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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중산층 100명 양성 프로젝트 (1) @segyepark

in #kr7 years ago

제가 처음 스팀잇에 재미를 붙인 것도 장문의 댓글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갔기에 그 분도 다가온 것이지만, 그 이후로 몇번의 댓글을 주고 받으며 큰 재미를 느꼈습니다. 댓글 하나를 2시간동안 쓰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그 분은 스팀잇을 떠나셨습니다. 인기 없는 작가라, 그 분이 떠나고나니 그처럼 댓글을 남겨주는 이는 거의 없네요.

스팀잇의 지향점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창작자와 소비자의 결합과 간극의 해소에 초점을 둔다면 문장부호 하나하나까지 씹어먹었음이 분명한 감상을 남겨주시는 이들이 스팀잇에 이상적인 존재입니다. 스팀잇에서 팔로워와 작가의 관계가 단순히 보팅을 위해, 인맥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흘러가는 피상적인 관계가 아님을 보여주고 그러한 태도가 권장되기 위해서는 본문에서처럼,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을 지목하고 치하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진정성 있는 작가이며, 독자인 이들을 떠나보내지 않고 붙잡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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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부호 하나하나까지 씹어먹었음이 분명한 감상을 남겨주시는 이들이 스팀잇에 이상적인 존재라는 말씀에 백번 동의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기에 작가는 더 힘을 내어 창작을 하지요^^

힘을 낸 작가는 독자에게 더 힘을 주는 창작을 하게 되고 독자는 그 보답으로 작가에게 더 힘을 주고 그러면서 자연히 스팀잇도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힘을 낸 작가는 독자들에게 더욱 재미를 주는 창작을 이어갈 수 있기도 하고, 자신이 독자가되어 다른 작가들에게 힘을 줄 수도 있습니다. 스팀잇에서는 이처럼 작가가 동시에 독자이며 독자가 동시에 작가이기에 이러한 선순환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동감합니다!!!

제가 정말 아주아주 근 시일내로 꼭 쓰고자 계획하는 글이 '댓글의 중요성'인데, 너무 소중한 부분을 짚어주셔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공감이 가는 괜찮은 글을 써내려가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소통임을 깨닫습니다. '진정한' 소통말입니다. 가끔씩 글을 읽은게 매우 불분명한 댓글들을 볼때면, 방문 자체로 감사한건 사실이나 살짝 갸우뚱 하게 만드는게 사실입니다.

문장부호 하나하나까지 씹어먹었음이 분명한 감상을 내주시는 분들보다 기억에 남는 분들이 없죠. kmlee님도 당연히 그 중 한분이시구요. 앞으로도 같이 문장부호 씹으며 오손도손 스팀잇에 함께 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댓글을 많이 다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하루에 3시간은 댓글에 할애한다는걸 생각하면, 사실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걸 요구하긴 어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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