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Atelier] 타타아빠에게 다시 서예를 배우려고 해요 :-)

부적같기도 하고 그림같기도 한 요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제가 @tata1 아빠께 배우고 있는 "전서체"랍니다ㅎㅎ
한자의 대표적인 5개의 서체인 전, 예, 해, 행, 초서체 중 가장 먼저 생긴 서체로, 원 상형문자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어서 그림에 가까운 형상을 띄고있어요 ;-)

그만큼 가장 원시적이면서 디자인적인 느낌이 충만!!
저에게 딱 맞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지요~

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석고문(돌 북에 새겨진 고대문자)을 썼었는데 책 한권을 다 떼고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으로 책걸이를 했답니다ㅎㅎㅎ

다 써놓고 쿨하게 태워버리려고 했는데 오지게 쌓인 종이들을 보고있자니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저희집 2층 썬룸에 1일 전시를 하기로 했지요 XD

다리가 불편하셔서 1층에서만 생활하시는 할머니도 제 전시에 초대되어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어요~
(아빠가 2층까지 업고 올라오심♥)

그 뒤로 저는 나무일이 바빠져서 한동안 서예를 놨었는데,
되려 할머니께서 매일 아침 아빠께 체본을 받아가며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니 다시 자극받게 된 것 같아요 (할무니 짱짱 > < b)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의미로 예전에 열심히 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퐈이팅 해봅니다!!

@tata1 아빠, 가르쳐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