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412]진주 어느 시골 풍경 (21.10.04.)

진주 어느 평범한 시골 마을.

벼가 황금물을 잔뜩 머금고 고개를 숙이는 이 시간,

할아버지의 머리칼은 새하얀 색으로 덮어가고,
그 무게가 무거운 듯 굽어지는 허리,

그 손자는 살이 찌고, 키는 한 치 더 자라는구나.

그래도 모두가 행복한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