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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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필립 바구스 -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 후아 카를로스 대학 교수, 경제학 입문, 거시경제, 미시경제,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 이론과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 독일 루트비히 폰 미제스 연구소 대표, 금융 서비스 컨설팅 분야에서 재무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허덕이는 현대인을 위한 경제적 통찰




이 책 원서의 초판 발행일은 2014년이다.

2025년에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이 책의 내용은, 과거 다큐멘터리 "자본주의"를 통해 알게된 내용들이 상당하다.

현대 사회 화폐 시스템의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적나라하게 말한다.

또한 큰 정부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알려준다.

큰 정부, 작은 정부, 무엇이 옳고 적절한지는 어려운 주제 같다.

장하준 교수님의 책들을 읽고 있고 나면 큰 정부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수긍하게되고, 또 이와 같은 반대 급부의 이런 책들을 읽고 나면 작은 정부, 더 나아가서 정부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사회가 더 나은 방향인 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에 읽은, 머릿속 뇌를 조금 말랑하게 해주는 괜찮은 책이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경제학자 '롤란트 바더'는 국가의 화폐 공급 독점권을 가리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불행"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자신의 안녕을 위하거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다.




우리가 없애야 할 오류가 한가지 더 있다.

화폐가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그만큼 더 좋다는 생각이다.

도대체 왜 중앙은행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본연의 과제로 생각하는가?

왜 중앙은행은 가격 하락을 막는가?

사실 우리는 가격 하락에 전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어쩐지 가격 하락을 반대하는 것 같아 보인다.

왜 그럴까? 지폐 중심의 화폐 시스템에서는 가격 하락이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권은행이 추구하는 것은 물가 안정이라는 허상을 만들어서 지폐의 지속적인 구매력 상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의 예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행위, 이것이 은행의 본질적 특징이다.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강제적인 화폐 시스템은 인류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국민에 대한 최대의 사기극이다.




또다시 강조하자면,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확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축소를 뜻한다.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된 하나의 결과물이다.




통화량 증가의 피해자는 상품 가격이 오르는 속도보다 수입이 늦게 늘어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돈을 제일 늦게 손에 넣는 사람들(봉급 생활자와 연금 수급자들), 혹은 아예 그 돈을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완벽하게 손해를 본다.




당신이 월급 생활자이거나 연금 수급자라면 패자의 쪽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만들어진 돈이 당신에게 도달할 무렵이면 그 돈을 제일 먼저 손에 넣은 사람들(국가 및 은행, 그리고 대기업 관련자들)은 이미 그 돈을 쓴 상태다.

그들은 부동산을 구입하고 주식에도 투자했다.




화폐가 그 어떤 것과도 결합되어 있지 않은 오늘날 화폐시스템에서는 어느 때이든 통화량이 무제한 확장될 수 있다.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

특히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

돈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더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저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본재와 소비재가 생산될 수 있고 비로소 사회가 더 부유해질 수 있다.




대출 확장을 통한 화폐 생성은 기만적인 경기 호황을 불러온다.

통화량 확장을 통해 수입과 재산이 재분배된다.

일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재분배가 이뤄지며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진다.




국민들은 국가 지출과 세금을 서로 관련지어서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가 지출과 통화량 증대 및 그것이 초래하는 간접적 결과인 물가 상승을 서로 결부시켜 생각하지는 못한다.




국가가 통제하는 화폐 시스템에서 국가의 부채는 어린아이의 장난이 되어버린다.

우리는 대출 자금이 무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절대 마르지 않을 듯한 돈의 샘물 바로 옆에 국가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안다.

이는 국가의 입장에서 채무를 지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국가가 이해하는 부채 상환의 개념은 당신이 이해하는 개념과 같지 않다.

당신의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나면 당신의 대출 통장 잔고는 0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국가가 부채를 상환할 때는 그렇지 않다.

국가는 새로운 부채를 발생시켜 기존의 부채를 갚는다.




연방통계청의 공식적인 물가 상승률이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화폐가치 하락을 은폐하고 국가 화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일을 저지하는 것'이다.




정부는 화폐 생산을 통해, 즉 인플레션 세금을 통해 국가 지출 자금을 충당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국민들이 그 방식을 일반적인 세금 징수만큼 고통스럽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국민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장본인을 찾아내지 못한다.




통화량 확장과 세금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당신이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계산서에는 항상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화폐 생산으로 인해 물가가 인상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당연히 국가의 부가세 수입 또한 상승한다.




국가는 소득세 증가를 통해 비밀스럽고 조용하게 살금살금 다가와 다른 사람들이 구워놓은 케이크를 훔친다.

그것도 점점 더 큰 조각을 말이다.

이 모든 것은 물가 인상 덕분이다.




국가는 화폐제도와 통화량 확장, 그리고 부채 증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행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가는 이에 대한 책임을 늘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다.




새로운 화폐 질서가 확립된 사회에서 가격이 오르기 전에 대출을 받아 물건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는 무자비한 경쟁이다.

물건과 자산을 구입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달리 표현하면 빚을 지는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빚을 지고, 그 다음에는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처럼 빚의 굴레에서 허덕인다.




과거에는 근면 절약, 장기적인 안목처럼 안정성이 가치를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었다.

오늘날에는 자산과 수입이 그렇다.

따라서 타인에게 종속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돈을 벌어들여야 한다.




사회주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모든 재산이 국가의 소유이며 사유재산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의 개입은 자본과 자원이 가장 필요한 곳에 투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자유시장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경제적인 사안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단지 시장 참여자들 간의 자유로운 협력과 조화를 왜곡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더 많은 개입으로 이어져 결국 국가 권력의 팽창으로 귀결된다.

이 길의 끝에는 사회주의가 버티고 서 있다.

화폐제도 및 그와 결부된 화폐 생산의 국유화는 가장 악랄한 형태의 국가 개입이다.




화폐 시스템에서는 통화량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시스템에선 실물자산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을 저축하는 것은 별로 권장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

그보다 오히려 빚을 내어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을 먼저 획득하고 나중에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한 공식적 파산 선고의 한 가지 형태다.

빚을 진 사람들이 승자가 되고 저축한 사람들이 패자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 아껴 모은 '종이 자산'은 그야말로 쓸모없는 종잇장이 된다.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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