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족관 입체생물도록 보틀캡3 1/2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우리집 개, 몽테가 한달 전부터 기침을 심하게 - 거의 오리 멱따는 수준으로- 해서 후기 좋은 기침약 (Kennel Cough)을 구입해 매일 먹였는데요. 기침이 줄지는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 느낌이라 브랜드를 바꿔서 먹였는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알아보니 심장문제인 것 같다고 심장약을 먹여보라고 해서 복용한지 1주가 지났는데 신기하게도 기침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침 소리도 많이 줄었구요.

몽테가 식탐이 강해 다행이 약도 잘 받아먹는데 열심히 먹고 증상도 많이 완화되어 마음이 놓입니다. 이제 얘들도 13살 노견에 접어들어서 늘 안스럽네요. T^T 지난번 리뷰했던 관절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서 이제 걷는 건 아무 문제 없는데 기침도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꾸준히 먹이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있으신 분들은 심장약을 먹여보세요.

日本水族館立体生物図録
_{일본 수족관 입체생물도록3}

일본 수족관 입체 생물도록은 2008년 2탄 출시 이후, 총4편의 시리즈로 마감이 되는 줄 알았으나 3년만인 2011년 3월 반갑게도 3탄으로 다시 시리즈가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엔 이 3년동안 중국공장과의 인건비 문제로 타협이 이뤄지지 않아서 계획했던 많은 피규어들의 생산이 중단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 다른 일본 피규어 회사들도 급격하게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출시상품이 줄어드는 등 침체기가 있었거든요.

암튼 3년만에 출시된 수족관 생물도록 3탄은 전작의 1,2탄 퀄리티 보다는 일부 살짝 디테일이 떨어지고 풀도색의 비네트 형식이었던 베이스도 단색의 통일된 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시리즈도 마찬가지고요. 다행히 피규어 자체는 그렇게 많이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전작의 디테일을 유지하기 위한 담당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관대했던 덤 보너스 피규어도 없어졌고 심지어 미니북도 사이즈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없던 색놀이도 등장합니다.^^

3탄 이후의 모든 시리즈에도 이렇게 색놀이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색놀이가 출현확률이 낮아서 거의 시크릿급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조형을 똑같은 수량으로 제작을 하고 색놀이의 경우 도색으로 반으로 나누다 보니 그만큼 희소하게 되는 식이죠. (나중에 4탄은 색놀이 3종으로 3등분을 하는 바람에 풀셋의 가격이 어마어마해집니다.)

라인업은 총13종으로 색놀이가 2종으로 전체 조형은 11종 구성입니다. 가격은 300엔이었고 마찬가지로 일부 대형 수족관에서만 판매된 가샤폰입니다. 판매했던 수족관은 총 7곳으로 수족관 이름이 보틀캡 전면에 명시가 되었던 전편과 달리 뒷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일부 수족관은 수족관 이름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제건 시나가와 수족관이네요. 앞면의 수족관명이 있던 자리는 CAPSULE AQUARIUM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됩니다.

5센치 정사각형으로 사이즈가 2/3 정도 작아진 미니북입니다. (내용이 동일한 부분은 접어서 찍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름 옆에 스케일을 기입했습니다. 수족관 시리즈는 시크릿급 색놀이가 모두 앞번호에 있습니다.

1/2. 아로와나 (레드/골드) (Asian Arowana) 1/10

원색 담수어도감에도 시크릿으로 출현한바 있던 시크릿전문 아로와나입니다. 원색도감에서는 레드 홍룡과 실버였었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레드와 골드칼라네요. 퀄리티는 원색도감보다 더 좋습니다. 신에노시마 1탄 보틀캡에서도 세븐일레븐 한정 시크릿으로 등장했었는데 3종 중에서는 세븐일레븐 버전이 가장 퀄이 좋은 것 같네요.

아로와나가 최고가 1억도 찍는 몸값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1억짜리 아로와나 한번 실물을 보고 싶습니다.ㅎㅎ

아로와나 제품 비교 (이게 다 얼마야?ㅎㅎ)

뒷줄에 혼자 있는게 세븐일레븐버전 앞줄 양옆이 원색도감

3/4. 단고우오 (레드/그린) (Japanese Lumpsucker) 1/1

NTC 모노시리즈에서도 떼로 등장했던 귀요미 단고우오입니다. 언제봐도 장난감 같은게 참 귀엽습니다.

NTC와 비교

NTC MONO 단고우오 총집합!

5. 알락곰치 (Leopard Moray Eel) 1/7

이 아이는 다른 곰치들 보다 좀 화려하네요. 주둥이에 앞 뒤로 두쌍의 더듬이가 있습니다. 피부가 두껍고 화려해서 가죽으로도 쓴다고 하네요.

신에노시마 수족관 보틀캡 곰치와 함께

6. 비상쏠배감펭 (Red Lion Fish) 1/5

쏠배감펭도 꽤 많이 피규어화 되었는데 이 아이는 좀 다른 종인 것 같습니다. 과연 뭐가 다를까 틀린그림찾기 하듯이 살펴보니 눈위로 뽀족한 뿔이 있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좀 더 빨간 것 같습니다.

신에노시마 1탄 쏠배감펭과 비교

7. 무태상어 (Bronze Whaler Sharks) 1/45

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한종이라고 하는 무태상어입니다. 잘 봐뒀다가 알아서 잘들 피하세요.ㅎㅎ 피규어는 도색이 좀 단조로운감이 있네요.

이상입니다. 내일 나머지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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