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학 이야기 #2] 소셜 컨트롤(Social Control),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안녕하세요! kanade1025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된 포스팅으로 뵙습니다ㅎㅎ
주말에 와서야 겨우 쓸 시간이 나네요...

가을철로 들어서니까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그럼 바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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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스스로의 행동을 맘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간단한 변화와 장치만으로 여러분의 행동을 타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회 문제를 즐겁고 자발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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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 도로
<과속을 줄이는 방법>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특히 과속을 하면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만약 과속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감속 운전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빠른 속도의 음악을 들으면 과속 난폭 운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심장의 박동수와 같은 속도의 음악을 틀면 난폭 운전을 하지 않고 사고의 위험도 줄어듭니다.

그러면 실제로 음악으로 운전 속도를 줄일 수 있을까요?

미국 66번 국도 중 448m 구간의 도로를 주문 제작한 형판으로 노래하는 도로를 만들어 실험해 보았습니다.

도로에 홈을 파서 72km/h의 규정속도로 차가 지나가면 노래가 흘러나오게 합니다.

http://tvcast.naver.com/v/367610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66번 국도의 과속차량은 약 88%였는데 과속 방지 도로를 만들고 나서는 약 15%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로에 홈을 파는 것만으로도 과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많이 나는 고속도로의 구간에 이 홈을 설치하면 많은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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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식을 억제하는 색깔과 환경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민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할 때 무제한 뷔페 식당을 간다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일 겁니다.

뷔페에서 음식 섭취를 줄이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접시의 크기를 조절하여 담는 양을 적게 유도할 순 있지만 사람들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빨리 식사하면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배고픔 조절 호르몬이 분비될 시간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자꾸 음식을 가져다 먹는 겁니다.

그래서 음식 양을 줄이기보다는 가지러 가는 횟수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란 간단합니다. 색깔만으로도 식욕을 감소시킬 수 있죠.

먼저 식당의 조명을 약하게 하고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커튼을 달고 훨씬 편안한 의자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식당 한쪽을 전부 파란색으로 바꿨습니다. 왜 파란색일까요?

파란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빼곤 자연적인 파란색 먹거리는 거의 없죠.
그래서 파란색을 보면 식욕이 돌지 않습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환경까지 더하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식사 속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증명된 방법입니다.
바로 이 점이 무의식적인 다이어트의 비밀입니다.

차분하고 파란색으로 꾸민 조용한 식당과 기존의 식당에서 각각의 뷔페 식사량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http://tvcast.naver.com/v/367612

기존 식당의 손님들의 88%가 음식을 세 번이상 다시 가져다 먹었다면
차분하고 파란색으로 꾸민 조용한 식당의 손님들은 고작 39%정도가 음식을 다시 가져다 먹었고 이 손님들 조차도 세 번이상 가져다 먹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맛있은 음식을 먹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작은 주걱에 녹색 접시, 작고 파란색 조명을 사용하세요.

저 모든 것이 여러분의 식욕을 없애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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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가 나오는 계단
<즐겁게 운동을 하는 방법>

어느 지하철입니다.

사람들은 계단이 텅 비었는데도 줄지어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왜 계단으로 다니지 않는 걸까요?

우리가 늘 하는 많은 일을 '자동반사 행동'이라 합니다.

늘 하던 일이다 보니 별 생각 없이 자동으로 하는 겁니다.
이런 행동을 바꾸기란 몹시 어렵지만 장점을 강조하면 바꿀 수도 있을 겁니다.

싱가포르 지하철은 표식을 붙여서 건강에 유익한 계단이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으로 다닌 사람이 49%나 증가했습니다.

다른곳에서도 통할까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할 표식을 세웠습니다.

아무 표시가 없는 것보단 효과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계단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재미있어 하긴 해도 결국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몇몇은 이걸 보고 기분 나빠 하기도 했습니다.

부정이 아닌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다른 방법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일반계단 대신 비트박스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계단 양 끝에 센서를 달아서 센서 사이에 서면 소리가 나옵니다.
계단마다 다른 비트박스 소리가 나게 프로그램되어있어 자신만의 음으로 즉흥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어떨까요?

사람들은 여러 번 오르내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운동이란 말도 없고 건강이란 말도 없는데 자신도 모르게 행동이 바뀌었습니다.

인천 1호선 지하철 부평역도 피아노계단이 있습니다.
처음 설치했을때 굉장히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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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건 과속방지 도로였습니다.
단순히 홈을 파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꽤나 메리트있게 느껴졌습니다ㅎㅎ

이처럼 한가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이 변화하면 세상도 변화한다!>

지금까지 <오늘의 과학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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