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희생과 의리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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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지난 2014년 제임스 대시너의 소설 "The Maze Runner"를 원작으로 한 SF 영화 <메이지 러너>가 개봉되었습니다. 삭제된 기억으로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 감옥같은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거대한 미로 탈출을 위한 아이들의 사투가 이어지면서 긴장감 있게 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들은 매일 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존재와 대립하며, 지옥으로부터 빠져나갈 탈출구인 지도를 완성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로의 문이 열리고 그들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우리나라 배우도 출연해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요, '민호'역을 맡은 이기홍 배우 입니다. 시리즈가 계속될 때마다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며 영화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려내었던 배우라 생각합니다.

올 해 초에 메이즈 러너 시리즈 3편인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가 개봉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영화를 개봉했지만 큰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내렸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최근에 Vod 가 등록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2편에서 '위키드'에게 잡힌 '민호'를 구하기 위해 최후의 도시에서 마지막 전쟁을 펼치는 시리즈 완결판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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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는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충격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도덕적 딜레마와 생존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최후의 도시에서 생존을 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비도덕적 실험행위와 실험대상이 되어버린 소년들의 의문과 갈등,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분투를 그린 영화로 다소 미국 드라마 스토리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지만 오랜 기간 제작된 영화로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여지긴 합니다.

영화의 재미나 흥행과는 관계없이 저는 영화를 보면서 찐한 친구들의 우정과 의리를 느끼면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4년동안 더욱 성숙해진 배우들과 '민호'를 구하기 위한 친구들의 희생과 의리는 메이즈 러너의 팬들이라면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후의 도시가 사라지고, 살아 남은 사람들은 새로운 안식처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어찌보면 해피 앤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희생된 친구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에는 뭐가 허전함과 아쉬운이 많이 남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이 있기에 남은자들은 또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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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완성도나 상황, 흥행을 떠나서 메이즈 러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탈출과 생존을 위한 스토리에 저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뜬금없는 일들이 한번씩 일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영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리화를 해 보기도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도 희생과 헌신,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정말 곳곳에 많이 있음을 저는 뉴스를 통해서나 주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제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도 오늘은 만우절이자, 긴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만우절의 시작은 프랑스에서 1582년에 시작 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음으로 필리핀도 역시 한국과 같이 4월 1일이 April Fool's Day(만우절) 입니다.

만우절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장난을 치면서 즐거운 날을 보내는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 가족분들께서도 만우절을 맞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