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피규어2 - 숲과 청류(淸流)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느덧 불금이네요.ㅎㅎ

오늘은 지난 자연 힐링 피규어 1탄 '새와 둥지'에 이어
'숲과 청류(淸流)'편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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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과 마찬가지로 보틀캡타입의 12종 미니어쳐 자연시리즈입니다.

2005년 6월 일본 산토리 천연수 500ml 페트병에 동봉되어
편의점 한정 캠페인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산토리 천연수의 고향인 일본 미나미 알프스지역과
아소 지역에 사는 물총새, 산천어등의 생명들을 피규어화 했습니다.





1.솔부엉이 (Brown Hawk 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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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는 우리나라 여름철새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피규어는 세마리를 가지위에 올려놨는데
그냥 1마리를 정교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작은 보틀캡위에 나무까지 표현된 자리에 3마리가 있다보니
그만큼 디테일은 좀 떨어집니다.

중간에 목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긴 하네요.





2.뻐꾸기 새끼(Common Cuckoo) 와 개개비(Great reed warb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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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양육을 맡긴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부화된 새끼가 원래있던 알과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고 가짜 어미로 부터 혼자 먹이를 받아 먹는다는
사실은 몰랐네요. (정말 나쁜 새끼 - 여기서 새끼는 그 새끼...)

자기 몸집보다 커져버린 새끼를 그저 우량아인줄만 알고 계속해서
먹이를 잡아 바치는 개개비가 참 불쌍해 보입니다.
친자식은 벌써 죽은 줄도 모르고...

이렇게 범죄형 새가 그저 울음소리가 독특하다는 이유로
벽시계에 메인 모델이 되서 범죄 이미지를 세탁하는게 참 못 마땅합니다.

저라도 안티로!!!

피규어는 1탄처럼 새와 둥지가 분리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개비 부리에 먹이가 없는 걸로 봐서는
뭔가 눈치를 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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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낌이 싸한데...





3.물총새 (Common king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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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름철새로 빠른 속도로 물속에 다이빙해 작은 물고기를
낚아채는데 이때 눈에 비늘이 생겨서 눈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부리에서 파닥거리는 물고기는 나무에 머리를 내리쳐 기절 시키고
뼈가 걸리지 않도록 머리부터 꿀꺽 삼킨다고 하네요.

민물고기를 사냥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곤충이나 갑각류,
양서류등도 먹는다고 합니다. 여름철새이긴 하지만 일부는 월동하며
텃새화 되고 있다고 하네요.

물을 쏘지도 않는데 왜 이름이 물총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규어는 역동감있게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과 물표면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 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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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4.뿔호반새 (Crested King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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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물총새와 같은 물총새과의 새로 생긴것만 다를 뿐
먹이 잡는 방식과 구애하는 모습까지 물총새와 똑같다고 합니다.

머리의 모히칸 같은 볏이 아주 개성있게 생겼습니다.





5. 이시카와 산천어 (Red Spotted Masu Trout)와 산천어 (Se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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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이시카와 산천어 오른쪽이 산천어입니다.

송어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강에 남아서 성숙해
민물고기로 성장하는 형태가 바로 이 산천어라고 합니다.

등이 검푸르고 검은 반점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이 좋아서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생선이라고 하네요.





6.황어 (Japanese D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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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어 치고는 색이 화려한편인 황어입니다.
환경에 대한 저항력과 적응력이 강하고 잡식성으로
벌레와 지렁이등을 먹는다고 하네요.

산란기때 몸의 색이 피규어에서 표현한 색상처럼
혼인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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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곧 결혼해요~!





7. 타고 브라운 개구리 (Tago's Brown 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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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자료가 전혀 없는 걸 보니 일본 고유종인것 같습니다.
개구리는 질리지 않습니다.ㅎㅎ 작지만 잘 나왔네요.





8. 히말라야 갯첨서 (Himalayan Water Sh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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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쥐라고 불리는 갯첨서입니다. 몸길이는 10cm정도로 주둥이가 길고
귀가 짧으며 꼬리는 몸의 3/4정도로 길다고 합니다.

털에 특수한 기름성분이 묻어있어 공기방울을 가둬둘수있기 때문에
물에 젖지않고 늘 뽀송뽀송한 털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수생곤충, 개구리, 물고기등을 잡아 먹는데 매일 자기 체중의 50% 이상의
먹이를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피규어는 쥐꼬리를 유독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물속에 감춰 준 것 같습니다.
이 표현력 아주 마음에 드네요.





9. 큰별박이 왕잠자리 (Aeshna Nigrofl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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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생소해 보이는 잠자리입니다.
청색 빛이 감도는 멋진 잠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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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뱅글... 떨어져라~! 떨어져라~!





10. 민물게 (Geothelphusa deha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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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품고 있는 민물게입니다.

일본 혼슈에서 규슈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반수생 민물게입니다.
일본 고유종으로 サワガニ (사와가니) / Geothelphusa dehaani 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비단게라고 해서 발견된다고 하는데
학명이 Cyclograpsus intermedius 더군요.
일본에서 발견되는 종과 유사종이 아닐까 싶은데 확실한 건 모르겠습니다.

강 중상류지역에 서식하는데 맑은 물에서만 사는 지표생물입니다.
수생곤충, 조개류, 지렁이, 식물등 무엇이든 잘 먹는 잡식성이라고 하네요.

보통의 게들이 산란기때 바다에 가는데 이 민물게만 평생을
담수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수컷과 암컷이 서로 마주보고 교미를 하며
산란한 암컷이 30~70개의 알을 배에 안고와 바위 밑에 숨어 부화때까지
부동자세로 알을 지킨다고 합니다.

갑폭이 약 3cm 정도 된다고 하니 피규어(2cm)보다는 더 크거나
같은 사이즈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색상도 피규어는 두가지 칼라로 표현되었지만 실제로는
더 다양한 칼라의 종들이 발견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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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불금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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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는 나뭇가지에 꽂혀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ㅋㅋ
자연의 섭리이긴 하나 저도 뻐꾸기 안티쪽 이에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불에 굽기전...ㅎㅎ
안티에 합류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뻐꾸기는 응징을 받기 직전의 모습인가요ㅋ 알 크기가 달라서 부모새가 분별하는 경우도 있기 땜에 뻐꾸기가 항상 성공하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ㅋ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개개비도 그렇게 진화했나보군요.ㅎㅎ 더 똑똑해져라~~!!

귀욥!!!

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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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대단하단 생각이...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오늘도 신제품 주문넣었어요.ㅋㅋㅋ

작은데도 굉장히 정교하네요. 이런 거 보면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 ^^

네. 이맛에 수집하는 것 같아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르면 무조건 오시는군요. 역시짱!

어라...이상하네요.
저번 포스팅까지는 왠지 실물느낌이 많이 났는데, 얘네들은 장난감스러운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동안 눈이 높아지신 것 같습니다.ㅎㅎ
중간 중간 퀄이 좀 떨어지는 애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키위님덕에 눈만높아져서 이거 큰일이네요..ㅎㅎㅎ

아이고 민물게 귀여워요.

얘야 아저씨는 대게만 좋아한단다. 넌 안 잡아먹을게.

고마워요. 아저씨.

자연을 테마로한 피규어도 있군요~ 캐릭터만 보다가 이걸보니..신기합니다 ㅎㅎ 모으는 재미가 있겠어요!^^

네. 미니 비네트형식으로 꽤 많이 나왔어요.^^

와.....이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군요..ㅎㅎ
제가 모르는 생물들이 넘나 많아요!! ㅋㅋㅋ

오늘도 귀한 피규어 보여주셔서 감솨합니다!

걸님 오랜만인 것 같네요.ㅎㅎ
저도 피규어로 몰랐던 생물에 대해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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