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채부
길을 걷다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를 만났어요.
늘 우편 배달일을 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왜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
어린 소녀 시절에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편지들...군대간 남친의 편지를 받던 감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금이야 그런 풋풋한 소식들 반가운 소식들은 실시간으로 문자로 톡으로 전화로
주고 받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우체부 아저씨께서 저의 오랜 추억들을 꺼내게 하네요.
아주 오래전 시골 어르신들께는 우체부들이 직접 편지를 읽어주는 일도 했지요.
세월과 함께 변해버린 많은 것들중의 하나...!!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옛날엔 우체부 아저씨를 기다린적이 참 많았는데...! ㅎㅎ
요즘은 핸드폰땜에
우리네 정서와
우리네 추억들도
다 가져갔어요.
그래서 서글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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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시절에 가슴 두근거리며 ....
ㅎㅎㅎㅎ 좋은 기억이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