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challenge] 스팀잇, 다른 소셜미디어와 다른 빨간맛 🏄🏻‍♂️

스팀잇은 일반적인 소셜미디어와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일단 이런저런 아이디어로 사람을 낚는 어부들이 보입니다. 스팀잇 첼린지도 그중에 하나고, 테이스팀이나 스팀헌트, 디튜브, 디라이브, 스팀잇보드 등 다양한 시도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가 있다는 건, 한편으로는 성장 단계에 아직 있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성공하는 아이디어도 있을 거고 실패도 있겠지만, 그게 켜켜이 쌓여서 감상하는 맛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성공 사례를 찾기는 쉬워도 실패 사례를 들여다볼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코드 404로 멸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팀잇에서는 시도의 흔적 자체가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나중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을 향해가는 이정표라서, 이런 이정표를 살펴볼 수 있는 스팀잇을 높게 평가합니다.

제게 또 다른 재미는 익명성에서 시작하는 교류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은 아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데 여념 없지만, 스팀잇은 그런 거와는 영 거리가 멉니다. 오로지 제가 내놓는 콘텐츠, 주로 글로 평가받고, 글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는 연결되기 쉽지 않을 법한 분들과 댓글로 천천히 교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저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만, 사회생활에 중요한 협업 사례도 종종 보입니다. 협력해서 뭔가 이뤄내는 건데. 스팀잇 설명서라든가, 스팀잇 활동의 방향이라든가, 하는데 협업을 통해 좋은 의견과 작품이 탄생하는 걸 종종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플랫폼으로 스팀잇에 대한 기대는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생각했던 거와 스팀잇은 많이 달라 실망한 면도 있지만, 좋은 이웃으로 머물다 보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격렬한 글 쌓기에 지친 하루를, 주저리 주저리 수다처럼 쓰는 글로 풀어주는 휴식처로 스팀잇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스팀을 달려보자~ 즐겁게