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알쓸신잡] 사기꾼을 어떻게 감별할까요??? (1)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팀잇의 "레오"입니다.

우리주변에는 소소한 사기꾼부터 통큰 사기꾼까지

참으로 많습니다.

제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일할때 지역구 사람들도

다 만나줘야 했고, 국회의원에게 부타을 의뢰하러 오는 온갖

사업가를 가장한 사기꾼들을 만나봤습니다.

거의 하루 평균 사기꾼을 한명정도 접견한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만의 사기꾼 감별 "촉"이 생겼습니다.

무슨 자기가 전두환 전 대통령 비선실세인데 구권 화폐를

1조원을 갖고 있는데 그걸 신권으로 교환해주면 30%를 커미션으로

주겠다는 사기꾼도 만나봤습니다.

물론 법인을 만들고 우하하게 고급진 차와 고급진 명함을 들고다니는

사기꾼도 만나봤고요.

자 오늘도 사기꾼 구별법 간단히 팩트체크 해 볼까요?

  • 쓸데없이 인맥자랑을 늘어 놓는다.
    :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자신과 엄청 친하다고 합니다. 그저 악수하고 사진 한방 찍은게 전부인데요...그런 사기꾼에게는 그 인맥에게 당장 전화해서 내가 뭐 바로 부탁하고 싶다고 말하면 됩니다.

  • 대부분 신용불량자들이 많다.
    : 현금만 사용한다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본인명의가 아닌 타인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은행계좌도 본인명의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같이 있을때 살짝 보시면 됩니다.

  • 차량이 정상적인 차를 타고다니지 않습니다.
    : 사기꾼들은 보통 대포차를 많이 탑니다. 아니면 렌트카를 탑니다. 아니면"콜띠기" 차량을 타고 다닙니다.차량넘버를 살짝 체크해 두세요.
    https://www.carhistory.or.kr/main.car?realm= 요기 가셔서 차량 넘버 넣으면 사고이력, 명의자 변경이력이 나옵니다. 팩트체크 권장합니다.

  • 사기꾼들은 주소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 사기꾼들은 주소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요. 자신의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이라 주장하거나 자기집이라 주장하는 집들이 있습니다. 등기부를 띠어 보시면 됩니다. 법원 홈페이지 가시면 됩니다.
    대법원사이트 가셔서 등기부 열람하시면 됩니다. http://www.iros.go.kr/PMainJ.jsp

  • 학력도 잘 속입니다.
    : 경희사이버대 나오고 경희대라 하고, 연세대 무슨무슨 특수과정 또는 연세대 어학당 다니고서는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합니다.
    학부를 속이면 순간적으로 학번을 물어보면 됩니다. 보통은 자기가 처음 들어간 대학 학번은 평생 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원졸업 또는 국내박사라고 말하면 논문제목을 물어보면 됩니다. 논문제목을 국회도서관에 바로 검색해 보면 논문이 나옵니다. 저도 대학원 석사 논문 10번 빠꾸당하면서 이를 빠득빠득 갈면서 썻기때문에 논문제목이 잊혀질 수 없습니다.

  • 말이 앞뒤가 잘 맞지 않습니다.
    : 뭔가 거짓말을 밥먹듯 하기때문에 말이 앞뒤가 안맞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무슨 행사를 참석한다고 분명히 말을 하셨는데, 따른짓을 하고 있다거나, 자기 지인이 어쩌구 했는데, 나중에 그 지인에 대한 부가설명이 조금 변경됩니다.

나중에 한번 더 추가적인 내용은 포스팅 하겠습니다.

검사들이 잡범들에게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밥은 먹고 다니니???"

등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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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도 안잊혀지는데 학번이야 ㅋㅋㅋ 오늘도 사짜조심...밋업을 포장한 인맥장사하는사람도 어딘가에 있을듯요 스팀도 돈이 모이는곳이니~

밋업을 포장한 인맥장사가 있다고요????

충격의 도가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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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네요.ㅎㅎ 여기 미국에도 한국에서 사고친 분들,
사기꾼들 많이 와서 물흐리고 계시죠.ㅋㅋ

보통 한국에서 닳고 달은 사기꾼들에게 순진한 해외교포는
그야말로 밥이죠

사기꾼들은 일반적인 상황일때는.. 분별하기 쉽죠.
문제는 이들은 사람들이 간절함이라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일때 접근해서..
그들에게 말도안되는 희망(?)을 던져주니 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해준 사기꾼의 특징중에 빠진 한가지가 있네요.

공감능력

맞아요 ㅎㅎㅎ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탐욕도 문제죠 ㅎ

드라마가 사람들 많이 버려놓앗죠

헉 진짜 저 대학 학번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세상 소름

첫키스의 추억도 잊기 어려운거처럼
보통은 대학 1학년 학번은 잊기 어렵죠~

제가 귀가 얇아서 잘 넘어간다는 ......ㅡㅡ
"진짜루 밥은 먹고 다니냐??"

사기꾼들은 자꾸 달콤한 말만 반복하니까
팔랑귀들은 특히 조심해야죠~~
어느 순간이 되면 팔랑귀들은 옆에서 말려도
믿게됩니다 ㅎㅎㅎ
아니 믿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현실부정 유토피아 희망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으로 나한테 이득을 주려는 사람은 일단 의심하게 됩니다. ㅎ (보팅은 환영합니다)

차량정보 조회는 즐겨찾기를 해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네 차량정보 1000-3000원이면 보험이력, 명의변경이력, 사고이력, 렌트카 사용이력
좌르르륵 나옵니다.

"꼼짝마라 사기꾼아!!!"

저도 말만 청산유수인 사장한테 낚여 입사했다가 한달만에 나온기억이 ㅠㅠ
왜 난 분별을 못하고 믿었던 것인가 아직도 돈을 못받은 것인가 ㅎㅎ

밥은 먹고 다니냐? 이 말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ㅋㅋ

ㅎㅎㅎ
네 그렇죠 사기꾼 천지죠.

저도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청탁받는 경우..어디서 봤는지는 비밀입니다. ㅋ

우아~ 나중에 살짝 귀뜸해 주세요 ^^

밥은 먹고다니니? 는 송강호가 만든 말이 아니었군요! 제 주위에도 자기 친구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정말 그사람이랑 이야기 하고 나면 기분만 드러워진다는... 정말 사기꾼 감별법 첫번째 마지막에 딱 들어맞는다는 ㅋ

네 그렇죠 ㅎㅎㅎㅎㅎ

스팀잇에도 인간 스캠이 저에게만 보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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