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감상 -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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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지난 학창시절에는 정말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함께 지금은 추억이 된, 음악다방을 즐겨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꼭 음악다방에서 음악만 듣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들국화"는 많은 명곡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겨들었었는데요, 오랜 명곡들이 지금도 계속 리메이크도 불리워지면서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올 새해에 상영되었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입니다. "들국화"의 노래를 참 많이도 따라불렀었는데요, 영화에서 다시 만나니 오랜 추억이 생각났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온 배우들이 왜 연기파 배우라는 말을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갈 데 없는 전직 복서인 주인공과 우연히 17년만에 헤어진 엄마가 재회하고, 숙식해결을 위해 엄마를 따라갔다가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화를 그린 가족 코미디이다. 연기파 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등이 출연했으며 웃음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배우 박정민이 직접 피아노를 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정말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상태에서 6개월동안 피나는 연습으로 피아노 씬을 소화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연습을 했다고 해도 그 어려운 클래식 곡을 연주하는 것이 정말 가능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정말 그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음악 감독은 박정민이 6개월 동안 매일 5시간씩 피아노를 연습하면서 완벽하게 영화에서 피아노 씬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결국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냈다. 대단한 노력파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어린시절 피아노를 배우긴 했지만 쉽지 않았을텐데요, 정말 대~ 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조용한 늦은 시간 혼자서 몰두해서 영화를 감상하다보니 더 그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조금은 더 특별했던 영화였기 때문인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이 더 여려지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물이 고였던 영화였습니다.

사람들은 가끔 특별한 일상을 원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별함이라는 것은 평범함 보다 반듯이 좋은 모습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이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있다면 이 또한 세상사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5월의 마지막과 새로운 6월을 맞이하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6월은 정말 많은 특별한 날이 있는 달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6월 한 달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들만 들려오는 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