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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신에게 나는 소중한가요?

in #kr6 years ago (edited)

함께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요?"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빙그레 웃는 내게 아이는 비밀을 알려주듯 설명한다. "나를 자꾸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김소연, 시옷의 세계 중.

저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항상 쳐다보고 있느라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맞아요 진짜로 사랑한다면 매일 연락하고 보고싶다고 하겠죠. 나는 너보다 일이 먼저야, 라고 말하는 행동이니까요. 사랑하긴 하지만 우선순위는 밀려있다 - 이해가 갈까요?소중하다면 그러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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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꾸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왠지 맘이 짠하네요..(짠할 타이밍은 아닌거 같은데...) 저도 좋아하는 사람은 자꾸 쳐다보게 돼요..그냥 물끄러미 쳐다보게 되고 그러다 혼자 감동해서 울컥하기도 하고..(나이드니 눈물이 많아져서..)

사랑하긴 하지만 우선순위는 밀려있다는 건 있을수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진실로 얘기하자니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거고 그래서..

진짜 소중하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어쩌면 허무맹랑한 것 같은 시크릿 같은 얘기도 어쩌면 이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눈물이 난다니. 맞아요 눈물이 슬퍼서만 나겠어요? 너무 좋아서 나고 감동해서도 나고.. 조카와 이모의 이야기인데 둘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래요. 짠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 근데 정말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될 거라고 믿으면 되는 것처럼... 메가님을 위해서 글 쓴게 하나 있는데, 나중에 블로그 놀러와서 한번 읽어 주세요. ;)

저를 위해서요?? 포스팅 제목이 뭔가요??! 당장 가서 읽겠습니다..!! (읽기도 전에 벌써부터 울컥하네요..ㅋㅋ)

아마... 메가님을 몹시 슬프게 만들 내용일텐데.. 스팀잇의 거짓말 2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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