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들의 추억 전쟁 - 가요편(Vol.1)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레오입니다.

어제는 엉클들의 추억 대전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옛 노래 가사말에서 시작된 이 전쟁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어가며, 서로 자기의 추억이 더 큰 의미가 있음을 자랑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쟁의 서막이 펼쳐립니다. (이것도 아실려나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참 명저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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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문을 연것은 바로 1996년작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일약 스타덤에 올리게해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Lovefool'이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참 산뜻하고 엔젤엔젤한 느낌을 줍니다.

당시 유행했던 말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뭐지...'라고 말을했을 때, 그 뒤에 '디카프리오'라고 대답하면 신세대, '다빈치'라고 대답하면 바로 엉클의 길로 들어서는 마법의 주문을 걸어주는 신비한 단어였죠.ㅎ

OST가 나오자 바로 그 뒤를 이어서 영화만 있냐며, 드라마 OST가 '저요~저요~'하고 나타납니다.
1994년작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OST가 또다시 많은 사람들의 추억에 불을 집힙니다.당시 3가지가 유행했었는데요, 바로 차인표의 헤어스타일, 가죽잠바, 그리고 오토바이였습니다. 차인표를 한 방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고 신애라와 결혼까지 하게 만든 작품이었죠.

당시 차인표씨는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중 총각이 아니었다는 뉴스가 대서특필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한 스포츠기자가 차인표씨가 핫해지니 미국까지 가서 그의 뒤를 캡니다. 그리고 알아낸 빅뉴스가 바로 이혼 경험이 있는 것이었죠. 이후 차인표씨는 슬럼프를 맞이하게 되지만 신애라씨와 결혼을 하면서 여론을 급 반전 시킵니다.

산뜻함을 이야기할 때 이 노래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바로 마로니에 의 '칵테일 사랑'입니다. 저는 당시 지방에 살고 있었기에 이 그룹을 통해서 마로니에공원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서울에 놀러 왔을 때 가장 먼저 가본 계기를 준 곡입니다. 정말 인기가 많은 그룹이었지만, 녹음을 이들이 한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했고, 녹음을 한 당사자들은 이미 유학을 떠났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그후, 이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많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에코의 '행복한 나를'
당시 타게팅 자체가 어린 친구들에게 맞춰져 있는것이 대부분인 가요계에서 2030을 타겟으로해서 직장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었죠. 그룹자체도 성숙한 여성(직장인 여성)의 분위기를 풍기며 많은 30대 이상의 분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그룹이었습니다.

1996년 이름이나 가명이 아닌 채소이름을 쓰는 신인이 하나 등장합니다. 이름이 '양파'랍니다. 풉~하고 웃었지만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끕니다. 또한 양파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바로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끊임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양파양은 대구의 수성구(대구의 강남)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으며,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수를 데뷰한 후에는 서울로 전학을 가게되죠. 양파양은 참으로 안타깝게도 수능을 보는날에 맹장이 터져버립니다. 수능날 맹장수술을 받아야했던 양파양은 결국 유학을 결심하고 버클리 음대로 먼 길을 떠납니다. 그 후 방학이면 가끔 우리나라에 돌아와 여러 예능 프로에서 종종 그녀만의 음악을 들려주곤 하였지요.

자, 오늘은 '엉클들의 추억 전쟁 - 가요편(Vol.1))'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추억돋는 내용이었나요? ㅎ 엉클들은 자신의 나이 만큼이나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추억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면 밤을 샙니다. ㅋ 다만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혼자만의 추억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공감하고 서로가 그 때를 추억할 수 있는 보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

혹, 추억을 소환함에 있어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엉클들은 추억을 소환할 때 기억력이 떨어지기에 서로의 기억이 맞다며 가끔 싸움이나까요. ㅋㅋㅋ

오늘 kr-uncle 테그에 너무나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morning 님 이신데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 많은 엉클들의 환영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https://steemit.com/kr-uncle/@morning/tdieh

노파심에서 잠시 언급드리면, 글의 내용이 제가 포스팅하려는 내용과 비슷한 컨셉일 수도 있어서 혹,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아래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20170804_183026.png

이 포스팅의 내용은 어제 새벽 2시에 초안이 작성되었고요, 새벽이라 너무 잠도오고 글을 가다듬을 시간이 없어서 저의 테블릿PC 카카오톡 계정으로 그 내용을 보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타수정 및 내용 편집을 다시 하였습니다. 혹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아울러 'kr-memory'라는 테그를 처음으로 달아봤습니다. 이 테그가 엉클들의 추억돋는 테그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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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모른척 하기 있기없기?
하나라도 공감하면 다 보팅하기 ^^ 리스팀은 덤~

레오님의 깔끔한 정리덕에
모두다 기억나는 아재소철이~~
(쏘쿨써야하지만 정성 포스팅에 오늘은 아재로 ^^)

ㅋㅋㅋ
아직도 영보이 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

아재아재 하십니다 ㅋ
감사합니다. ^^

헐,,,, 다들 아는 것 아니었나요...
엉클이라니...엉클...;;ㅠ
엉클아닌 사람도 알고 있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전 디카프리오가 대박 난건 타이타닉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ㅎㅎ
칵테일 사랑 테이프 갖고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봐야겠네요 ㅋㅋ

와우~
엉클이 아니셨군요 ㅋㅋㅋ

저 떄가 시작이었죠 디카프리오는 ㅎ
지금은 너무 변했네요 ㅋ

타이타닉을 대박으로 알고계시니 영보이 인정입니다 ㅋ

아 정말 엉클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랑을 그대 품안에 참 멜로디
좋아했는데 다시 들으니 반갑구만~ 반갑네요 ㅎㅎ
아~ 칵데일사랑 ㅋㅋ 아.. 정말 오랜만에 들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감사합니다^^ 레오님 엉클짱 으로 인정합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반갑구만~ 반가워~
정말 많이 따라 했었는데요 ㅎ
추억이 돋으셨다니 저도 보람되네요 ^^

네 ㅎㅎ 올만에 기분좋은 노래 들었습니다. 요거 홀수인가요? ㅋㅋ

제가 홀수 짝수는 잘 맞추겠습니다 ㅎ

아 ㅎㅎ 홀 짝 게임인가요?? ㅋㅋ

와 레오 너무 멋있네요 ~~~ 지금은 저모습 찾아 볼수 없지만 ....

네 저도 레오입니다.
저도 멋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네요 ㅎ

kr-uncle 에 아줌마도 참여해도 되지요? ^^ 추억 돋습니다


엉클 부녀회장으로 모십니다 ㅋ

ㅎㅎ 임명하신겁니다?! 엉클일언중천금입니다. 오늘부터 kr-uncle 로 포스팅합니다 ㅋㅋ

부녀회장 취소하실까봐 바로 글 올렸습니다. ㅋ
https://steemit.com/kr-uncle/@floridasnail/kr-uncle-kr-uncle-feat-leomichael

ㅋㅋㅋㅋ
잘하셨어요 ^^

사실은 저 '차인표 팔찌, 목걸이'가 당시에 대박이었습니다^^
만들기에 바쁠 정도였습니다..ㅎㅎ


가죽잠바가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팔찌도 ㅋㅋㅋ
당시 섹소폰도 대유행 ㅋ

으아.. 추억 제대로 돋네요.ㅎㅎ
차인표의 섹소폰 부는 장면과 손가락 까딱이는 모습은 당시 안따라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었는데..ㅎㅎ
반가우면서도 하나하나가 다 지나가버린 추억이 되어버린게 먹먹하게도 느껴지네요.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ㅎ
차인표 정말대단했었죠
차인표의 비싼 오토바이를 못사는 애들이 대림 혼다의 VF를 사서 쇼바 올리고 다녔었죠

빠라바라 바라밤 ~

카메 카메 카메 카메 카메 카메 카멜리온~ 컬쳐클럽에 보이조지까지- 오늘 정말 추억 돋네요 ㅎㅎ

네^^
추억이 아주 제대로 돋네요 ㅋㅋㅋ

알고있으면 엉클인건가요....전 저런거 모.....모릅니다......차인표가 누구인가요??? ㅎㅎ검지손가락인가.....그 손가락이....

ㅋㅋㅋㅋㅋ
넵 골방님은 영보이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

ㅎㅎ 영보이로 인정 받았지만 영보이에 좋아하는 제가 이미 엉클이 된 기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신가요 ㅎ

윤종신의 '교복을 벗고~' 오래전 그날에 살포시 한표 던지고 갑니다. 군복무 시절 이건 완전 내 얘기야 하고 살았드랬죠 ㅎㅎ

캬~
레전드죠 ㅎㅎㅎ
Vol.2에서 그와 관련된 썰을 풀어볼 예정입니다 ㅋㅋㅋ

넘나 좋은 노래죠!!

객원가수 윤종신을...
지금의 윤종신이 있게 만든...

아... 생각나서 유튜브에서 틀었습니다...

ㅎㅎㅎ
막강한 엉클이 등장하셨습니다 ㅋ

해보자는 거죠?
신세대라면 여름에 이노랠 들어야 신세대죠! 쉰세대는 모르는 노래

캬~
저떄는 하늘이도 머리가 있고, 재용이도 날씬했네요. ㅎ
왤케 촌스러우면서도 웃기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