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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에세이] 데미안을 만나는 시간

in #kr7 years ago

같은 책을 두고 정반대의 기억이 있다는 게 재밌습니다. 저는 집 책장에 꽂혀 있던 데미안을 보고 '이름이 뭐 저래?' 이러고 무시했거든요. 야간비행이나 죄와 벌도 비슷한 이유로 외면했었죠😂
늘 느끼는 거지만 levoyant님의 문체나 화자의 사유 방식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자주 뵐 수 있어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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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님 감사합니다.
글쓰기를 완전히 놓고있다가 스티밋에서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걱정이 앞서곤하는데 매번 격려해주셔서 큰 힘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kimthewriter님은 어떤 책에 이끌렸을까 궁금해집니다^^

저는 모비딕이요. 백경이라는 제목과 함께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흰고래와 포경선이 얽혀 있는 사실주의적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죠. (물론 그 제목도 당시엔 이게 뭐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하영웅전설이라는, 라이트노벨의 시조격인 작품을 열정적으로 사 모았습니다 ^^; 대의민주주의 모순을 그 책에서 배웠지요😂

바로 모비딕이었군요. 푹 빠져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 고등학교때 엄마가 학원세계문학전집을 사주셨는데 '백경'이란 제목이었어요^^ 어린 마음에 허먼 멜빌의 이력을 보고 놀라서 소설을 쓰려면 선원생활도 하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지, 하고 결심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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