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건강검진을 받다

in #kr6 years ago

오늘은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나는 오늘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공가에 해당하는지는 알았지만, 1일 공가를 쓸 수 있는지는 몰랐다.

그래서 공가 3시간을 냈다.

건강검진을 하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2년 전에 "위 내시경"을 한 경험이 가물가물했다.

나는 위 내시경을 아무런 부담 없이 한 것으로 기억을 했다.
그런데 오늘 위 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많이 불편했다.
호스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목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의사는 호스를 다시 빼냈다.
그리고는 목으로 호스가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나는 통증을 조금 느꼈다. 내시경을 하기 전에 미리 마취물약을 마시기는 했다. 달콤한 마취물약을 먹었는데도 호스를 게워내고 싶어하는 욕구는 사라지지 않았다.

의사가 내 위를 본 뒤에 나에게 그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행히 위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신경성으로 몇몇 군데가 염증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란다. 다행이다.

사람은 오래 전의 고통을 잘 잊기도 하나 보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동안 갑자기 위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아침 이후에 잊고 지냈는데, 글을 쓰는 동안 그 기억이 되살아나더니 내 목구멍과 위에 "상상의 통증"을 선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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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시경 한번도 안받아봐서..
엄청 힘들다고하던데 수고하셨습니다.

내시경이 몸에 들어갈 때가 조금 아픕니다.
아프라기보다는 상당히 거북한 느낌이랄까요?
뭔가 게워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행이 먹은 것이 없으니까 게우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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