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17일 간의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 열린 동계 올림픽에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지요. : )
주말이면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낭만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어린이들 틈에 끼어 '하지마~!'와 '뛰지마~!'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ㅠ
직접 올림픽에도 가보고 싶은데, '힘들어~'를 연발할 아이들 셋을 데리고 사람이 붐비는 길을 다닐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정신 차리고 5인이 갈 만한 티켓을 검색해 보니..
야외에서 열리는 설상종목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만한 금액도 아니더군요. -ㅅ-
아무튼..
이런저런 현실적인 상황에 타협을 통해 패럴림픽 입장권을 특템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림픽과 늘 함께 열리는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 공식 마스코드는 '88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와 곰두리가 생각나는..'수호랑'와 '반다비'죠.
수호랑이 임무를 마치고 반다비와 바톤터치를 합니다.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구요.
패럴림픽은 아무래도 올림픽보다 일정도 짧고, 경기 종류와 경기 수도 적고, 무엇보다 덜 복잡할 것이기 때문에 가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올림픽 입장권에 비해 패럴림픽 입장권의 가격은 훨씬 인간적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또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입장권은 서울시청 등의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손쉽게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니 사이트를 구경해 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개회식 입장권 A 등급이 150만원이었고 일반 경기들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는 가격이 꽤나 부담스러웠는데, 패럴림픽은 그에 비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아이스 하키의 예선전 B 등급 좌석의 경우, 입장권 1장에 1만원 수준이니까 온 가족이 영화 한 편 본다는 생각으로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좌석은 이렇게 등급과 구역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입장권 예매의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기회입니다!)
아참.. 혹시나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설상 종목은 평창 쪽에서 열리고, 빙상 종목은 강릉 쪽에서 열립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2 경기 이상을 예매하시는 경우에는 이동 경로도 잘 고려해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숙소!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평창, 강릉 지역의 숙소가 비싸 당일치기로 서울에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죠.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가격이 저렴한 숙소들도 제법 있습니다.
제가 즐겨찾는 자연 휴양림도 그 중 하나죠.
작년 여름에도 포스팅(복주산 자연휴양림) 했던 적이 있지만 저는 5인 가족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5인 숙박의 부담이 적고, 쉬기에는 장소도 좋은 휴양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분들이 저렴히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휴양림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러 휴양림도 있지만, 일단 국립 자연 휴양림을 먼저 살펴봅니다.
국립 자연 휴양림 웹사이트에 접속해 경기장 근처의 예약 가능한 휴양림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의 경우 주말은 추첨제로 예약을 우선 신청 받고, 잔여 물량을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데요.
저는 강릉 근처의 대관령 휴양림, 두타산 휴양림, 청태산 휴양림, 용대 휴양림 등을 찾아 보았지요.
자가용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보니 북강릉 주차장을 우선 목적지로 고려합니다.
참고로 빙상 경기의 경우 올림픽 기간에는 북강릉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셔틀을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는데, 패럴림픽 기간의 운영 방안은 2월 말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창 올림픽 교통정보를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대략적인 위치와 이동시간을 고려해 동선을 계획합니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의 주말 티켓도 현재에도 이렇게 여유가 있습니다.
주말이면서도 4인실에 68,000원이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죠!
자. 저도 예약이 끝났으니 이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올 2주 후가 기대되는군요. ^^
이렇게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즐거운 주말입니다. : )
very nice post boss
저도 여행 좋아합니다 응? 팔로우 호우!
호우~!! : )
여행도 좋고, 놀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벌써 한 시간 뒤면 월요일.. ㅠ)
상당히 좋은데요.
의미도 있고, 가격도 합당하고 거기에 숙소도 좋군요. 동선도 마음에 들고.
그쵸! +_+
1박 2일로 즐겁게 다녀오기 좋은 스케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월요일엔 당연히 피곤하겠지만요. ㅋㅋ
한적하게 쉬면서 경기 관람도 가능하고 교육목적으로도 좋겠군요. 저도 휴양림은 꽤 관심있는데 좋은 정보네요. 산행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패럴림픽과 연관지을 생각하신 것 참 좋네요.
저는 1차로 국립 자연 휴양림을 찾아보구요.
그 다음에는 지도에서 휴양림을 검색해서 하나씩 뒤져봅니다. ㅎ
그러다 보면 의외로 숨겨진 곳들도 하나씩 얻어걸리죠!! ㅋ
패럴림픽도 기대되고, 휴양림도 기대됩니다. : )
우왕!! 트리님 너무부럽네요.. +_+ 어느어느 경기 예매하셨나요?
@홍보해
힌트만 드려야 감질맛이 나죠~ ㅋㅋ
다녀와서 풀겠습니다! +_+
영쿡도 이제 슬슬 따뜻한 봄이 다가오겠군요. : )
오!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
팔로하고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트리님 여행보다 계획짤때가 더 행복한거 같아요
얼른 2주후가 되셔서 행복한추억만드시면 좋겠네요 ㅎ
부럽습니다 ㅎㅎ 꿀잠주무세요^^
그쵸- 계획 짤 때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꿀잠 자야되는데 90년대 노래 틀어놓고 스팀잇 하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부럽습니다. 저도 아기가 좀 더 컷더라면 꼭 가봤을텐데 말이죠. 88올림픽땐 부모님 손잡고 많은 경기장돌아본 추억이 인직도 남아있는것처럼요 ㅜㅜ
88올림픽 때는 지방에 살다보니 올림픽 기억은 모두 TV로만.. ㅠ
서울사는 아이들은 막 '아무 외국인 인터뷰 해오기'를 숙제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ㅋㅋ
아이가 어리면 정말 외부 활동이 어렵죠. ㅠ_ㅠ
저도 세 아이를 키우면서 꽤 긴 시간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공감합니다. ㅠ
화이팅입니다!
제가 살아있는동안 자국에서 또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꼭 보고싶었는데 정말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헌데 패럴림픽이라면 비교적 가격이 싸서 볼 수 있을거같네요!ㅎㅎㅎ 사람들이 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 또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요.
평창 동계 올림픽이 흥행했듯이 이번 패럴림픽도 좀 흥행 했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