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채부

in #kr6 years ago (edited)

길을 걷다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를 만났어요.

늘 우편 배달일을 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왜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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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시절에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편지들...군대간 남친의 편지를 받던 감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금이야 그런 풋풋한 소식들 반가운 소식들은 실시간으로 문자로 톡으로 전화로

주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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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우체부 아저씨께서 저의 오랜 추억들을 꺼내게 하네요.

아주 오래전 시골 어르신들께는 우체부들이 직접 편지를 읽어주는 일도 했지요.

세월과 함께 변해버린 많은 것들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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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옛날엔 우체부 아저씨를 기다린적이 참 많았는데...! ㅎㅎ

요즘은 핸드폰땜에
우리네 정서와
우리네 추억들도
다 가져갔어요.
그래서 서글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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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시절에 가슴 두근거리며 ....
ㅎㅎㅎㅎ 좋은 기억이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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