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겠다 나서는 일에 대한 의견중 하나 - 적정기술(2)

in #kr8 years ago (edited)

누군가를 돕겠다 나서는 일에 대한 의견중 하나 - 적정기술(2)

96C12D82-3E65-4C35-9723-671E3364765C.jpeg

‘적정기술’에 관해 지난 첫번째 포스팅에 이어 관심 갖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하노이 일정이 길어져 우선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먼저 정리해 남겨봅니다.


지난 저녁에, 서울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후배들(두 사람이 하노이에서 만남)을 이 곳에서 만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영국에서 일하며 한국으로 휴가차 들어가면서 하노이 여행을 위해, 다른 사람은 서울에서 하노이로 새해맞이 휴식을 갖기 왔다가 만나게 된 경우입니다. 특별히 서울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님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공감이 짙어 자주 같은 주제로 나누던 사이라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의 이야기가 길어졌답니다. 대화중 ‘스팀잇’을 알리기도 했답니다. 잠시 지난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은 적정기술 관련 글의 두 번째를 이어봅니다. 지난 글을 붙여봅니다.
https://steemkr.com/social-innovator/@leemikyung/5f2o2y-1


그해, 대학생들과 3개월여 준비 하면서 우리가 선택한 방법으로 (참 그러고 보니, 이제야 떠오릅니다. 어제 만난 후배님 중 서울에서 활동하는 분은 트리즈 관련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었군요. 미리 인사를 남겼어야 했는데 ......)

  • 문제해결 방식으로 Triz에 택해 12주간의 공부와 실습을 이었습니다.

** TRIZ는 창의적 문제해결이론(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이라는 러시아 말에서 앞글자만 딴 것으로, 문제가 발생된 근본 모순을 찾아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1940년대 옛 소련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르 박사가 20여 만 건에 이르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특허를 뽑아 분석한 결과로 얻은 40가지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트리즈는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얻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내어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 내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이론이다. 예를 들어 전사품질관리(TQM)나 6시그마와 같은 기존 혁신기법은 주로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트리즈는 제품 구성이나 생산라인, 작업 시스템 등을 통째로 바꾸는 창조적 혁신을 추구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우리가 방문해 활동할 마을의 문제는 간단하게 몇 가지로 정리되었고, 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토론을 이어가면서 12주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여기서 학생들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란 현지의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었다고 볼 수 없는 짧은 저의 ‘현장 답사 리포트‘가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하기에 부족했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너무나 오래된 캄보디아 현지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에 따라 문제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문화로 여길 것인가에 대한 컨센서스 였으나, 국제개발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거나 특히 캄보디아 현지 전문가를 청할 수 없는 ‘물리적인 여건에 따른 해결가능한 문제의 정의’ 와 ‘학생들의 짧은 기간 내 활동’에 대한 ‘범위’를 정하는 것으로 1차 의견을 모았습니다.

먼저, 이미 파악된 마을의 문제에 대하여

• 깨끗한 식수가 없고 비위생적인 지하수나 연못물을 식용수로 사용한다.
• 전기가 없어 집 집마다 호롱불 또는 촛불 등 위험한 대체 전기를 시용한다.
• 화장실이 없는 세대가 많음은 물론 위생적인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전염병 등의 온상이 된다.
• 음식 조리할 화덕이 없어 돌덩이 3개를 놓고 조리를 하는 등 주부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화재의 원인은 위험을 안고 있다.
•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방과 후 공부하지 않고 공부할 공간이나 책상이 없다.
정한 ‘물리적인 여건에 따른 해결가능한 문제의 정의’ 와 ‘학생들의 짧은 기간 내 활동’에 대한 ‘범위’로 맞춰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

  • 다섯 가지의 목표를 설정하고 팀 구성을 한다. 즉 위 문제의 기본으로 인지된
  • 식수팀, 전기팀, 화장실개선팀, 화덕팀, 생활개선팀 으로 나누고 팀을 구분하기 어려운 소소한 문제들
  • 청소년 자녀들과 방 구획이 나누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
  • 통상 우기에 대비한 구조물로 1층은 음식을 만들거나 가축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가족의 잠자는 공간을 2층에 마련하지만 가난한 집일수록 계단 등 구조물이 약해 사고의 위험이 많음
  • 물품을 운반할 도구가 부족함. 특히 환자를 후송할 수 있는 도구가 없음

우리는, 12주간 저개발 국가의 관련 주제에 맞는 문제에 대해 언급한 문헌을 조사하고, 해결한 사례를 취합하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먼저 하면서 문제에 접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적정기술 관련한 훨씬 많은 사례가 있어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례들의 경우 오랫동안 연구하고 그에 따른 준비와 실행에 적정한 예산과 국가적인 협력이 더해졌음은 말할 나위 없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게 다뤄지기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http://ibr.kr/275?ckattempt=1
http://www.looah.com/article/view/928


그러나 우리의 경우, 최소한의 비용과 최소한의 자원으로 이루어 낸 결과나 너무나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자료를 검색하다 당시 활동을 알린 기록이 있어 다시 붙입니다.

[아주대학교, '행복한 학부생 만들기' 시작됐다]

C7E741BD-4FF3-4758-BAD3-1AADFF05AA8A.jpeg

학점과 영어점수, 취업 걱정에 사로잡혀 풀죽어 있는 여느 대학생과는 다른 모습의 그들은 아주대가 기획한 ‘행복한 학부생 만들기(Happy Undergraduate Students in Ajou University, HUA)'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다.........중략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20711095186575&outlink=1&ref=http%3A%2F%2Fsearch.naver.com


글이 너무 길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HUA팀의 세세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잇겠습니다.


앞으로 3~4일간 정신없이 일하는 모드로 돌입하게 됩니다. 간간히 스팀잇으로 쉬러 오겠습니다. 스티미안 여러분의 멋진 한주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8720D81E-C07B-4CE0-B6DC-9067D2CDC4BB.jpeg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Oh my sis @leemikyung how cute flower garden its a very beautiful look like queen of beauty i love flower very much also love u so much carry on my sis @leemikyung

할일 들이 끈이질 않네요 좋은 일들이 ^^

네.... 아직도 할 일이 넘치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봉주흐!! 잘 읽었습니다
창의적인 문제해결이론 흥미롭네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정기술이라는 거, 생각하게 만드네요. 저는 좀 나이들면 작은 RV(캠핑카라고도 하죠)를 갖고 거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럴때 필요한게 전기와 물, 그리고 오물정화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어떻게 하면 self-sustain 하면서 살수 있을까 조사를 해봤더니, 어떤 RV 제작업체에서 RV 지붕위에 잔디를 깔고 어떤 정제용품을 간간히 떨어뜨려놓고 물을 정화하더라고요. 그 물들은 파이프를 통해 물탱크로 들어가서 식수로도 쓰이고 샤워용으로도 쓰이는데 그 물이 버려지는게 아니고 다시 re-purification 시스템으로 들어가 다시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비가 안와도 물걱정을 안하던데... 우주에서도 그렇게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의 소변까지도 정화가 되서 마실수 있대요. 물론 그런 시스템은 비용대비 안맞겠지만요 지금은.
그리고 전기는 당연히 solar panel 을 사용하고요. 100프로 다 충당은 안되겠지만 portable 용(solar panel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고 여러가지 잡다한 가전제품 충전할수 있게 소켓도 AD DC USB 다 되는 그런것도 봤어요.
미경님도 물론 다 알고 계시겠지만 궂이 거대 인프라 구축할 필요없이 집집 하나하나가 self-sustainable 하다면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Sustain할 수 있는 장비나 기술은 이미 알려진게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것들의 sustaining하고 있는지가 해결 안된 것들이 더러 있어서 탈이지요. 제가 소개하는 마을에서도 몇 가지 식수 정화를 위한 필터를와 정수기, 그리고 solar panel설치도 해봤답니다. 물론, 제품의 사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완벽해도 사용하는 당사자들이 제대로 사용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사례가 있어 문제를 낳곤 하지요. 관심 갖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간단히 그간의 활동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화이팅!

늘....스팀잇을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문제적 접근으로 나열하여 해결하니
팀원들과 의견충돌이 적어질것같아요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 토론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었답니다.

미경님 굉장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활동하시는군요
늘 미경님이 해외에서 어떻게 봉사하시나 상상을 해왔는데 점점더 구체화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얼른 한번 찾아뵙고싶기도합니다!!
화이팅!!!

그래요... 그러시지요^^
올해는 아무래도 서울에 있을 시간이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짬내서저도 한번은 만나고 싶습니다.

사실 마음도 감사하고 아름답지만
기술을 통해 지원을 극대화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최소화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지원을, 뭔가 슬로건 같은데요?
팔로우와 보팅하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대상으로 무어든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늘 감 동이지만,
하루하루 배우는게 많아져 감사합니다^^
짬내 @yourhoney님께도 들르겠습니다.

지식은 실천을 할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그리 정리해 주시니 저도 또 배웁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1
JST 0.074
BTC 63305.46
ETH 1662.87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