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0]에필로그 : 비행기 놓칠뻔하다. 해외여행은 최소 출발 2시간 전에 공항도착필수.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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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오늘 아침, 드디어 2017년 여름휴가를 가는 날!

아침 6:15분 비행기를 타야했네요.
그런데 3시반에 기상, 4시 출발, 5시 10분 공항 도착;;;
어쩌다 이런 시간 계산이 나와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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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니 새벽인데 벌써 인산인해.
물론 동남아 가는 쪽만요.
호치민과 다낭 가는 길이 엉켜 줄은 줄어들 생각은 안 하고, 시각은 5시 30분.
출국 심사하는 쪽을 보니 줄은 더 길고.
발 동동…
뒤늦게서야 항공사 직원으 다낭 6:15 탑승자를 찾았고, 우리는 줄을 앞질러 탑승수속을 밟는데.
맘은 급한데, 짐 붙이는 비용을 다른 창구에서 현금 수납을 하고 오라고 합니다.
20키로에 49,000원.
인천 - 다낭 왕복 항공 티켓은 대략 60만원. 물론 식사 미포함이죠!

패스트티켓을 받아들고 출국심사자으로 향했으나, 패스트티켓줄 또한 길고.
주변을 보니 7시 이후 비행기 타시는 분들도 패스트 티켓.
1차로 앞쪽에 가서 직원들에게 급하다고 얘길해도 말이 안 먹힙니다.
시간은 5:45분.
5:55분까지 탑승을 하라고 하는데.
외항사라 공항지하철을 타고 터미널 이동까지 해야 하는데.
비행기 놓쳐본 경험이 없어, 다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지,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를 태워줄지.
어찌해야 하나 발을 동동.

친절하게도 앞에 계시던 아저씨 한 분이, 앞에 직원한테 가서 시간급하다고 얘길하면 통과시켜준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시도.
다행히 보내 주시네요.
그러나 심사수속은 밟아야 하고.
급하게 통과 하니 이제 출국심사.
자동출입신고쪽에 줄을 섭니다.
어랏, 친구는 자동출입신청이 안되어 있습니다.
일반 출국심사쪽으로…그쪽은 줄도 긴데…
나는 이미 나왔는데, 친구는 더 뒤에.
시간은 6:10분.
친구가 나왔습니다.
열라 뛰었습니다.
공항 지하철을 타고 내려 열심히 달렸습니다.
게이트 106. 젝일..하필 제일 끝입니다.
시간은 6:15분. 아직 갈 길은 반이나 남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숨이 헐떡거려 뛰어지질 않습니다.
자포자기..
에라 모르겠다…
시간은 6시 20분…

우리가 마지막이였네요.
부랴부랴 탑승;;;
만석이 된 비행기안의 모든 손님들이 저희를 쳐다보네요.
아침 일찍이라 생얼인데.
아이 민망;;;
그러나 탔네요, 탔습니다…하악…

비행기타서도, 타는 목때문에 나오는 기침에 괴롬괴롬괴롬!!!

————

물 서비스도 없는 항공이라, 물을 주문.
식사를 주문했다는 친구의 말과는 달리, 예약된 건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구입한 5달러짜리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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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누들과 불고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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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음….양념이 살짝 부족하고, 그릇의 크기가 작아 먹기가 상당히 불편했지만, 태국의 맛을 미리 살짝 맛 본듯한 느낌만 가져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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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한숨 돌리고 맥주 생각이 나네요.
물 2달러, 맥주 2.5달러, 땅콩 0.5달러, 알뜰하게 5달러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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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은 신한은행 써니뱅크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에이티엠에서 찾았습니다.
창구에서 찾으면 50%, 에이티엠에서는 90%라네요.
집에 있던 달러와 600달러를 더 환전해 왔습니다.
3박 4일동안 충분할련지.
베트남 물가를 모르겠네요.

한국을 제외한 다른 외항사들의 승무원들 중엔 남자분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도 여자 반, 남자 반이네요.
승무원들이 하는 일 중엔 육체적인 일이 많아서 오히려 남자에게 맞는 직업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지만, (역차별인가요? ㅋㅋㅋ)
우리나라는 유독 여자승무원이 많죠?
기준의 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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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을 하니, 무뚝뚝한 세관직원의 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나옴!

오~ 베트남~ 날씨는..생각보다 쌀쌀합니다.
하긴 12월이니깐요.
트리 장식도 되어 있네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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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하나, 못난이 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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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미리 예약해둔 차량을 타고 30분 가량 이동!

오~ 다낭 오션 빌라~ 풀빌라~
풀빌라는 처음인데, 와우….이 얘기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무계획, 무정보로 시작하는 다낭여행~ 과연 순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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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감사합니다~

비엣젯 타고 가셨군요.
고생하셨지만 아마 나중에는 좋은 추억의 한부분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풀빌라는 이용해보지 않았는데 돈보다 수영장이 너무
작은것 같아서였지요. 그래서 풀억세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다음에는 그래도 한번 이용해 보고 싶어지네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1빠
보팅주사위가 작동하지 않아 수동으로 1빠

ㅎㅎㅎㅎㅎㅎㅎㅎ 에혀...참...
넘 자신있게 말하는 친구에게 아니다! 라고 말하지 못한 제 책임도 있는 거지요.
한 시간 정도 냉랭했으나, 관계 회복하고 잘 놀고 있습니다.
풀빌라 생각보다 넘나 좋네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
조만간 풀빌라 보여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카일님,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셨군요 와~~ 부럽습니다 ㅋㅋ
즐거운 연말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3빠
보팅주사위가 안 먹혀서..수동으로..ㅠㅠ

네 ㅎㅎ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네 베트남은 처음이에요.
여느 동남아와 비슷한 분위기이긴 한데, 아무 준비 와서 얼떨떨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운이 좋으셨네요!
저도 해외여행가고싶어요 ㅠㅠ

4빠!
보팅주사위가...크리스마스라고 쉬는지 반응이 없네요

ㅎㅎㅎㅎ 저도 힘겹게 얻어낸 휴가라 값지게 놀다 가야 하는데...
아직 어리버리합니다. 정신이 없네요...^^

시간 내셔서 한번 나가세요~

보는 제가 다급하네요. ^^;; 잘다녀오세요

5빠...하악;;; 보팅주사위야 말을 들으시오~

ㅎㅎㅎㅎ 긴박함이 좀 느껴졌나요? ㅋㅋㅋ
그냥 정말 글로 썼지만, 그 당시에는 화딱지가 아우....걱정도...아우...이런 경험이 없어서...ㅋㅋ
열심히 뛴 후유증으로 계속 기침이 나오긴 했지만 일단 잘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비행기는 잘 타셨네요ㅎㅎㅎ 여행은 스펙타클해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죠ㅎㅎ 나쁜 추억이 안 되어서 다행입니다

네...기다려주더라고요...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참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이 비행기는 다음 비행기를 그냥 태워줄것인지 어쩌지 이럼서..하...
네네, 이렇게 또 추억 하나 만들어 가네요 ㅋㅋㅋ 참...이제야 웃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공항에서 약간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여행의 기쁨때문에, 그마저도 행복하셨겠군요.

비행기를 탔으니! 이제 행복합니다 ㅋㅋ
못 탔으면 정말 친구랑 다신. 안..볼...ㅋㅋㅋㅋㅋ
이래서 결과가 좋음 다 좋은...걸..까요? 헤헷

마닐라에서 보라카이 넘어갈때
비행기를 놓친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ㅎ
얼마나 간조렸을지 생각하면 저도 읽으면서 긴장 되네요^^

비행기 놓친 뒤 어떻게 되셨나요??
다른 친구는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로 연결시켜줬다고는 하는데..
모든 항공사들이 다 그러는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ㅋㅋ

공항에 늦게 가놓고...
티케팅 부스에서 줄서서 발동동만하다가
바보같이 라스트콜도 못듣고 있다가
결국 못탔어요 ㅎㅎ
저가항공사라 그냥 티켓날린거라 하더라구요.
저흰 다시 항공권 구매해서 넘어갔었어요

생동감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도 맘을 졸였습니다 :0

ㅎㅎㅎㅎㅎ 고마워요 조이님.
최대한 무덤덤하게 썻어요. 나름의 분노를 가리며..
근데 머...공동 책임이지요. 더 강하게 밀어부치기 못한 저의 탓..ㅠㅠ

와~~ 두근두근하며 포스팅을 봤네요~~ ^^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즐건 여행 보내고 오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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