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춥다는 핑계로 금새 들어왔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오히려 추운 계절에 산책을 더 오래, 자주 다녔는데 말이다. 장갑을 답답하다고 싫어하는 나는 손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가려워도 매일 산책을 나갔다. 왜 그랬을까? 오래 전도 아니고 고작 재작년까지만 해도 매일 산책을 다녔음에도 그 시절의 내가 왜 매일 길을 나섰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정말로 산책이 필요한 지금은 바람이 차다는 핑계로 금새 들어와버리는 것일까?
그러고보면 올해는 봄에도 가을에도 알러지로 고생하지 않고 지나간다. 봄에는 건강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데 참 놀랍고 감사하다. 내년 봄에도 고생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그 때는, 내가 건강해서 더 이상 앓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
이렇게만 써두고 몇시간을 고민했다. 분량이 없는데, 떠오르는 말도 없다. 예전 같았다면 지워버렸겠지만, 다시 소식을 전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남겨놓으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맞습니다. 짧아도 자주 소식을 전하는 거 좋은 것 같아요~ ㅋ 가즈앗!!!
오랜만에 가즈앗!
뜨뜻한 차 한 잔 드시고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쟁님도 환절기 잘 넘기세요.
@kmlee 님도 건강하십시오!
가끔 짧은 글이 더 좋아요. 기분 좋은 아쉬움을 선물하니까요 ^^
그제도 글 올리셨었군요!^^ 차분한 킴리님의 글은 짧아도 길어도 늘 반갑고 좋습니다 !!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달걀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진짜 바람이 차요. 겨울이 재촉하는지..
김리님도 건강하세요!
그러게요. 가을 날씨가 아닌거 같아요.
I can't believe I haven't read more of you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