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의 육아이야기] 1호와 펜팔하기.(feat. @venti님 엄마아빠 그리기)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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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1님이 그려주셨어요.

우리집에 시어머님이 예전에 일할 때 쓰시던 상담신청함이 있는데 신랑님이 영수증 같은 거 넣어놓겠다고 벽에다 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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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인데... 저렇게 상담신청함이라고 쓰여져 있으니 1호는 종종 상담신청한답시고 저기다 자기가 쓴 편지를 넣어놓곤한다. 그제도 열심히 편지를 써서 넣어놓고선 꼭 확인하라고 하길래 어제 열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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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만들어서 우표까지 만들어 붙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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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할아버지 노래에 나오는 산할아버지라며 그려놓았다. 참.. 쓱쓱 잘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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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에게 내가 직접 한글을 가르쳐준적이 별로 없다.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정도? 엄만 그냥 놀아라~하는데 자체 학구열이 있으신지라 EBS에서 하는 "한글이 야호"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앉아서 열심히 배우고 유치원에서 가르쳐 준걸로 맞춤법은 다 틀리지만 열심히 글을 쓴다.
편지의 내용은 대충 자기 없을때 뭐하는지, 답장해달라하고, 유치원 졸업하고 입학할때까지 자기랑 놀자란 내용이다.

종종 1호가 편지를 보낼때마다 고마워~ 하고 그냥 넣어놓았는데... 이번엔 답장을 하고 싶어졌다. 글도 웬만큼 잘 읽으니.. 그리고 난 엄마한테 편질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왠지 받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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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쓰려했었는데.. 쓰다보니 끝까지 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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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그림을 그려줬으니 나도 그려야겠단 생각에 1호의 꿈인 캠핑가서 별보기가 생각이 나서 그려봤다.
동방박사가 보고 따라온 별 에서 따온 1호의 이름 한별..
그래서 별하나 크게 그려주시고. 텐트도 하나그렸다. 저건 텐트가 맞다. 무덤이라고 할까봐 디테일로 입구 지퍼를 열어놓은 걸 그려줬다.

이렇게 편질 쓰고 나도 상담신청함에 집어 넣고 1호가 집에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오자마자 편지썼다고 알려줬더니 입가에 미소가 가득... 뿌듯했다. ^^

보더니 바로 답장을 쓰고 있길래 @venti 님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엄마아빠를 그려달라했더니 냉장고에 붙어있던 예전에 그려준걸 가리키면서.. 저기 있네~!! 하는게 아닌가..
또그려달라했더니 귀찮은가 안그려줬다. 사실 집에 엄마 아빠를 그린 그림들이 넘쳐난다. 심심하면 그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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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주길래 엄마아빤줄 알았더니 나와 1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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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라고 왔는데... 너무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가 태어났는지가 얼마나 많이 됐는데 그런소리를하냐는 내용이다. 뭔가 혼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

난 오늘도 답장을 해야할것 같은데... 괜히 시작했나 싶다.

@venti님의 다양한 이벤트 감사합니다.
요건 2호가 그린 엄마 아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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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당신이 오시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궁금하네요.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눈시울이 붉어지네요^^입가는 올라가고^^
기분좋아지는 글이였네요~ 감사합니다~

기분좋으셨다니 저두 좋네요 ^^

아이와 펜팔이라니...ㅎㅎ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더 감성적인 소통인듯 하네요! 저도 훗날 꼭 해보고 싶네요^^
부모가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배우려 하는게 훨씬 좋죠^^ 아이도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 교육입니다!

ㅎㅎ 저도 뭔가 괜찮은것 같아서 편지를 썼는데... 왜 벌써부터 귀찮아 지는걸까요?? ㅎㅎ

아이가 너무 스스로 배우려 하니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네요. ㅋㅋ

읽는데 마음이 뭉클해서^^ 한글자한글자 꼭꼭 읽었어요~~ 슬픈뭉클아니고...행복한 뭉클이요ㅎ 아이가 주는 사랑은 정말 헤아릴수 없는것같아요.
한별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맞춤법이 다 틀려서 한글자한글자 안보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수 있다는게 함정이죠. ㅋㅋㅋㅋ
저희 1호는 맘이 참 이쁜 아이랍니다 .

아이들 그림솜씨가 저보다 낫네요.ㅎㅎ
훈훈하네요 편지를 주고받다니...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들이네요ㅠ

ㅎㅎㅎㅎ
얘들은 밥먹고 하는 일이 그림그리기라... 직업수준이죠.. ㅋㅋㅋ

우와앙~~~~ 첫째가 딸이다보니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저런 편지 받아볼 수 있겠죠...? (편지 받을 수있게 되면 사실 더 귀찮아지는 것인가...?!!)
어제 아빠가 안아서 공중에 던져주는데 새삼스럽게 엄청 커보이더라구요. 얼른 키를 재는데 그사이 또 2센치가 커서 신기했어요...ㅋㅋㅋㅋ
애들은 진짜 무럭무럭 자라는것 같아요... 제 정신연령은 아직 26살에 머물러있는데, 애들 자라는 속도와 함께 얼굴 가죽은 늘어지고있네요...ㅠㅠ

딸들이 아기자기하게 키우는 재미는 쏠쏠한것 같아요. 아직 아들하나 있는건 좀더 키워봐야알겠지만요. ^^;;;

제 정신도 26세에 머물러있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거울을 안보고삽니다. 가끔 보면 누군가 싶어 깜짝깜짜 놀란다는... ^^;;;;

편지에 한☆ 이라고 쓴거 왜이렇게 귀여운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우표라고 그린것같은데 별이가 상당히 디테일하고
마음씨도 예쁜네요 편지읽는데 괜히 뭉클합니다
고사리같은손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한글자한글자
써내려갔을 생각하니 요 기염둥이..한별이☆

ㅎㅎ 말안들을땐 참 속상하다가도 이럴땐 또 너무 좋네요. 울 별양이 좀 디테일을 중요시하는것같애요. 세심한성격에서 오는거겠죠? 동생도 엄마아빠의 필요도 늘 세심하게 잘살펴 잘 챙겨주는 보물1호입니다.

으앙 보자마자 감동이 무럭 무럭 ㅠ ㅠ
어서 코팅해서 액자에 넣으시죠! ㅎㅎ

ㅋㅋㅋㅋㅋ 블록체인에다 새겨뒀으니... 코팅은 굳이 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러다 나중에 못찾아요 ㅠ ㅠㅋㅋ

ㅎㅎㅎㅎ 사진으로 찍어뒀으니... 괜찮을거예요. ㅎㅎㅎ
(아. .엄마의 귀차니즘으로 이렇게 아이들의 작품들은 바이바이~)
집에 그림도 많고 써준 편지들도 많은데... 너무 넘쳐나다보니... 소중함을 까먹게 되네요. ㅎㅎㅎ

5명이 쏟아붇기 시작하면 하아....
돈 많이 버셔야 겠는데요 ? ㄷㄷㄷㄷ

ㅎㅎㅎ 문구류도 도매상가서 사야할것 같네요.

뭐 신랑이 전역하면.... 둘이 돈을 벌수 있으니 지금보단 좀 나아지겠죠? ㅎㅎ

리자님 주사위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덕분에 너무 재밌게 관전하고 있다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림 너무 잘그리는데요 ^^ 저 어릴때보다 잘그리는것 같아요!!심지어 글도 잘쓰다니....뿌듯하시겟어요!

아놔.. 야야님때문에 다시 주사위 돌리러 갔는데... 화나서 돌아왔습니다.
어짜피 페이아웃데이까지니깐 이제 맘의 여유를 가지고 돌려보렵니다. ㅋㅋㅋㅋㅋㅋ
ㅎㅎ 1호는 안가르쳐줘도 참 잘 알아서 좋은데... 한번씩 너무 호기심천국이라 버겁네요. ㅎㅎ

(아놔에서 빡침이 느껴진다고한다) ㅋㅋㅋ화나는거 인정합니다 ㅋㅋㅋ리자님 댓글때문에 여러번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재충전후 얼른 복귀바랍니다!

저의 화남이 느껴졌나요?? 최대한 자제한다고 했는데...
손가락이 지멋대로 설쳐대서... ㅡㅡ;;;;

저도 아웃전까지 돌려보려고요!! 리자님 화이팅!!

앗싸~!! 돌리러 갑시다~ 팔빠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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