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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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논쟁이 되고 있는 투자에 대해 저도 조금 생각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자본이나 자금을 대는 것.

좁은 의미로는 자본이나 자금을 이용하는 것이고, 넓게는 시간이나 물질을 들여 보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스팀잇을 처음 접하면서 '누구나 글을 작성하면 돈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 사실에 빈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요.

우리는 스팀에 투자를 합니다.

가상화폐인 스팀이나 스팀 달러라고 해도 좋고, 스팀잇이라는 SNS라고 해도 좋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시간, 그리고 물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보상을 기대합니다.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입니다.

투자와 관련해 COI(Conflict of Interest)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이익과 마땅히 해야 할 도리가 충돌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A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 B가 C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리포트를 냅니다.
사실 C 기업은 A 증권사와 경제적 유대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A 증권사에 소속된 애널리스트 B가 C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리포트를 내기 어렵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인가요?

언론사도 비슷합니다.
MBC, KBS, SBS, 그리고 JTBC가 정부나 기업에 대해 보도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낯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의 책임은?

(경고)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광고에서 많이 들은 말이죠?
저 역시 주식 및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서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우리가 들고 있는 가상화폐든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든 투기든 예외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굳이 무서운 단어인 '경고'를 함께 사용합니다.


스팀잇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

그렇다면 스팀잇에서 이번 논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전체 파이는 정해져 있는데, 저쪽에서 큰 조각을 떼어 가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은 블록체인 SNS를 기반으로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내가 얼마의 보상을 받는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보상이 얼마인지 너무 잘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스팀을 매수하면 추천을 해주는 그룹도 있습니다.
추천을 받으면 보상이 커집니다.
당연히 그 그룹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먹을 파이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막연히 비난할 수만은 없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스팀 커뮤니티가 허용한, 자신들이 투자한 스팀 파워의 권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집 팔고 차 팔아서 스팀을 사야 될까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이고, 이 투자(혹은 투기)의 결과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입니다.
남이 권한다고 쉽게 들어서도 안되고, 남이 말린다고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의 선택에 의해 스팀을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매도를 포함한 스팀의 매매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선택이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과거를 복기해 볼까요?

어제 이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검색하다가 과거 @qkrnxlddl 님이 쓰신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스팀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꽤 도발적인 제목으로 스팀의 단점들을 열거해 놓은 글입니다.
겨우 두 달 전의 글인데, 아마 최근에 가입하신 분들은 못보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링크 합니다.

제목은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애정이 담겨있어야 할 수 있는 비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굉장한 반응을 얻으며 댓글로 자정작용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 갔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는 Downvote 등의 방법으로 시스템을 활용해 자정작용을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논쟁을 하는 것도 스스로 정화하는 기능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노력은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노력합니다.
스팀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시는 분도 계시고, 직접 스팀에 자본으로 투자하신 분들도 계시고, 좋은 컨텐츠로 스팀 커뮤니티의 가치를 드높이는 분도 계십니다.

저마다의 방식에 대해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만약 내 방식이 상대방에게 너무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되면 멈추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해야 합니다.

저는 스팀 구매는 장려하되 지속적인 추천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체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판단 기준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제 판단이고, 제 선택일 뿐입니다.


우리 곁에는 많은 동업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스팀 커뮤니티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모두 동업자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많고, 풍성한 컨텐츠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스팀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동업자들과 스팀 커뮤니티의 가치를 키워 나가는 과정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동업자들과 보팅과 댓글로 소통하고, 마켓에서 거래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 함께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서로 응원해 주면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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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너무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각자의가치를 인정해주는것이 가장바람직한일인것같습니다 구구절절히 공감합니다^^

서로 믿고 응원해 줘야죠. : )
어뷰징은 자정작용이 필요할 거구요.

감사합니다. ㅎ

모든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합니다. 나는이 사회적 기반을 사랑한다.

Thanks, Johnny Ray!
I agree with your opinion.
We may enjoy this platform. : )

스팀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생각한 테크트리랑 정확히 똑같네요.

저는 어떤 행동이든 강제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각자의 방식이 있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저는 보팅그룹을 만드는 것 조차도 본인들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 각자의 선택이 있고 알아서 할일 이지요.

다만,
나는 내가 알아서 하지만
남은 내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스팀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에 대해 정말 공감했습니다.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타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행동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스팀에는 자정작용을 위한 시스템이 어느 정도는 마련되어 있고,
스팀잇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통해 개선되어 가고 있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벤티님의 글을 통해서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구나..라고 공감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얼마전 제 2이더 말아먹은 스캠 사이트 홍보하시던 분들도 그리 말씀하시더군요. ㅎㅎ
맞습니다. 결국 마지막 결정의 몫은 본인이지요. 내가 맞고 너는 틀리고 따질 일은 아니라고 봐요. 여러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 이더.. 어떤 스캠이었길래.. ㅠ_ㅠ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스팀 백서를 좀 보고 있었는데요.
예전에도 있었던 이야기지만.. 백서에는 어뷰징을 근절시킬 수 없고, 어뷰징을 근절하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하죠.
다만 사람들이 어뷰징 하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끌어내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게 자정작용이죠.

좋은 의견입니다... 함께 즐기는데 한표^^
즐기다보면 뭐가 되던 되겠죠....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 정도 쯤이야.. ㅋㅋㅋ

글 잘보고갑니다~~

넵! 감사합니다. ^________^

좋은 의견 그리고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 있네요 ㅎ
집팔고 차팔아서 스팀사는건 본인 결정이죠! ㅎㅎ

좀 답답한 마음에 정리를 좀 해봤는데,
제 수준에서 나올 수 있는 결론은 사실 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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