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의 육아이야기] 1호와 딸바보 아빠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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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1님 최고.

애국자 이야긴 괜히 했나 싶다가도... 뭐 어짜피 7일.. 아니.. 다른글 몇개만 더 올라와도 잊혀질건데.... 싶어 걍 놔두련다. 얼른 빨리 새로운 글로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 시켜야겠다.

신랑이 끝내야하는 일이 있어서 좀 예민해져있었다. 1호가 나에게 와서

엄마, 아빠 왜 자꾸 화내요? 왜 우리랑 안 놀아 줘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아빠가 끝내야하는 일이 있는데 그게 잘 안되나보다라고.. 아빠가 좀 예민해져서 그렇다고 설명을 했더니.

예민한게 뭐예요?

라는 질문을 다시 한다.
음.. 어떻게 설명할까... 하다

무던하지 않다는거야...

라고 대답했더니..

무던한게 뭐예요?

그래.. 내 대답이 좀 이상하긴 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예민한것과 무던한것에 대해 설명해줬다. 알아 들은 눈치였다.

그러고는 며칠이 지났다. 다같이 차를 타고 마트에 가고 있었다.
가는길에 신랑이랑 나랑 이래저래 실갱이를 벌이던 모습을 보던 1호가..

엄마, 난 무던한 사람이랑 결혼할래요.

너무 뜬금 없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예민해서 화를 자꾸 내는 것같으니깐 난 무던한 사람이랑 결혼할래요.

나와 신랑은 웃으면서

1호야 아빠가 예민해서 화를 잘내긴 하지만 그만큼 엄마가 어떤게 필요한지 잘 알고 또 그래서 재미있게 해줄 수 있는거야.. 무던한 사람은 그런걸 잘 모를 수 가 있어서 너가 같이 살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어....

라며 횡설수설하며 얘길 해줬더니 그런거냐며 뭐 별일 아니라는 듯이 끝말잇기 놀이를 하자고 했다.

뭔가 낚인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
1호가 점점 고단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1호가 결혼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 난 아직 별 생각이 안든다.
신랑은 벌써부터 애들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 가족 관계도따윌 그려오라고 시켜서 그 속에 있는 가족역동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남자애가 놀렸다고 하면 노발대발하면서 가만두지 말고 때리라고 그러면서 훅을 날리는 법을 가르친다. 어떻게 때리면 아픈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가르친다.
권투나 유도를 가르쳐야한다고 하면서 집근처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며 투덜댄다.

한번은 2호에게 진정한 사랑을 하게 해주겠다며 피넛버터를 숟가락으로 떠먹인 적이 있다. 그래서 그게 진정한 사랑이랑 무슨 관계냐 물었더니. 먹고 뚱뚱해졌는데도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으면 그건 좀 고려해보겠다면서...
듣고 있으면 대체 무슨말을 하는가 싶지만...
결국 자기딸 남주기 싫단 소린거 같고 딸바보인걸 참 이상한 방법으로 표현한다 싶기도 하다.

뭐 어쨌건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벌써부터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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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뚱뚱해져도 좋아고 딸라다니는 놈이라면 고려해보겠다고 ㅎㅎㅎ

다복하세요 ^^

진정한 사랑... 은 그런거래요. ㅋㅋㅋㅋ
신랑이랑 말하다보면 세상 모든 남자들은 다 믿을게 못되더라구요. ㅎㅎ

저... 혹시 신랑님은 믿을게 되는 남성분이신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헤헤

ㅋㅋ 당연히 못.... 미... 믿을... 모르겠네요. ㅋㅋ (신랑이 보고있어서...)

리자님^^~ 진짜 ㅇㅏ이들 앞에서 말 함부로 못하죠..
1호가 고단수네요~
우리집 1호도 좋아하는 유치원친구랑 편지주고받고 결혼할꺼라하니 전 너무 웃긴데 아빠는 그놈 델꼬오라고..^^;;
아빠들은 다 그런기분인가봐요

ㅎㅎ 글게요. 아들한텐 안그럴꺼면서...

아들만 둘인 제겐 생경한 얘기네요 췌

아들 둘 데리고 운동하시는걸로... ㅎㅎㅎ

너무 이른감이 좀 있군요. ㅎㅎㅎ

ㅋㅋ 뭐가 이른가요??

저도딸바보라 인정ㅋ

요즘 아빠들은 왜 이다지도 딸바보들이 많으신지... ㅎㅎㅎ
울아빤 아니었는데 말이죠~

1호의 센스가 귀신같네요...

헐...
울 1호 귀신 젤 무서워하는데....

ㅎㅎㅎㅎ아이들이 많으셔서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을거 같아요~ 실갱이 하다가도 아이가 저렇게 말하면 뜨끔하기도 하고 기분 다 풀릴거 같아요ㅎㅎㅎㅎ그리고 역시 딸사랑은 아빠네요~ㅎㅎㅎㅎ

ㅎㅎ 완전 뜨끔..
한놈은 저기서 울고 한놈은 다른쪽에서 웃고 있고...
희노애락이 동시에 일어나는 집입니다. ㅎㅎ

으히히 1호님 고단수인듯 ㅎㅎㅎ 그런데 남편님 너무 웃긴거 아닙니까 ㅋㅋㅋ 스티밋 하셔야할 듯 ㅋㅋㅋㅋ

남편님 스티밋하고 있답니다. 걍 보팅놀이만 하고 있어서 그렇지...
다... 지켜보고 있어요. ㅎㅎㅎ

딸에 대한 아빠의 사랑!!! 애지중지 키운딸을 남주기가 쉽지않죠 ㅜㅜ 딸바보 아빠 최고!

예전엔 너무 격하게 표현을 해서 이사람은 먼가... 했는데...
요즘은 표현을 그렇게 하는 구나.. 싶네요. ㅎㅎ

쬬야님 이벤트하던데 참석 하실건가용?? 그림 보고싶은뎅~ ^^

와 저맛에 딸키우나봅니다. 진짜 와 진짜 막 결혼하고싶어지는 글이네요 ㅠㅠ

아.. 아직 안하셨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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