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Dawn Ejaculation 달콤한 새벽

in #kr7 years ago (edited)


페일블루와 스모키핑크가 뒤엉킨 새벽,
너를 안고 싶다.

나는 사정한다.
네게 사정한다.
너는 신음한다.
나는 그리움에 몸을 떤다.
흔적은 각린이 되어 떨어진다.

새벽 안개가 네 몸처럼 나를 감싼다.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일 새벽 또다시
타향의 시린 공기에 감싸인채
네게 사정하겠지, 간절하게

비참하고도 달콤한 새벽 의식으로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IMG_1903.JPG


Fail blue and smokey pink tangled dawn,
I want to hold you.

I ejaculate.
I beg you.
You groan.
I tremble with longing.
Traces are scaly and fall.

Dawn fog covers me like your body.
I thought it was painful.
But tomorrow dawn again
Around the air in the air
I will ejaculate, eagerly

With a miserable and sweet dawn ceremony,
My day begins.


IMG_1904.JPG
artwork by JulyJang

@mada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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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

한글 느낌 그대로 영어 번역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느낌 있는 시에 출근 길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 언어의 느낌 그대로 번역하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그렇기에 번역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죠.

paleblue-찾아봤네요. 창백한 청빛-
스모키 핑크-침침한 핑크?
두 가지 칼라가 뿜어지고 튀고 흐르다 맺히듯-님의 시는 떨리고있군요.
잠시 저도 소스라치듯 몸을 한번 떨어보고 돌아갑니다.

그림과 시를 함께 느끼셨군요.
제대로 감상하신 거예요. ㅎ

타타님,
약간의 떨림이 있는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 치열한 폭염 아래...님이 계신 곳은 어때요? 여기 만큼 더운가요?

소나기가 내린 후...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좋은 하루였어요.

전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하는데
점점 강해지는 더위가 힘들긴 하네요.

타타님, 남은 여름 탈없이 무사히 나시길 바랍니다. ^^

오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포스트네요...

그 기분을 공감해 주시니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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