에 있는 것 같아요..

그 분은 아마 인사권이 있는 상사분에겐 그런 면을 보이지 않겠지요..

살다보면 꼭 주위에 그런 사람이 한명씩 있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본인이 그렇게 주위를 힘들게 한다는 걸 꿈에도 모른다는 점이더라구요...

아휴..
세상살이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ㅋㅋ 선머슴아~딱 저였네요. 그냥 그렇게 사는게 편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상하게 제가 페미니스트도 아니면서 남자애들한테 지는 것도 싫어해서 동아리 선배들한테도 여자랑 남자랑 똑같이 대우해라 뭐 이렇게 우기고 다녔지요~ㅎㅎ

사실그렇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감추기 위해 더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곤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관점을 바꾸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군요! 몇 시간 후에 저를 힘들게 하는 분과 만남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고 갑니다ㅎㅎ 감사해요:)

ghana531님을 힘들게 하는 그 분은 ghana531님의 인격을 더 빛내주는 감칠맛나(게 때려주고 싶)는 조연일뿐입니다~
휘둘리지 마세요~ 그럴수록 더 ghana531님의 인격을 뽐내세요~~^^

악역이란 역할을 맏은 사람이라하면 모든일에 열정과 욕심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쟁사회에서 자신을 채직질하며 자기기준에 맞춰서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열정과 욕심이라는 마음에서 발생된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악한 사장님이 과 좋으신 사장님 밑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저는 악한 사장님밑에서 근무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여러종류에 성격이 있겠지만, 마냥 좋으신 사장님 밑에서 안휴하게 된다면, 긴장이 풀려 자기개발없어지고, 개인 능력은 안도하게 되리라봄니다.
어떻게든 이 치열한 경쟁구조에 살아남아 무언가 성과를 이루게 될때, 뒤돌아 보면 그순간만은 싫을수 있었지만,
아! 그분의 열정으로, '나에게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셨지' 라고 고맙게 생각되거든요~~!
예전 저의 직상상사님 이시면서 인생 선배이신 @corn113님 맞죠? ㅎㅎㅎ
감사했었습니다.^^
오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악역을 맡은 사람은 참 모든 일에 열정과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그 본인한테도 혹독한 편이고 그 기준에 맞춰 다른 사람도 자신만큼 해주길 바라다보니 이렇게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kwak님을 이토록 빛나게 만들어주신 분이 월드콘님이군요!!!

월드콘님은 또한 저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ㅋㅋㅋ

노골적으로 나쁜 상사였다고 말하는 ....싸가지 없는 후배를 후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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