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숙제와 산책 - 일상의 행복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다녀온 트리입니다.
밤 11시가 넘은 지금은 아이들이 잠들어 스팀잇에 접속했네요. : )

스팀잇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이제 중독(?) 상황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늘 그렇긴 하지만,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요즘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과 함께 머리를 깎고,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초딩숙제: 인터뷰

초등학교 2학년 짜리 둘째의 이번 주말 숙제는 우리 동네에 있는 곳을 살펴보고, 그 중 한 곳에서 일하시는 분을 인터뷰하는 것입니다.

금요일에 숙제를 받아와서는 아이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부모만(?) 마음이 조급합니다.

어디가서 누구에게 뭘 물어봐야 할까? 아..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인터뷰라니.. 초등학교 숙제가 왜 이리 어려운 거야!?
집 근처 약국에 들러 물어볼까? 아님 슈퍼?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일요일 저녁입니다.
막내와 아빠가 머리를 자르러 가기로 했는데, 둘째에게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빠랑 막내랑 머리 깎을 건데, 같이 가서 인터뷰 숙제 할래? 거기 아줌마 한테 물어봐~ 머리 깎고 아빠가 맛있는거 사줄께-

둘째에게 맛있는 걸로 유혹해 낚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샵 주인 아주머니께 궁금한 것 5가지 정도를 적었습니다.

  1. 이 일을 하신 지 얼마나 되셨는지?
  2. 하루에 몇 명 정도의 머리를 깎아 주시나요?
    ...

함께 동네 헤어샵에 갔습니다.
아빠가 넌지시 지나가는 말로 아주머니께 이야기합니다.

머리는 저랑 막내만 깎을 거구요~ 저기 둘째는.. 학교 숙제가 있어서 같이 왔어요.

라고 하자, 이미 이번 주말에 많은 경험(?)을 하신 듯 말씀하시네요.

아~ 인터뷰 숙제? 음.. 질문을 어디 볼까?
1번은 20년 됐고, 2번은 30명 정도? 3번은..

우와.. 이렇게 수월하게 숙제가 끝날 줄이야.

우리의 인생에는 걱정이 가득한데, 막상 닥치면 별 것 아닌 일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산책과 디저트

숙제를 마친 뒤 합류한 엄마와 큰 아들과 함께 온 가족이 집 근처 디저트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디저트 가게

요즘 트렌드가 디저트 가게라죠?

저와 아내는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문구를 발견합니다.

스무디

"커피 음료가 매우 맛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커피를 마시며 놀라진 않았는데, 이 문구를 보며 놀랐습니다.

이거 뭐지..? ㅋㅋㅋ

위트있는 농담(?)은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동네 한바퀴를 다 돌고 나서야 집에 도착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월요일이구나. A도 해야 되고, B도 해야 되는데...

그래도 뭐.. 다 하면 되죠~
오늘 둘째의 숙제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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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막상 겪으면 다 하게 되어있죠ㅎㅎ 하지만 그래도 월요일은 싫습니다ㅠㅠ

그래도 개강은 괜찮지 않나요? ㅋㅋㅋ
시험이면 끔찍하지만.. : )

위트 있는 농담은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말에 매우 공감하고 갑니다 ^^
좋은 꿈꾸세요 !!

야야님도 위트있는 농담과 함께하는 일상! 보내세요~
자자 얼른 주무시고.. ㅋㅋ

초등학교 2학년 숙제가 엄청 고난이도로 느껴지네요.. 인터뷰라니... ㅎㄷㄷ;;
미용사 분이 아주 친절하시네요 ㅎㅎ
트리님 글을 읽으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걸 상상하니 저까지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곧 월요일인데.. 이번 한주 아무 걱정없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하는 일 모두 차근차근 잘 되길 빕니다^^

요즘 유행인가 보더라구요~ 인터뷰 숙제..
첫 째 때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느낌? ㅋㅋㅋ
키위님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

아이들 있는 집은 주말이 그냥 지나가는것같아요.
바쁘지만 보람도 있으실것같아요 ^^

그렇습니다. 날아가는 화살과도 같지요. -_-
벌써 오늘!!!이 출근하는 날이네요!!! ㅋㅋㅋ
영국은 아직 오후이니 조금 덜 아쉬울 것 같아요. ㅎㅎㅎㅎ
즐거운 일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 )

아직 큰아이가 유치원생이라 숙제 부담은 없는데 내년에 학교가면 저도 저런 상황이 생기겠네요 ㅋ
막상 닥치면 쉽게 풀리길 기도해봅니다 ㅎㅎ

코션에 딜리셔스라 써있다니 정말 위트있네요!ㅋ

초등학생이 되면 뭔가 예상치 못한 스케줄들이 자꾸 생기네요. ㅎㅎ
갑자기 숙제 하나를 해야 된다고 해서 다른 스케줄 미루기도 하고..

저도 항상 하는 이야기가 '숙제 하고 놀아!'인데, 애들이 그럴리가요.. ㅋㅋㅋ

컵홀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ㅋㅋ
전 새로운 카페에 가면 사용한 컵홀더를 하나씩 수집해두는데 탐나는 컵홀더입니다.ㅋㅋ

여기가 디저트39라는 체인점인데요~
서울 시내에만 벌써 수십 군데 생긴 것 같아요. ㅎㅎ
지도에서 검색해 보시고 가까운 곳으로 고고씽~ : )

저희 집 주변엔 없고 제일 가까운 곳도 차타고 가야할 거리군요 ㅠㅠ!
그래도 이제 이름을 알았으니 돌아다니다 보면 눈에 보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컵홀더 득템(?) 하시길!!! ㅎㅎ

가는 주말이 아쉽지만,
내일 하루, 또 한주,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커피,음료 문구...안 잊혀 질듯 합니다. ^^

이렇게 월요일이 또 시작되었네요. ㅎㅎ
@jhani 님도 활기찬 한 주 되세요!! : )

ㅋㅋㅋ 다행히 쉽게~ 숙제를 끝내셨군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글씨 연습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그 글씨를 써도 써도 제 맘에 안들어서 그렇게 울고 불고 하다가 또 쓰고, 또 울고 해서 부모님이 마음이 많이 아프셨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재밌는 추억 떠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업보트 하고가요~

저는 악필이어서 초등학교 시절에 막 날림으로 하고 땡땡이 쳤었는데.. ㅋㅋㅋ
굉장히 끈기 있는 어린이(?)였군요? ㅎㅎ

ㅋㅋㅋ 어렸을때는 굉장히 끈기있는 어린이였어요.

근데 지금은 학교에서 알아주는 악필이 되었습니다 ^^ 어렸을때가 글씬 훨씬 더 잘썼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_-;;

ㅋㅋㅋ소소한 일상이야기인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좋은 주말보내신 것 같아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번주엔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_^
홈슐랭님도 근사한 요리와 함께 하는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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