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브런치에 남긴 글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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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laylador/229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의 글쓰기와 삶이 뒤섞이기를 바란다.
내 책이나 글쓰기 자체가 내가 하는 일과 완전히 동떨어지거나
내가 생각하는 것과 분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글은 하루하루의 내 생각과 다를 게 없어야 한다.
-실라 헤티 Sheila He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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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년 전에 국회에서 일하던 정치부 기자 시절에 약간 틈이나면 저에게 주는 선물이 국회 구석의 매점에 가서 하루야채란 음료수를 하나 사서, 10분간 아무 생각 안 하며 건강해 보이는 그 음료를 마시는 것이었어요. 브런치 글을 보니, 저도 프리랜서 작가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넘 많네요.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고.. 저도 저의 '오렌지 주스'를 하나 만들어야겠단 생각도! '이 정도의 긍정성을 품고 있는 마음이라면, 뭐든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 문장에 위로도 받았고요.

사실 읽어주신것만도 감사한데, 공감해주신다는 글은 더 반갑네요 . ㅎㅎ 공저로 쓰기 시작한 책 외에는 요새 큰 프로젝트가 없고 다 지원사업을 기다리는 중이라서 브런치도 열심히 써서 드문드문 올려보려 합니다. 정치부 기자로 일하셨던때가 참 오래전인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형중님 글은 전에나 지금이나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페북도 잘 읽고 있고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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